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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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바인에도 한인 식당에 무장 강도

영업 직전 한산한 시간을 노려
강도 당시 다행히 부상자는 없어.

어바인에 위치한 한인 운영 대형 식당에 침입해 종업원들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무장강도단이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전 11시께 어바인 컬버 로드 15300 블록에 위치한 ‘올 댓 바베큐’ 고기 부페집에 침입한 무장강도단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일 이 식당의 영업 시작 20분전 강도들이 침입해 직원들에게 화장실 쪽으로 걸어갈 것을 명령했다. 당시 한 용의자가 직원들의 지갑과 셀폰을 강탈하는 도중 다른 용의자는 캐시 레지스터와 금고를 확인했지만 모두 비어있었다.

두 명의 남성 용의자들은 직원들의 물품을 빼앗아 식당 옆문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감시카메라에 찍힌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공개하며 수배에 나섰고 이들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범행 당시 선글래스, 검정 후디, 파란 청바지를 입고 있던 두 용의자는 몬테레이팍 거주 앨런 호앙과 웨스트민스터 거주 알랜마이클 바바우타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용의자 호앙은 지난 2017년 이 식당에서 일한 적이 있는 전직 직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 바바우타는 강도행각을 벌인 바로 다음 날 훔친 차량을 타고 운전하다 헌팅턴비치 경찰에 체포됐고 호앙은 지난달 27일 샌타애나와 가든그로브 경찰국의 협력으로 어바인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