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여자 1,000m서 스휠팅에 0초052 늦어 아깝게 준우승황대헌, 500m 예선 통과하고 동료와 함께 계주 5,000m 결승 진출'스노보드 황제' 화이트, 하프파이프 4위로 은퇴…일본 히라노 금메달한국 쇼트트랙이 11일 '은빛 낭보'를 전했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443의 기록으로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이 이번 대회 메달을 딴 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김민석(성남시청·동메달), 쇼트트랙 남자 1,500m 황대헌(강원도청·금메달)에 이어 세 번째다. 2위에 있던 최민정은 마지막 코너에서 필사의 추격에 나섰고, 날 밀기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스휠팅보다 0.052초 늦어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하너 데스멋(벨기에)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과 함께 여자 1,000m에 나선 이유빈(연세대)은 파이널B에서 2위를 했다. 남자 계주 5,000m 준결승에서는 황대헌, 이준서(한국체대), 곽윤기(고양시청), 김동욱(스포츠토토)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이 헝
미국 조지아공대 박성진 교수 참여 국제연구…사이언스 게재인간 줄기세포를 이용해 외부 자극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 물고기가 한인 과학자들의 주도로 세계에서 처음 개발됐다. 미국 조지아 공대와 에머리 대학교에서 활동하는 박성진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박사후연구원 이길용 박사 등과 함께 인간 줄기세포에서 분화한 심장근육을 이용해 지능형 자율 바이오 하이브리드 물고기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 논문은 국제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이날 게재됐다. 박 교수는 2016년 7월 서강대학교 최정우 교수 등과 함께 쥐의 심장근육 세포를 이용해 스스로 움직이는 가오리 모양의 바이오 로봇을 만든 바 있다. 당시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연구팀은 인간 심장의 두 가지 내부 제어 기제를 이용해 로봇 물고기가 스스로 헤엄치고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기제는 기계 자극을 감지하는 심장 세포의 성질이다. 연구팀은 물고기 모양의 하이드로겔 양면에 인간의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분화한 심장 근육을 각각 붙여 물고기의 양쪽 근육 형태와 비슷하게 만들었다. 물고기의 양쪽에 부착된 심장 근육은 한쪽이 수축하면 다른 쪽 근
LG전자[066570]가 올해 최대 710%의 성과급 지급 방안을 확정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성과급을 확정하고 사업본부별 설명회를 통해 구성원에게 안내했다. LG전자는 사업본부별 성과 중심이었던 기존 성과급 기준을 지난해 9월 새롭게 개편했다. 새 성과급 제도는 회사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도를 모든 조직에 기본적으로 적용하고, 각 사업본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도 등을 반영해 지급률을 정한다. 이에 따라 TV 사업 등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TV, 오디오·비디오(AV) 등 사업부별로 기본급의 450∼710%의 성과급을 받는다.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대세화에 기여한 TV사업부는 최고 수준인 710% 성과급을 받는다. 생활가전(H&A) 사업본부에는 사업부별로 400∼660%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이에 더해 H&A사업본부 모든 구성원에게는 지난해 생활가전 매출액 분야 글로벌 1위를 달성한 기여도를 반영해 'H&A 글로벌 1등 인센티브' 5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150∼400%, 자동차전장(VS)사업본부는 150%의 성과급을 각각 받는다. 지
브랜드별로는 기아 1위, 현대차 3위, 제네시스 4위"지속적 품질향상 활동…브랜드 이미지 제고·판매 확대 기대"현대차그룹이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품질조사에서 세계 유수의 완성차업체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내구품질조사'(VDS·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기아[000270]가 1위, 현대차[005380]가 3위, 제네시스가 4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11일 전했다. VDS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고객을 대상으로 184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점수가 낮을수록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하며 기아는 145점, 현대차는 148점, 제네시스는 155점을 각각 받았다. 기아는 지난해 일반차 브랜드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고급차까지 포함한 전체 브랜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브랜드상(Overall Nameplate)을 받았다. 일반차 브랜드가 고급 브랜드를 제치고 전체 브랜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2위는 147점의 뷰익이었다. 현대차는 지난
석유회사들 "석유·가스 가격 수년간 고공행진할 듯"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약 14만3천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서 나온다고 CNBC 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유명 금융시장 전략가인 데이비드 로시는 러시아의 다음 행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전 세계 시장에 큰 혼란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서방세계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 외환거래를 차단하거나 원유·천연가스 수출을 금지하는 등의 제재가 나온다면 국제유가는 12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 분명하다고 예상했다. 이 경우 비단 원유 가격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할 것이라면서 시장 참가자들도 우크라이나 위기가 몰고 올 수 있는 영향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 대부분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배경음악쯤으로 취급하고 있지만, 푸틴 대통령은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뭔가 극적인 조치를 하면 미국 등 서방세계가 러시아에 강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면서 그러면 유럽 주식시장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9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CCC'로 두 계단 강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엘살바도르는 기존에도 정크(투기등급)이었으나, 이번 강등으로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접근한 수준'인 'CC' 등급까지 불과 두 계단만 남겨놓게 됐다. 피치는 엘살바도르가 지난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데 따른 리스크가 있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엘살바도르가 내년 1월 8억달러(약 1조원) 규모의 국채 만기가 도래하기에 앞서 단기 부채에 더욱 의존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진 것도 강등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피치는 설명했다. 또 대통령에 대한 권력 집중으로 정치적 불안정성이 높아졌으며,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자금 지원을 받을 가능성에 불안정성을 더했다고 지적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독재자라는 비난을 받는다. 국회를 통해 대법관들을 파면하는가 하면 나랏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엘살바도르에서 사람들이 치보 지갑을 사용해 비트코인 거래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엘살바도르는 이민자들이 해외에서 보내오는 송금액 규모가
"중국 등 수입차질에 합성수지 생산 회복 안 돼"아이폰 조립업체 폭스콘 "부품 부족 1분기에 크게 개선될 것"세계적인 공급망 혼란으로 미국에서 일회용 컵 구하기가 한창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커피·외식업 체인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의 품귀 현상이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예컨대 어느 날 아침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사는 첼시 낼리(29)는 단골 스타벅스 매장에 자신이 즐겨 쓰던 24온스(약 710㎖)짜리 컵이 동이 나 두 개 블록 떨어진 매장을 찾아야 했다. 그는 현재 30온스(887㎖)짜리 컵을 사용 중이다. 스타벅스는 이달 투자자들에게 올해 공급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각해질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프레첼 체인점 웻즐스 프렛즐은 가맹점주들이 합심해 납품업체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등에서 컵을 구하고 있다. 이들은 어디서 대규모로 컵을 확보했을 경우 단체 알림도 보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텀블러와 같은 재사용가능 컵을 판매하면서 음료 가격을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일회용 컵 부족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는 외식업자들이 일회용 컵 등 물품을 서로 빌려줬다가 나중에 갚는
40년만의 최악 인플레에 큰폭 금리인상 우려 높아진 여파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욱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으로 변신할 것이라는 우려에 뉴욕증시가 다시 주저앉았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6.47포인트(1.47%) 내린 35,241.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3.10포인트(1.81%) 떨어진 4,504.08에, 나스닥 지수는 304.73포인트(2.10%) 떨어진 14,185.6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회복세를 보이던 뉴욕증시에 제동을 건 것은 오전 발표된 1월 소비자물자지수(CPI)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7.5%, 전월보다 0.6% 각각 올라 전문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오름폭을 기록했다. 1982년 2월 이후 꼭 40년 만의 최대폭 물가 상승에 연준이 예상보다 긴축의 고삐를 더 강하게 죌 것이라는 공포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경우 장 초반 1.9% 하락 출발한 뒤 오전 중 낙폭을 전부 만회하고 반등하는
증시 전문가들은 11일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역대 최대 이익을 달성하고 업계 최고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주가 흐름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은 작년 순이익이 전년보다 33.7% 증가한 3조5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고 기말 주당 배당금 2천400원을 결의, 중간 배당을 포함해 한해 주당 3천1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배당성향은 25.6%, 배당수익률은 7.4%로 금융지주 중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이자이익은 작년보다 17.4% 증가한 8조2천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높아진 이익 수준과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천원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또 하나금융이 작년 4분기에 깜짝 실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4분기 지배순이익은 8천44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39% 상회했다"며 "1분기로 이연된 희망퇴직 비용 효과를 조정해도 4분기 순이익은 7천25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28% 웃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순이자마진 개선 폭이 크고 그룹 비이자이익이 견조한 데다, 13.8%의 높은 자본비율을
0.25% 지정수익률로 14일 10년물 국채 무제한 매입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오름세를 보이는 국내 장기 금리를 억제하기 위한 시장 조작에 나선다. 일본은행은 오는 14일 장기 금리 상승에 제동을 걸기 위해 0.25%의 지정 이율(수익률)로 10년물 국채를 무제한 사들이는 지정가격 시장 조작을 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지정가격 시장 조작은 지난 2018년 7월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일본은행은 2016년 1월 29일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 0.1%, 장기금리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을 0% 정도로 유도하는 장단기 금리 조작을 위해 국채를 상한 없이 사들이는 금융완화 정책을 결정했다. 작년 3월에는 이를 보완해 장기금리 변동 용인 범위를 ±0.2%에서 ±0.25%로 확대하고 대규모 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여파로 일본 국내 시중 금리가 덩달아 뛰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일시적으로 0.23%까지 급등(채권 가격 하락)해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 위한 방어선으로 제
머스크, 지난달 테슬라 '무시' 대통령에 '양말인형'이라 비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이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간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정책에 반대해온 온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사를 무시한다며 그를 두고 '양말 인형'(sock puppet)이라고까지 비난한 바 있어 앞으로 양측 관계가 개선될지 주목된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 연설에서 자신이 취임한 2021년 이후 기업들이 2천억달러(약 240조2천억원) 이상을 미국 내 제조업에 투자하기로 발표했다면서 제너럴모터스(GM), 포드와 함께 테슬라를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의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이 담긴 트위터 동영상 클립에 선글라스를 끼고 웃고 있는 이모티콘으로 리트윗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테슬라를 '홀대'하는 듯한 언행을 보여 머스크는 이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친환경차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에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전통 완성차 업체인
공안, 타살 혐의는 배제…중국 증시 부진 속 상하이 투자업계 '충격' 중국의 유명 펀드 매니저가 상하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황푸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상하이시 공안은 지난 2일 황푸강의 도심 구간에서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숨진 사람은 사모펀드사인 상하이환이(上海環懿)의 경영 책임자이자 펀드매니저인 가오산(高杉) 씨로 확인됐다. 가오 씨는 지난 1월 10일 밤 황푸강가에 조깅을 하러 나간 뒤 실종된 상태였다. 공안은 외상이 없다는 점에 비춰 일단 타살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투자업계에 16년간 종사해온 가오씨는 상하이모건, 궈타이(國泰)펀드 등 투자기관에서 일하다가 2013년 상하이환이를 차렸다. 차이신은 업계에서 이름이 알려진 펀드 매니저인 가오 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상하이 금융가가 발칵 뒤집혔다면서 작년부터 중국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과 가오 씨의 사건이 관련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분분하다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차이신에 "2021년 시장은 '검은 백조'와 '회색 코뿔소'가 출현하는 등 어려웠다"며 "사모펀드 업계 성적도 보기 좋지 않았는데 일부는 참담할 지경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