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백인 역차별 논란이 제기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에 대한 보수층의 반발이 실제 법제화로 이어지고 있다. 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펜서 콕스 유타주(州) 주지사는 이날 주의회가 송부한 DEI 정책 금지법에 서명했다. 이 법은 공립 교육기관과 주 공공기관에서 DEI 정책을 퇴출하는 것이 골자다. 공공기관의 각종 프로그램에 '다양성'이나 '형평성', '포용성'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것부터 금지된다. 또한 능력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을 인종차별이나 성차별로 비하하는 것도 금지된다. 교육기관도 일부 소수인종 학생을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대신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NYT는 지난해부터 미국 내에서 DEI 정책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타를 포함해 텍사스와 노스다코타, 노스캐롤라이나 등 8개 주에서 DEI 금지법이 제정됐다. 텍사스주는 지난달 1일부터 DEI 금지법이 발효됐다. 이에 따라 텍사스내 공공기관들은 소수인종을 우대하거나 다양성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인력을 채용하거나 특혜를 제공할 수 없게 됐다. 텍사스주립대의 경우 교내에 설치된 '다문화촉진센터'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남가주에 단 하루 내린 집중 호우로 곳곳에서 침수, 범람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남가주 일부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1.5인치의 집중호우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으며 곳곳에 비 피해가 보고됐다. 단 하루만에 도로가 물에 잠기고, 도로가 폐쇄됐으며, 출근 시간대 잠깐 1시간 동안 5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보고되기도 했다. 보고되지 않은 사고까지 포함하면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가운데서 롱비치 지역의 피해가 가장 컸다. 롱비치 지역 710번 프리웨이 일부가 물에 잠기면서 트럭과 자동차들이 2피트 높이의 웅덩이에 잠겼으며 자동차들은 사실상 이동이 불가능했다. 710번 프리웨이는 롱비치 항구와 LA 항구를 오가는 주요 트럭 운송 경로임에도 이날 오전 침수로 운송에 큰 차질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비는 1일 오전 8시 30분 경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곳곳에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또한 1번 프리웨이(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PCH) 헌팅턴 비치 지역도 침수로 인해 폐쇄되기도 했다. 1일 오후부터 비가 멈추면서 4일(일)까지 소강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이날 하루동안 문제가 발생했던 지역에는 일요일(4일)부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개정된 연방 대학 학자금 보조 신청서(FAFSA)로 합격자 통보가 늦어지는 등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인사이드하이어에드 보도에 따르면 연방 교육부는 학생들이 제출한 FAFSA 정보를 각 대학에 보내는 시기를 당초 예정한 1월 말에서 3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결국 각 대학은 입학지원자 및 재학생 등이 제출한 FAFSA 정보를 빨라야 3월에나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대학들이 입학전형 합격자에게 재정지원 내역 제공이 크게 늦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각 대학은 학생들이 FAFSA에 기재한 소득 정보 등을 바탕으로 학자금 보조 내역과 금액 등을 정해 합격자 등에게 전하게 되는데 FAFSA 정보를 받는 것이 늦어지면 진학 대학 결정 과정에 엄청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 통상 대입 합격자들은 이른바 ‘디시전 데이’로 불리는 5월1일까지 최종 진학 학교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대학들이 얼마만큼의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지를 비교하는 것이 학생들의 중요한 선택 기준이다. 이에 따라 FAFSA 지연에 따른 각 대학들의 재정 지원 패키지 확정이 늦어지면 재정보조 내역이 어느 정도인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늘(1일)부터 LA시의 COVID-19 세입자 보호조치가 완전히 종료됐다. LA 거주하는 세입자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밀린 렌트비를 1일 까지 모두 납부해야 한다. 지난 2021년 10월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 사에 연체된 렌트비를 모두 납부해야 하며 납부하지 않을 경우 퇴거 통보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캐런 배스 LA 시장실은 세입자 권리와 대응 방법을 소개하고, 법률자문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부의 렌트비 보조 프로그램 혜택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 건물주에 입금이 되지 않은 세입자들은 퇴거 유예가 연장될 수 있다. 퇴거통보 등을 받은 세입자 가운데 법률 자문이 필요한 세입자들은 시정부 웹사이트를 방문해 조언을 받을 수 있다.
SiliconValley KoreaTV.Radio 데이빗 서 기자 | 영국 연구진들은 1980년대 중단된 성장호르몬 치료로 인해 알츠하이머병이 전파된 희소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BBC와 가디언지 등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연구진은 네이처 메디슨지에 게재된 논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과거 사후 기증된 뇌하수체에서 나온 성장호르몬으로 치료받은 이들을 연구한 결과 알츠하이머병이 사람 간에 전파된 사례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는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처럼 수술 과정에 우발적으로 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BBC는 말했다. 문제의 성장호르몬 치료는 광우병과 관련 있는 프리온 질환인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 발병 위험 때문에 오래전 중단됐다. CJD를 일으키는 단백질에 오염된 성장호르몬을 주입 받고 사망한 사례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CJD로 사망한 이들을 연구하던 중 일부 뇌에서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다량 확인하고, 해당 성장호르몬과의 연관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후 보관돼있던 성장호르몬에서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확인했고, 이를 쥐의 뇌에 주입하자 신경 퇴행성
SiliconValley KoreaTV.Radio 다이아나 장 기자 | 완전 채식(vegan) 여성은 임신 중 자간전증 발생과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간전증은 임신 후반기에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소변에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가 나타나면서 손, 다리, 얼굴이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대표적인 임신 합병증의 하나다. 세계적으로 임신 여성의 2~8%에서 나타나는 자간전증은 비만, 당뇨병, 자간전증 가족력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생물학적 근본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의대 산부인과 전문의 시그네 헤데고르 교수 연구팀이 임신 여성 6만58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 최신호가 25일 보도했다. 임신 25주에 시행한 식단 설문조사 결과, 이들 중 6만5872명(98.7%)은 잡식 그룹, 666명(1%)은 생선, 닭고기는 먹는 채식 그룹, 183명(0.3%)은 우유, 유제품, 알을 먹는 채식 그룹, 18명(0.03%)은 완전 채식 그룹으로 분류됐다. 결과는 완전 채식 그룹이 자간전증 발생률이 다른 그룹들보다 높고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시장 예상보다 이른 오는 5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계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가 30일 전망했다. 제프리 켄드릭 등 SC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미국에서 계류 중인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건 가운데 첫 심사 기한이 도래하는 5월 23일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고 코인데스크·더블록 등 가상화폐 전문매체가 전했다. 보고서는 지난 10일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의 현물 ETF 승인 전례를 근거로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을 추종하는 반에크·아크21셰어즈 등의 현물 ETF가 승인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시장에서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을 이더리움과 다르게 취급할 어떠한 본질적 이유도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더리움 선물 상품이 이미 제도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되어 있으며, SEC가 지난해 가상화폐 리플 발행사 리플과의 소송전에서 증권이라고 주장했던 67개 가상화폐 명단에 이더리움이 없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꼽았다. 보고서는 비트코인과 유사하게 현물 ETF 승인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오는 11월 치러질 대선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최고 인기의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사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스위프트가 누굴 지지하느냐에 따라 상당수 표가 움직일 수 있다는 조사 결과까지 나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스위프트를 사이에 둔 양 진영의 기싸움도 가열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진들이 스위프트의 지지를 얻어내려는 ‘야심찬 꿈’을 추진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억7900만명에 이르는 스위프트가 이번에도 지지선언을 해준다면 지지율 부진으로 고전하는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선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NYT는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이나 공연 중 발언으로 수백만의 지지자를 움직일 수 있는 인물”이라면서 “스위프트의 모금 호소는 바이든에게 수백만달러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바이든 선거캠프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스위프트 콘서트 투어 현장을 직접 찾는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전략에는 ‘역대급 비호감 대결’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금리인하설을 일축함에 따라 미국의 고금리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고금리도 계속될 수밖에 없어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대출 받은 사람들)은 당분간 고금리를 감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연준은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금리를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3월은 첫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시기는 아니다"고 직설적으로 발언, 시장의 3월 금리인하설을 일축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발표를 면밀히 주시하며 중앙은행이 언제 금리를 인하할 것인지에 대한 신호를 찾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파월 의장이 3월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것.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고무적인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책금리가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믿는다"며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긴축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금리인상은 끝났지만 조기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란 얘기다. 그의 이 같은 발언으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최대 악재는 이민자 급증이라고 뉴욕타임스가 30일 크게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 소신에 따라 거의 모든 이민자 추방을 중단했다. 미국은 인도적 국가임을 강조하려는 취지였다. 그러나 미 남부 국경 지대에서 혼란이 가중되면서 바이든의 재선 가도에 악재가 되고 있다. 연간 미국 입국자수가 신기록을 갱신하면서 트럼프 정부 때의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이민 관리 체제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6일 의회에 대통령의 국경 봉쇄 권한 강화를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권한이 주어지면 법안이 발효하는 날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붕괴와 전 세계적 이민 증가, 공화당 의원들의 완강한 방해 등 바이든이 통제할 수 없는 요인들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공화당 의원들이 예산을 통제하면서 법률 개정을 차단하고 공개적으로 국경 지역 치안 당국자들의 활동을 공개적으로 훼방해 왔다. NYT가 인터뷰한 35명 이상의 당국자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민 문제를 다루는데 실패했다. 그로 인해 국경 지대와 전국 대도시에서 이민자들의 인도적 위기가 심화돼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의 주택가격이 지난해 11월에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30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계절조정 전) 하락했다. 이 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4% 상승해 1년 전과 비교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 20개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이 지수는 전월 대비 기준으로 2022년 6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하락했다가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간 상승세를 보여왔다. 작년 10월까지 주택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주택 구매 수요가 줄어든 게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다만, 작년 말부터 주택대출 금리가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주택가격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브라이언 루크 S&P 다우존스 인덱스 수석은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평균 8% 수준으로 치솟아 정점에 달하면서 집값이 하락했다”면서도 “금리가 그 뒤로 1% 넘게 하락하면 지난해 연간 주택가격의 추가 상승을 뒷받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 해군에 복무하던 30대 한인이 전 여자친구을 스토킹을 하다 다른 남자친구에게 총기난사를 벌여 중상을 입힌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워싱턴 DC 근교 알렉산드리아의 한 아파트에 공격용 소총으로 총기난사를 벌여 역시 해군에 근무하던 동료인 제레미 태몬(49)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유죄 평결을 받은 이재영(34)씨에게 지난 26일 종신형에 더한 48년의 추가 징역형이 선고됐다고 NBC 등 버지니아 지역 언론들이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총격사건 당시 미 해군에서 7년간 복무중이었던 이씨는 수개월동안 헤어진 여자친구 제니 밀스(34)를 매우 집요하게 스토킹해 오다가 밀스가 태몬과 사귀는 것에 앙심을 품고 밀스의 아파트에 찾아가 총기난사를 벌여 태몬에게 중상을 입혔고 총 7건의 중범 혐의로 기소됐었다. 당시 사건을 수사하던 카운티 경찰은 결정적인 증거 확보를 못한채 시간을 보내오다가 2개월여가 지난 2018년 1월 이씨의 아파트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100여건이 넘는 아동 음란물을 발견해 그를 구속했다. 이후 태몬 사건으로 추가 기소돼 이번에 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