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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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열차 도난품 중에 다수의 총기류도 포함

권총, 엽총등 범행에 사용될 우려
범죄 용의자로부터 도난된 권총 압수.

로스엔젤레스 경찰국은 어제 1월 30일, 발표문에서 지난 몇 달 동안 로스앤젤레스 시내 인근 기차에 실려 있던 화물 컨테이너를 급습한 절도범들이 훔친 물품 중에는 권총과 엽총등 수십정의 총기류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LA 타임즈는 경찰이 지난 여름 22구경 권총을 소지한 3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 무기를 추적해 본 결과 이 권총은 테네시 주로부터 기차로 운송될 때 분실된 것으로 보고된 36정의 권총에서 나온 것임을 밝혔다.

경찰은 산탄총도 함께 도난당했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많은 산탄총이 도난 당했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

LA 지역의 열차화물 도난 사건은 이달 초 LA 지역의 한 TV 방송국이 화물 열차에서 도난당한 화물에서 나온 수천 개의 박스가 선로 위에 어지럽게 널려져 있는 모습을 방영한 이후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절도범들은 지난 몇 달 동안 기차가 시내구간을 서행할 때, 혹은 정차하고 있을때, 화물 컨테이너를 급습해 왔다.


"우리는 순찰 중인 유니언 퍼시픽(철도 회사) 특수요원의 수를 늘렸고, 우리는 이 범죄행위와 싸우기 위해 선진 수사기법을 도입하고 예방대책도 세우고 있다. 우리는 또한 지역 법 집행 기관들과 지자체장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다"라고 철도회사는 말했다.

유니온 퍼시픽의 하청업체에서 시간당 20달러를 일하고 있는 루이스 로사스는 LA 지역에서 화물열차 털이 강도들과 맞닥뜨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볼트 커터를 사용하여, 컨테이너의 자물쇠를 부수고 훔친 화물들을 밴이나 트럭에 싣는다.”라고 말했다.

로자스는 6개월 동안 거의 매일 이 일을 해왔고, 대립에 열차털이 떼강도를 발견하면 무력으로 제압하려 하지 말고 즉시 신고만 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 여전히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들은 더 이상 도망가지도 않습니다. 나를 보고도 바로 앞에서 태연하게 강도질을 계속 합니다.”라며 그들의 뻔뻔스러움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무서워했다.

유니온 퍼시픽 관계자는 열차강도가 빈번히 일어나는 구간을 한달에 한번 꼴로 철길위에 버려져 있는 박스들을 청소하지만 불과 몇 주 지나지 않아 버려진 박스들이 열차 운행이 위험할 정도로 다시 쌓인다고 하소연하며 이를 막을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