2026.03.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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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혼전 — 스왈웰 선두 부상, 6월 경선 향해 달려

민주당 에릭 스왈웰 의원 여론조사 선두… 가빈 뉴섬 전 주지사 지지층 흡수

오는 6월 캘리포니아 주지사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에릭 스왈웰 하원의원이 최신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선두로 올라서며 경선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강경한 비판자로 알려진 스왈웰 의원은 게빈 뉴섬 전 주지사의 지지 기반을 흡수하며 지지율 격차를 벌리고 있다.

UC 버클리 공공정책대학원이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스왈웰 의원은 민주당 경선 후보들 사이에서 2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토니 앳킨스 전 상원의장(21%), 3위는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의 측근인 로 카나 의원(18%)으로 나타났다.

스왈웰 의원의 부상은 트럼프 관세 정책 반대 및 이민 보호 입장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남가주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커뮤니티에서의 지지 확대가 두드러진다. 그는 지난 주 LA 코리아타운에서 열린 한인 커뮤니티 간담회에 참석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공화당은 캘리포니아 주지사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사업가 출신의 리처드 그레이넬 전 국가정보국장(DNI)을 전략 후보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넬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를 앞세워 보수 표심을 결집하려 하고 있다.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도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다. 약 60만 명으로 추산되는 캘리포니아 한인 유권자들은 이민, 교육,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주요 기준으로 삼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