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준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만날 포르투갈이 가나에 신승을 거두고 H조 선두로 나섰다. 포르투갈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가나와 후반에만 5골을 주고받은 끝에 3-2로 이겼다. 앞서 열린 다른 H조 첫 경기에서 한국과 우루과이가 0-0으로 비겨 승점 1을 나눠 가진 가운데 이 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높은 포르투갈(9위)이 먼저 승점 3을 따내며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한국과 2차전을 앞둔 가나는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뒤 균형을 맞췄으나 이후 연이어 실점하며 H조 최하위(승점 0)로 대회를 시작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브루누 페르난드스, 주앙 펠릭스가 선봉에 서고,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네베스, 오타비우가 뒤를 받쳤다. 후벵 디아스, 하파엘 게헤이루, 다닐루, 주앙 칸셀루가 수비진을 구성했고, 디오구 코스타가 골문에 섰다. 가나는 귀화한 스트라이커 이냐키 윌리엄스가 앙드레 아유와 최전방에 서고, 살리스 압둘 사메드, 토마스 파티, 쿠
KoreaTV.Radio 이준 기자 | LG화학이 연산 12만t의 미국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 건설에 나선다. LG화학은 22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테네시주와 양극재 공장 건설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 170만여㎡ 부지에 30억달러(약 4조원) 이상을 단독 투자해 공장을 짓고 연간 12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500㎞ 주행 가능) 약 12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으로, 미국 내 최대 규모다.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내년 1분기에 착공해 2025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후 생산라인을 늘려나가 2027년까지 연산 12만t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테네시 양극재 공장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 등 글로벌 전지 소재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인플레 감축법이 발효되면 LG화학 은 미국 정부로부터 세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이달 초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선전하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이 사실상 물건너 가면서 한국 기업의 피해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한국 정부는 IRA 개정이나 폐지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판단 하에 IRA 시행에 따른 우리 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윤창현 통상정책국장을 포함한 IRA 실무협의 대표단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다. 정부는 지난 8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IRA 법안에 서명한 이후 미국 측와 세 차례 화상 회의를 열었지만 실무자가 직접 미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단에는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관계자도 포함됐다. 대표단은 방미 기간 미국무역대표부(USTR)와 상무부, 재무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들과 만나 미국 내 투자가 예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3년간 세액공제 조항을 유예하는 방안을 재차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체가 아닌 일부 조립 공정을 북미에서 진행해도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의 입장을 자세히 하나하나 설명했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부동산 중개인 10명 중 4명 가까이 자신의 오피스 렌트비를 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회원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달 자신의 오피스 렌트비를 내기 힘든 실정이라고 밝힌 중개인 비율이 37%나 됐다. 이는 전달 조사치보다 약 10%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주택시장 호황으로 부동산 중개인들은 급속히 늘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021년도 협회 멤버십은 156만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2020년도 149만과 비교해 약 7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모기지 이자 상승에다 경기침체 우려로 여전한 매물 부족 등으로 주택 매매가 감소세다. 상황이 이러니 부동산 중개인간 매물 확보 경쟁은 더 심해지면서 경험이 적은 1~3년 차 중개인들은 생활고에 시달릴 정도라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 매물 리스팅이 전년보다 20% 감소했으며, 매매 완료 기간도 평균 32일로, 전년보다 13일 늘어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물은 적고, 판매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부동산 중개인들의 소득은 줄고 반대로 한숨은 늘었다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외교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 국무부 및 한미경제연구소(KEI)와 공동으로 제6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을 열어 한미 공급망 협력 방안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은 지난 2017년 6월 한미 정상회담 시 '경제적 기회 증진을 모색해 나가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공약'함에 따라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전략경쟁, 첨단기술 네트워크 재편, 팬데믹, 우크라이나 사태 등 새로운 도전들 가운데 한국 정부의 능동적 경제안보 외교 추진 노력을 설명했다. 핵심파트너인 한미 양국이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협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차관은 또 경제안보,기술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는 양국이 양자 협력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 포럼과 핵심광물파트너십(MSP) 등 다양한 구상을 통해 관련 협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면서 향후 양국의 조기경보시스템 연계를 통한 협력모델 구축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급망 회복력 강화 및 다양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주요 광물생산국들과 함께 공급망의 전 가치사슬에 걸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세계은행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16일 밤 발표한 '거브테크 성숙도(GovTech Maturity Index)'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198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행정안전부는 미국 워싱턴의 세계은행 본부가 발표한 2022년 거브테크 성숙도(GTMI) 평가 결과, 우리나라는 총점 1점 만점 기준 0.991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차세대 디지털정부의 모습을 '거브테크'(GovTech)라는 용어로 정의하고, 세계 각국의 성숙도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올해 처음으로 실시했다. 세계은행이 제시한 디지털정부의 미래 발전 방향은 ▲보편적으로 접근 가능한 시민 중심의 공공서비스 ▲범정부적 관점의 디지털 전환 ▲알기쉽고 효율적이며 투명한 제도 등을 추구한다. 이에 거브테크 성숙도는 ▲핵심 정부시스템 발전 수준 ▲공공서비스 전달체계 수준 ▲국민 참여 수준 ▲제반 지원정책 수준 등 4개 항목에 대해 평가한 점수를 합산해 산정한다. 우리나라는 4개 항목 중 핵심 정부시스템 발전 수준과 제반 지원정책 수준 2개 항목에서 1위, 나머지 2개 항목은 2위를 기록해 종합 1위를 달성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거브
KoreaTV.Radio 이준 기자 | 파산 위기에 몰린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채권자가 알려진 숫자의 10배에 달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피해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FTX 변호사들은 법원에 제출한 업데이트한 문서에서 "100만 명 이상의 채권자들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FTX는 지난 11일 유동성 위기에 몰리면서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당시 채권자는 10만 명을 넘는다고 밝혔는데, 실제는 이보다 10배에 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대부분은 무담보 후순위 채권자로 돈을 받지 못할 수 있다. 파산보호 신청 절차를 진행 중인 FTX 변호사들은 상위 20명의 채권자를 법원에 제공해야 하는 만큼 FTX의 부채 규모를 고려해 오는 18일 이전에 50명의 명단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데이트된 서류에 따르면 FTX 주요 회사에는 전 델라웨어 지방 판사를 포함해 5명의 새로운 독립 이사가 임명됐다. 또 지난 사흘간 미 검찰청과 증권거래위원회를 비롯해 미국과 해외 수십 개의 규제 기관이 접촉을 해왔다. 미 법무부와 증권거
KoreaTV.Radio 이준 기자 | 파산을 선언한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추가 부실 의혹이 터져 나왔다. 숨겨진 부채 규모는 80억 달러를 넘어선다. 앞서 FTX가 파산 신청을 위해 법원에 신고했던 부채 규모의 6분의 1에 달하는 수준이다. 유동성 수혈이 긴급한 상황에서 추가 부실 의혹이 계속 터져 나오면서 FTX발 파산 쇼크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13일 블룸버그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FTX의 코인 거래 플랫폼 FTX 인터내셔널의 재무제표상 '숨겨지고 내부적으로 분류되지 않은' 항목으로 80억달러(약 10조5520억원)에 달하는 부채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1일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134개 계열사의 파산보호를 신청할 당시 신고한 부채액인 500억달러(약 66조원)의 약 16%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 주말 사이 패닉셀에 따른 코인런으로 인출된 자산 규모는 50억달러(약 6조59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생절차가 개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추가 부실이 터져 나오면서 FTX의 회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FTX에 거액이 물린 기관과 개인 투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키는 등 '레드 웨이브'(공화당 압승) 시나리오가 무산되면서 월가에서는 재정·통화정책 간 엇박자에 따른 금융시장 악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당초 이번 선거에 앞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해 '정권 심판론'이 힘을 얻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막상 선거 결과 민주당은 상원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조지아주 결선투표 결과와 무관하게 상원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승리하더라도 기대만큼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해 민주당이 예상보다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모두 승리하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지출 등에 대한 공화당의 견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민주당이 행정부, 공화당이 의회를 각각 장악해 행정부와 의회가 엇갈리는 경우 정치적 교착상태로 인해 주요한 정책 변화가 일어나기 어렵고, 이는 곧 불확실성 제거를 뜻한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역대 중간선거 이후 시기 증시 성적이 좋았다는 기대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민주당의 선전에 따라 투
KoreaTV.Radio 이준 기자 | 고공행진하던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물가 지표가 나왔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쉬지않고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하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운용에서 다소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7%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월 이후 최소폭 상승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9%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역시 전문가 전망치(0.6%)보다 낮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3%, 전월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 CPI 역시 시장 전망치(전년 동월 대비 6.5%, 전월 대비 0.5%)를 하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 근원 CPI 상승률은 지난 9월 6.6%로 40년 만의 최고치를 찍은 바 있다. 최근 3개월간 하락세를 보이던 에너지 물가가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지만, 식탁 물가의 급등세는 약간 누그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8%, 전년 동월보다 17.6% 각각 올랐고 이 중 휘발유는 전월보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뉴욕증시는 8일 치러지는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상승했다.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동부시간 오전 10시 3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5.70포인트(0.96%) 상승한 33,142.7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3.66포인트(0.62%) 오른 3,830.46을, 나스닥지수는 57.15포인트(0.54%) 상승한 10,621.67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날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할지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미국 연방 하원의원 전체 435명과 상원의원 35명, 36개 주의 주지사 등을 뽑는 선거다. 현재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며, 상원은 전체 의석 100석에서 반반인 상황이다. 만약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에서 모두 다수당이 되거나, 어느 한쪽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면 집권당의 정책에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중간선거는 통상 주식시장에는 호재였다. LPL분석에 따르면 1950년 이후 중간선거가 있었던 18번 동안 선거 이후 12개월간 주가가 모두 올랐다. 평균 상승률은 14.7%에 달했다.
KoreaTV.Radio Korea News 이준 기자 | 한국 경제에 겨울이 닥쳐오고 있다. 주력 엔진인 수출이 추동력을 잃은 가운데 우리 힘으로 통제 불가능한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내수에도 비상등이 켜지는 국면이다. 주요국 경기 침체 영향이 내년부터는 한국에도 전달되면서 상당한 경기 둔화 또는 침체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 '주력엔진' 수출 이미 적색등…"내년 상반기까지 마이너스" 6일 경제계에 따르면 올해 겨울을 시작으로 내년에 이르기까지 한국 경제가 전후좌우로 악재에 둘러싸이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현 상황에서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은 한국 경제의 주력 엔진 수출이다. 10월 수출은 524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7% 감소했다. 2020년 10월에 전년 대비 3.9% 감소한 이후 2년 만에 보는 마이너스다. 당분간 개선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10월 수출 통계가 발표된 직후 "글로벌 경기 하강과 중국 봉쇄 등 대외여건 악화로 전세계 교역이 둔화하면서 정보기술(IT) 비중이 큰 우리 수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증가세 반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