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화상 대담자로 깜짝 등장해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이 가장 심각한 위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인구 붕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도 현재 인구의 절반보다 적어질 것"이라며 "이는 갑자기 여성 1명당 출산율이 2.1로 회복된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고, 현재의 (출산율 감소) 추세가 계속되면 (세계 인구가) 3세대 내에 5%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비관론을 폈다. 지난해 한국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22년에도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머스크 CEO는 "대다수 국가가 출산율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여겨야만 한다"며 "사람을 만들지 못하면 더는 인류도 없을 것이고, 다른 모든 정책도 무의미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올해 미국 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430조원대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 자체 집계를 바탕으로 올해 ABS 발행액이 3천130억 달러(약 433조원)를 기록, 2021년의 3천126억 달러(약 432조5천억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다른 기준을 적용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집계에서는 ABS 발행액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주택저당채권 등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을 가리킨다. 내년 바젤3 최종 자본 규칙 시행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은행들이 대출을 줄이는 과정에서 부채를 증권화해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면서 ABS 발행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험사 등 투자자들의 ABS 수요 증가도 발행에 영향을 끼친 요인으로 꼽힌다. 은퇴기를 맞이한 베이비붐 세대가 보험사로부터 대규모 연금 상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보험사들이 비교적 수익률은 높고 위험은 낮으며 만기는 긴 채권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ABS 발행 증가가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는 자동차로, 자동차 ABS 발행액은 올해 320억 달러(약 4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의 시장 가치가 '원조 SNS' 엑스(X·옛 트위터)를 제쳤다. 29일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는 최근 한달간 250% 가까이 폭등했고,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100억 달러(약 13조8천360억 원) 고지를 넘겼다. 이에 비해 2년 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매입한 뒤 상장폐지한 엑스의 시장 가치는 94억 달러(약 13조58억 원)로 추산된다. 신생 SNS 업체인 트루스 소셜이 엑스를 추월하게 된 배경은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인 '트럼프 미디어'가 올해 미국 증권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대선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디어는 기업의 실적이 아닌 대선에 출마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주가를 좌우하는 '밈주식'(온라인상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주식)으로 분류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57%의 지분을 소유한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2021년 나스닥에 상장됐다. 지난달만 해도 주가가 10달러대에 불과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민주당 대통령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9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국 지지율에서 1%포인트 차이로 초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와 지난 25∼27일 미국 성인 1천150명(등록 유권자 9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4%와 43%로 오차범위(±3% 포인트) 이내인 단 1% 포인트 차밖에 나지 않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출마 이후 로이터 조사에서 계속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서고 있지만, 지난 9월 말 이후로는 격차가 계속 좁혀지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격세가 강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6∼21일 진행된 로이터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 포인트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 이민 공약에서 유권자들의 뚜렷한 지지를 받았다. 응답자들은 두 후보 중 누가 경제, 실업, 일자리 문제에서 더 나은 정책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47%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37%가 해리스 부통령을 꼽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 기간 내내 경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삶에 대한 만족도가 한국에서 가장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주최 측은 7월 15∼27일 24개국을 대상으로 18세 이상 5만7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한국이 39%로 가장 낮았고 튀르키예(41%), 일본(43%)이 그다음이었다. 만족도가 높은 나라는 사우디(84%), 이집트(81%), 인도(76%) 등이었다. 자국 상황에 대한 만족도는 한국, 프랑스, 아르헨티나가 각각 1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중국(80%), 사우디(78%), 인도(68%) 국민은 이 비율이 높았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으로 '생활비'를 꼽은 비율은 튀르키예(64%), 아르헨티나(63%), 멕시코(50%), 인도네시아(49%) 순으로 높았다. 한국은 47%로 5위였다. 반면 인도(20%), 독일(27%), 코트디부아르(28%), 스웨덴(28%), 폴란드(28%)는 경제적 측면을 중시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사 대상 국가는 북반구 위주로 분포한 선진국을 가리키는 '글로벌 노스'와, 적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 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핑크 회장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행사에 패널로 참석해 "(연내) 적어도 25bp(1bp=0.01%포인트) 인하를 생각하는 게 공정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동안 봐왔던 것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크게 내재된 세상에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4.75∼5.00%로 50bp 인하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연내 남은 두 차례 통화정책회의에서 25bp씩 총 두 차례 추가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핑크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과거와 같은 저물가 시대가 저물면서 연준이 기대만큼 금리를 빠르게 인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핑크 회장은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훨씬 더 유발할 수 있는 정부와 정책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민 제한 정책과 미국 내 생산시설 설립을 장려하는 온쇼어링(Onshoring) 정책을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했다. 이어 "아무도 '이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랜초 팔로스 버디스 시정부는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주택 소유주들을 위해 연방 재난관리청(FEMA) 및 캘리포니아 비상서비스국(Cal OES)과 협력하여 4,200만 달러 규모의 자발적 바이아웃 프로그램을 제안했다고 28일 타운홀 미팅에서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르투기스 벤드 산사태 지역의 주택 소유주들이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격을 갖춘 주택 소유주들은 재난 발생 이전의 부동산 시장 가치를 기준으로 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시정부는 2022년 12월 1일을 기준으로 한 토지 시장 가치에 따라 해당 부동산을 매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매입 과정은 연방 재난관리청이 직접 주택을 사들이는 것이 아닌, 랜초 팔로스 버디스 시정부와 주택 소유주 간의 거래 형태로 진행된다. 비용 분담 및 보상 방식FEMA가 거래 비용의 75%를 부담하며, 나머지 25%는 주택 소유주가 부담해야 한다. 시정부가 프로그램을 통해 취득한 주택은 **영구적인 공개 공간(open space)**으로 전환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주는 11월 4일(월) 오후 5시 30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맞붙은 ‘2024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도 다저스가 승리를 거둬 3연승을 질주했다. LA다저스는 28일 오후 5시 8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치룬 미국프로야구 MLB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4대 2로 뉴욕 양키스를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3연승을 질주하며 대망의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2차전에서 부상한 오타니 쇼헤이는 오늘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양키스 선발 클라크 슈미트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무키 베츠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사 1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슈미트의 시속 93마일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1차전 연장 10회말에서 끝내기 만루 홈런을 치고, 2차전에서는 솔로 홈런을 작렬한 프리먼은 3차전에서도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1∼3차전에 모두 홈런을 친 선수는 1958년 행크 바워, 2002년 배리 본즈에 이어 프리먼이 세 번째다. 또한 프리먼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2021년 월드시리즈5, 6차전에서도 홈런을 쳤던 프리먼은 월드시리즈 5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주연은 양대 리그 홈런왕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였다. 이들이 벌일 대포 전쟁이 흥행 요소였다. 하지만 정작 1~2편(1~2차전)에선 주연 대신 주연급 조연들이 시선을 붙잡았다. 주연 오타니는 2경기 8타수 1안타. 2차전 7회엔 도루를 감행하다 왼쪽 어깨 탈구 부상까지 당했다. 또 다른 주연 저지는 9타수 1안타. 바깥쪽 변화구로 집요하게 승부를 건 다저스 투수들에 휘말려 삼진 6개를 당했다. 주연들 연기가 기대에 못 미쳤던 셈. 일단 오타니는 어깨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아 3차전에서 출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부상과 아들 병마 견뎌낸 프리먼 1~2차전에서 가장 화려하게 시청자(관중)들 환호를 받았던 선수는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35)이다. 1~2차전에서 모두 홈런을 쳤고 1차전에선 연장 10회말 2사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월드시리즈 역사상 첫 끝내기 만루 홈런이란 이색 기록도 남겼다. 2차전에선 3-1로 앞선 3회말 4-1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월드시리즈 1~2차전에서 모두 홈런을 터뜨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예금보험공사가 해외 은닉재산 집중신고 접수에 나섰다. 한국에서 공적자금 등을 갚지 않고 해외로 빼돌린 한국인을 신고하면 거액의 포상금도 받을 수 있다. 최근 예금보험공사는 ‘은닉재산 신고센터’ 집중신고 기간을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미국 등 해외로 정부 지원금 등을 빼돌린 금융부실 관련자를 추적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금융부실관련자 은닉재산 신고센터는 2002년 5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해당자가 미국 등 해외로 빼돌린 은닉재산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환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은닉재산 신고센터 신고 대상자는 예금자보호법 제21조의2 제1항에 따른 부실관련자다. 부실금융회사의 부실에 책임이 있는 전·현직 임·직원, 업무집행지시자, 채무자(법인인 경우, 그 법인의 전·현직 임·직원, 업무집행지시자, 주요주주) 등이다. 신고 대상 자산은 부실관련자가 국내 또는 해외에 은닉한 부동산, 동산, 유가증권, 채권, 경매 배당금, 가상화폐 등 일체의 재산이다. 특히 예금보험공사는 미국은 한인사회가 커서 부실채무자가 재산을 쉽게 은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1970년대 중반 한미관계에 먹구름을 드리운 ‘코리아게이트’ 사건의 박동선(사진)씨가 19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한국 언론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후 6시 45분께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박씨가 지병을 앓던 중 일주일 전쯤 상태가 악화돼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코리아게이트는 1976년 10월 24일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가 ‘박동선이라는 한국인이 한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연간 5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상당의 현금을 90여 명의 미국 국회의원과 공직자에게 전달하는 매수공작을 벌였다’고 1면에 대서특필하면서 시작됐다. 평안남도 순천 태생인 박씨는 청소년기에 미국으로 건너가 미 조지타운대학을 졸업하고 1960년대 워싱턴DC에 사교모임 ‘조지타운클럽’을 만들어 현지 정계 인사들과 친분을 쌓은 인물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해 11월 주미대사관에 근무하던 중앙정보부 소속 김상근 참사관이 미국으로 망명, 박정희 정권이 미 정치인 등을 포섭해 미국 내 긍정적 여론을 유도하려 했다는 이른바 ‘백설작전'(Operation Snow White)을 폭로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공천개입 의혹의 중심인물 명태균씨가 일명 '명태균 리스트'에 포함된 정치인들에 대해 "황당하다"며 "얼굴을 못 본 사람도 여럿"이라고 밝혔다. 명씨는 22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명씨 등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직원 출신인 강혜경씨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출석해 기자회견을 열고 명씨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정치인 2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태균씨는 "강혜경씨가 27명을 제 이름을 대고 얘기하면 그분들에게 얼마나 죄송하고 황당하겠냐"며 "저도 똑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명씨는 "처음에 강혜경씨 발언은 70% 정도 사실에 근거한 내용을 주장하고 있었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있는 분들이 옆에서 도와주면서 내용이 전혀 다른 형태로 바뀌는 것을 보고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명씨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를 받아왔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주술적인 프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