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뮤직은 그룹 방탄소년단을 대상으로 명예훼손과 성희롱, 악의적 비방 등 내용을 담은 악성 게시물을 작성한 누리꾼을 형사 고소했다고 29일 전했다.빅히트뮤직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악성 게시물 작성자에 대해 최근 수집한 새로운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빅히트뮤직은 "피의자가 별도의 계정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고소 대상이 된다"며 "닉네임을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피의자에 대해서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계정 추적을 통해 그동안의 작성 글 자료를 종합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미 기존에 피소됐음에도 반성 없이 이 같은 행위를 지속하는 누리꾼도 추가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빅히트뮤직은 형사상 유죄가 확정된 이들에 대해서는 추가로 민사상 손해배상까지 청구해 최근 총 900만원을 배상하라는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고 부연했다. 빅히트뮤직은 "근거도 없이 아티스트의 인격을 공격하고, 악의적인 루머를 조장하는 행위에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를 반복하는 유튜브와 디시인사이드 계정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불법도박 의혹이 불거졌던 트로트 가수 김호중(30)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박태호 부장검사)는 도박 혐의로 입건된 김씨를 전날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는 검찰 차원에서 범죄 혐의는 인정하되, 죄질이나 피해 정도 등을 참작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이다. 앞서 지난해 김씨의 팬카페에는 김씨가 과거 인터넷 불법 스포츠도박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김씨의 소속사는 김호중이 전 매니저 지인의 권유로 불법 사이트에서 3만∼5만원 사이 베팅을 했다며 "처음에는 불법인 걸 몰랐고 이후 알면서도 몇 차례 더 한 것은 맞다"고 시인했다. 김씨는 지난해 방영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참가해 4위를 차지하면서 '트바로티' '국민사위'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며 인기를 얻었다.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기자간담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룹 방탄소년단(BTS),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같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영국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현대언어학 대학평의회(UCML)가 올해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2012∼2018년 사이 한국어를 전공하는 대학 신입생이 50명에서 175명으로 증가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29일 전했다. 이 보고서는 현재 영국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하는 대학생보다 한국어를 전공하는 대학생이 많음을 보여준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다만, 일본어 수업을 제공하는 대학 비율이 2018년 19%에서 2020∼2021년 31%로 증가할 동안 한국어를 제공하는 대학 비율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프랑스 파리에 열린 '오징어 게임' 팝업 스토어[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스포티파이,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에서 한국 가요, 영화, 드라마 등에 접근하기 쉬워지면서 한국어 전공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배경을 분석했다. 예를 들어 BTS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2020년 8월 유튜브 공개 하루 만에 1억110만 뷰를
저작권·병역 논란 등 잇단 구설 가수 양준일이 미등록 기획사를 운영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은 양준일을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전날 고발했다.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려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등록해야 하며, 이를 위해 관련 업계에 2년 이상 종사하거나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한 시설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그러나 양준일의 1인 기획사 엑스비는 법이 정한 등록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논란은 양준일이 판매한 굿즈 등이 부실하다거나 고가라는 논란이 제기됐고, 그에게서 돌아선 일부 팬들은 기획사 운영 자격을 문제 삼고 나섰다. 매니지먼트연합의 확인 결과, 양준일의 기획사는 정상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 그의 데뷔곡인 '리베카' 또한 마이클 잭슨의 여동생인 자넷 잭슨의 곡 'Miss you much' 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최근에는 국적과 병역 관련 잡음까지 나오는 등 구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양준일은 1969년 8월 19일 생으로, 베트남의 사이공에서 태어났다. 이후
법원 "국민이 드라마 내용 맹목적으로 수용할 것으로 보기 어려워" 법원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JTBC 드라마 '설강화'의 상영을 금지해달라는 시민단체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이 JTBC 측을 상대로 낸 '설강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29일 기각했다. 세계시민선언은 "'설강화'가 수많은 민주화 인사를 이유 없이 고문하고 살해한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직원을 우직한 열혈 공무원으로 묘사해 안기부를 적극적으로 미화하고, 역사적 경험을 겪지 못한 세대에 왜곡된 역사관을 가르치며 무작정 국가폭력 미화 행위까지 정당화하는 그릇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다"면서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JTBC 측은 "설강화는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하고 희생당했던 이들의 개인적인 서사를 보여주는 창작물"이라며 "신청인이 지적한 역사 왜곡과 민주화 운동 폄훼는 추후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드라마 내용이 역사 왜곡이나 독재옹호와 거리가 멀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버스에 광고 중인 '설강화'- jin90@yna.co.kr
한지민·강하늘·이동욱·윤아 등 14명 출연…"황송한 라인업" '엽기적인 그녀'(2001), '클래식'(2003),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2004) 등을 연출한 곽재용 감독이 오랜만에 장기인 정통 로맨스 영화로 돌아왔다. 29일 개봉한 '해피 뉴 이어'다. 성탄절 연휴 호텔 '엠로스'에서 펼쳐지는 14명의 사랑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아냈다. 곽 감독은 연합뉴스와 한 화상 인터뷰에서 "이 영화가 2000년대 초반 감성이고 올드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 물들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피 뉴 이어'는 행복하게 지난 1년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을 줍니다. 피가 튀고 살인이 나오는 영화는 줄 수 없는 정서죠. 관객에게 일종의 해독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곽 감독의 소개처럼 '해피 뉴 이어'는 10대의 풋사랑부터 중년의 황혼 로맨스까지 다양한 사랑을 두루 담은 '선한' 영화다. 인물 간 갈등이나 악역 없이 따스한 시선으로 사랑에 관해 이야기한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로맨스 영화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은 "그 시절의 감성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글을 쓰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곽
'미스터 트롯' 출신 가수 임영웅이 '위 아 히어로 임영웅'(We're HERO 임영웅) 스페셜 무대로 다시 한번 안방 시청자들을 찾는다. 29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KBS 2TV는 30일 오후 10시 40분 '위 아 히어로 임영웅' 스페셜을 방송한다. 임영웅의 첫 TV 단독 쇼였던 '위 아 히어로 임영웅'은 지난 26일 방송될 당시 16%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스페셜 방송은 본 방송을 보지 못했던 팬들을 위한 것이다. 본 방송에서는 공개하지 않았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내 마음 별과 같이' 등의 무대를 새로 공개한다. 소속사는 "'우리 모두가 영웅'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만큼 팬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을 선물할 것은 물론, 임영웅의 다채로운 변신부터 화려한 무대들까지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임영웅 측은 방송이 끝난 뒤에도 관련 영상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임영웅의 첫 단독쇼 ‘We’re HERO 임영웅’은 26일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가구 시청률 16.1%로 지상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기세를 떨친 바 있
걸그룹 '있지'의 리아가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의 OST '밝혀줄게 별처럼'을 발표한다고 툰스튜디오가 29일 밝혔다. '밝혀줄게 별처럼'은 감미로운 멜로디로 덕임(이세영 분)과 이산(이준호 분)의 애틋한 사랑과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발라드다. 리아는 이 곡으로 데뷔 후 첫 OST를 부르게 됐다. '옷소매 붉은 끝동' OST에는 앞서 휘인, 벤, 정세운, 황민현, 심규선, 전상근, 김준수, 이선희가 참여한 바 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조선 후기의 명군 ‘정조’와 그의 후궁인 ‘의빈 성씨’를 주제로 한 드라마로 남자 주인공 이준호, 여자 주인공 이세영은 '산덕커플'로 불리우며 시청률 10%를 넘는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원작에서는 성덕임이 끝까지 연모한단 말을 하지 않은 채 평생을 그리워하다 병들어 가는 새드 앤딩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이젠 너무 늦은 것이냐?"고 물으며 돌아서는 왕의 옷소매를 성덕임이 끌어 잡는 장면으로 원작과는 다른 결말이 펼쳐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강미강 원작의 ‘옷소매 붉은 끝동’은 드라마 인기에 힘을 얻어 교보문고 12월 2주 소설 분야 13위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일본 스트리밍 누적 재생 수가 5억회를 돌파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오리콘을 인용해 29일 밝혔다. 29일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발표된 '다이너마이트'는 주간 스트리밍 랭킹(집계 기간 12월 20일~26일)에서 주간 재생 수 약 395만1천회를 기록해 16위에 올랐다. 오리콘은 "'다이너마이트'의 누적 재생 수가 5억회를 돌파했다"며 "2018년 주간 스트리밍 랭킹이 신설된 이래 누적 재생 수 5억회 돌파는 두 번째이며, 남성 아티스트로는 최초"라고 소개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지난해 8월 31일자 주간 스트리밍 차트에 진입해 9월 7일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71주 연속 톱 20에 진입했다.
배우 출신인 아널드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5명의 '홈리스' 참전용사들에게 작은 보금자리를 기부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워제네거는 최근 참전용사들을 돕는 비영리단체인 '빌리지 포 베츠'에 25만 달러를 기부했고, 이 단체는 이 기부금으로 노숙 생활을 하던 25명의 퇴역 참전용사들에게 침대 하나와 그들의 살림살이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작은 주택을 구매해 제공했다. 슈워제네거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늘, 일찌감치 크리스마스를 축하했다. 홈리스 참전용사들을 위해 기부했던 주택 25채가 LA에 세워졌다"면서 "영웅들과 시간을 보낸 것은 환상적이었다. 그들이 새집에 입주한 것을 환영한다"고 적었다. 또 '폭스 11 로스앤젤레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선 이번 일을 계기로 "나에게 모든 것을 준 이 나라에 뭔가 되돌려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빌리지 포 베츠' 측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슈워제네거의 기부 덕분에 참전용사들에게 25채의 안식처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참전용사 지원단체인 AMVETS 관계자는 슈워제네거가 기부한
1970년대를 풍미한 포크 가수 양병집(본명 양준집)이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빈소가 뒤늦게 마련됐다. 향년 70세. 고인은 1970년대 활동했던 김민기·한대수와 함께 ‘3대 저항가수’로 불렸다. 28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양병집의 유족은 이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성당 본당 영안실에 빈소를 차렸다. 고인은 지난 24일 용산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했다. 친분이 있던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와 생전 자주 찾던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약속했으나 나타나지 않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지인이 112에 신고해 경찰이 고인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사인을 확인하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다. 혼자 계시던 중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신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포크 음악계 대부이기도 한 고인은 1974년 1집 '넋두리'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의 노래는 현실을 비꼬는 노랫말과 구수한 가락으로 당시 젊은 지성인의 심금을 울렸다. 이 때문에 김민기, 한대수와 함께 1970년대 3대 저항가수로 불렸다. 고인은 1972년에 열린 한 포크 콘테스트에서 밥 딜런의 '돈트 싱크 트와이스 잇츠 올 라잇'(Don't think
갤럽 조사 56.9% 선두…전 세대 50% 이상 지지 2위 강호동과 41.9% 차…3위 박나래‧4위 신동엽 유재석이 한국갤럽이 조사한 2021년 올해를 빛낸 예능방송인‧코미디언 부문에 10년 연속 1위에 올랐다. 1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1월 5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 대상으로 ‘2021 올해를 빛낸 인물’을 조사한 결과 예능방송인‧코미디언 부문에 유재석이 56.9% 지지를 받아 10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해피투게더 시즌1-4>(KBS2, 2001~2020), <무한도전>(MBC, 2006~2018), <런닝맨>(SBS, 2010~) 등 지상파 장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또 2015년에는 <투유 프로젝트-슈가맨>(JTBC)으로 비지상파 진출에도 성공했다. 유재석은 <유 퀴즈 온 더 블록>(tvN, 2018~), <놀면 뭐하니?>(MBC, 2019~)에 출연해 한국갤럽이 매월 조사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명불허전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