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의 90일 관세 유예 발표에 남가주 한인 소상공인들이 일제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관세 전면전 직전까지 몰렸던 한국산 수입 제품 의존 업체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LA 코리아타운과 오렌지카운티 일대 한인 식품·잡화 수입업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한국산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해왔다. 관세 유예 소식이 전해지자 업주들은 "당장 급한 불은 껐다"며 안도감을 표했다.
LA 한인 식품 도매업체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한국산 라면·음료·냉동식품 등 주력 상품에 25% 이상 관세가 붙으면 마진이 사라진다"며 "90일 유예로 숨통이 트였지만 그 이후가 여전히 걱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90일 유예 기간이 한국 정부가 미국과 협상을 마무리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미 FTA가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양보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LA한인상공회의소는 "소상공인들이 이번 유예를 재고 확보와 가격 안정화의 기회로 삼되, 관세가 재개될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공급망 다변화를 권고했다.
김종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