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아시아계 이민자 체포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 권익 단체 '아시아·태평양 권익연대'가 4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월 ICE에 체포된 아시아계 이민자는 전국적으로 약 8,400명으로, 전년 동기 약 2,100명에서 4배 가까이 늘었다.
보고서는 한국계, 중국계, 필리핀계, 베트남계 순으로 체포 건수가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비이민 비자(F-1, B-2, H-1B 등) 체류자들이 미등록 이민자와 함께 단속 대상에 포함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합법 체류자들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LA, 뉴욕, 시카고 등 대도시의 한인 밀집 지역에서도 ICE 단속이 증가하고 있다. LA 한인회 관계자는 "체류 신분과 관계없이 단속에 불안해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며 "법률 지원과 권리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이민 당국의 단속 범위가 넓어진 만큼 비자 갱신, 체류 기간 확인 등 자신의 법적 지위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인 커뮤니티 단체들은 무료 이민 법률 상담 핫라인을 운영하며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