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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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에 '공구 도서관' 개관…주민에게 공구 무료 대여

호프 임마누엘 장로교회 지하에 마련, 회원제 운영…공구 10일간 빌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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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에 색다른 공유 공간이 문을 열었다. LA 도구 도서관(LA Tool Library)이 한인타운 호프 임마누엘 장로교회 지하에 개관하며 주민들에게 각종 공구를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도서관은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며 주민들이 비싼 공구를 구매하는 대신 필요할 때 빌려 쓸 수 있도록 하는 공유 경제 모델이다. 쓰레기 감량과 비용 절감, 공간 절약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회원 가입은 온라인이나 방문으로 가능하며 비용은 9달러부터 시작한다. 자원봉사로 회비를 상쇄할 수도 있어 경제적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대 10일이며 예약이 없으면 한 차례 연장이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온라인으로 보유 공구 목록을 검색한 뒤 방문해서 빌릴 수 있다.

 

특히 한인타운은 임대 주거 비율이 높아 단기 거주자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로 평가된다. 6피트 사다리처럼 보관할 공간이 부족한 대형 공구도 필요할 때만 빌려 쓸 수 있다.

 

운영자들은 단순한 공구 대여를 넘어 이 공간이 지역 커뮤니티 허브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북클럽이나 기술 공유 워크숍 등 다양한 모임의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공구 도서관 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며 한인타운 도서관은 LA 지역 최초의 도구 대여 서비스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