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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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홀로코스트 추모일…반유대주의 급증 속 '절대 잊지 않겠다'

네타냐후 총리, 유럽에 강력 경고…전 세계 반유대 공격 사망자 30년 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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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4일 홀로코스트 순교자·영웅 추모일(Yom HaShoah)을 맞아 전국에서 기념식을 거행했다. 오전 10시 사이렌이 울리자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등 전국 곳곳에서 시민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2분간 묵념했으며 도로 위 차량들도 일제히 정차했다.

 

야드바셈 홀로코스트 기념관에서 열린 공식 기념식에는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참석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유럽을 향해 반유대주의 확산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텔아비브대학교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에서 반유대주의 공격으로 20명이 사망해 30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이란과의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반유대 정서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폴란드에서는 약 7000명이 아우슈비츠와 비르케나우 수용소 사이를 걸으며 '생존의 행진(March of the Living)'에 참가했다. 올해 행진에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50명과 함께 미국 워싱턴DC, 영국 맨체스터, 호주 시드니에서 발생한 반유대 총격 사건 피해자들도 동행해 깊은 울림을 줬다.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전쟁 상황 속에서 홀로코스트 추모의 의미가 더욱 절실하다며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