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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드론이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PC) 본사를 포함한 주요 에너지 인프라를 직격하며 걸프 지역 전체에 에너지 위기 경보가 발령됐다. 이번 공격으로 쿠웨이트의 전력과 수도 시설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복수의 외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란 드론들은 쿠웨이트 석유 단지와 정부 청사를 연속 타격했다. 쿠웨이트는 이란의 중동 전쟁이 걸프 지역으로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공격을 받은 최신 사례가 됐다. 현지에서는 전력 공급이 중단되고 수도 공급도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공격은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에 맞서 걸프 국가들을 상대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자국을 지원하는 미국의 군사 작전에 협력하는 인근 국가들에 대한 보복을 공언해 왔다. 쿠웨이트는 미군 기지가 위치한 국가 중 하나다.
쿠웨이트는 즉각 이번 공격을 주권 침해라고 강력 규탄하며 국제사회에 연대를 촉구했다. 쿠웨이트 정부는 비상 대책 회의를 소집하고 석유 시설 복구와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직 사망자 등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집계 중이다.
국제 에너지 시장은 이번 공격 소식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공격 보도 직후 배럴당 수 달러 급등했으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원유 수입 의존 국가들은 비상 에너지 수급 계획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이란의 이번 공격으로 걸프 협력회의(GCC) 전체가 위기감을 공유하게 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도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중동 전쟁이 걸프 전역으로 확산될 경우 전 세계 에너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은 걷잡을 수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미국은 쿠웨이트 공격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와 군사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48시간 최후통첩과 맞물려 이번 쿠웨이트 공격은 중동 위기를 한층 더 격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