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LA 국제공항(LAX)과 오렌지카운티 존 웨인 공항 등 남가주 주요 공항에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항 이용객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국 주요 공항 내 보안 공백을 메운다는 명목으로 ICE 요원들을 공항 보안 지원 인력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LAX와 존 웨인 공항에도 ICE 요원이 배치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공항 이용 시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며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민 법률가들은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도 신분 확인을 위한 서류를 반드시 지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국제선을 이용하거나 공항을 거쳐 여행하는 한인들이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민 변호사들은 ICE 요원에게 질문을 받을 경우 침착하게 대응하고 변호사 선임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공항 내 ICE 배치가 보안 검색 과정에서 혼선을 일으켜 항공편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항 당국은 최대한 정상적인 운항 일정을 유지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예비선거를 앞두고 LA 시장 선거의 주요 후보들이 처음으로 공개 토론에 나섰다. 주택 가격 급등과 노숙자 문제, 교통 인프라 등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지난 23일 오후 열린 첫 공식 토론에는 시의원 니티아 라만, 커뮤니티 활동가 레이 황, 비영리단체 창립자 겸 기술기업 경영자 애덤 밀러가 참석했다. 현직 카렌 배스 시장은 이번 토론에 불참했다. 후보들은 치솟는 주택 가격 문제에 대한 각자의 대안을 제시했다. 라만 의원은 저렴한 공공주택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예산 계획을 내놓았고, 레이 황 후보는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 주택 공급 확대를 주장했다. 밀러 후보는 기술 혁신을 활용한 도시 행정 효율화를 공약했다. 노숙자 문제에서도 접근법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쉼터 확대와 정신 건강 서비스 강화를 강조하는 입장과, 법 집행 강화를 통한 공공 질서 회복을 우선시하는 입장이 날선 대립을 보였다. LA 한인 커뮤니티는 시장 선거 결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한인 밀집 지역인 한인타운이 주택 가격 급등과 노숙자 증가 문제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기 때문이다. 한인 유권자 단체들은 주요 후보들의 한인타운 관련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토론이 끝난 후 시민들의
미국 노동운동의 상징적 인물 시저 차베스를 둘러싼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그의 이름을 딴 기념일 명칭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LA 일대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와 LA통합교육구(LAUSD) 교육위원회는 각각 '차베스 기념일'을 '농장 노동자의 날'로 바꾸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두 기관은 관련 동의안을 이미 검토 중이다. 성추행 의혹은 최근 공개된 내부 문건과 전직 조합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제기됐다. 이 자료들은 차베스가 농업 노동조합(UFW) 활동 시기에 조합원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차베스 지지 진영은 역사적 인물의 복잡한 측면이 그의 노동운동 업적 전체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민자 농업 노동자들에게 차베스는 여전히 영웅적 존재로 여겨진다. 반면 성 평등 단체들은 성추행 의혹이 사실이라면 공공 기념일에 그 이름을 존속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하며 명칭 변경을 지지하고 있다. 역사적 인물 재평가를 둘러싼 미국 사회 전반의 논의와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LA 한인 커뮤니티는 차베스 기념일이 포함된 다문화 노동자 권익 행사에 일부 참여해 왔기에 이번 논란의 추이를 주목하고
오는 여름 열릴 2026 FIFA 북미 월드컵을 앞두고 남가주 노동계가 호텔과 경기장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투숙과 배치를 거부하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호텔·서비스 노조 '유나이트 히어 로컬 11'은 남가주 내 호텔 200여 곳과 경기장, 공항 관련 업체 등에 공문을 보내 ICE 요원들을 투숙객이나 보안 인력으로 받아들이지 말 것을 촉구했다. 노조 측은 이번 요청이 월드컵 기간 중 이민자 선수, 관계자, 팬들이 두려움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남미 출신 선수들과 팬들이 다수 참여하는 이번 대회의 성격을 고려할 때 이민 단속 분위기가 축제의 열기를 방해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LA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 대표팀의 활약을 기대하는 한인들 사이에서 이민 단속 분위기가 행사 참여 의지를 꺾을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오고 있다. 한인 응원단 조직 준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월드컵 기간이라도 이민 단속 방침을 완화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 왔다. 이에 따라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의 이민 정책 관련 논란이 대회 개막 전부터 뜨거운 감자로 떠
LA카운티 알타데나 지역의 한 고급 주택단지에서 산불 피해 복구를 이유로 가구당 2만3천달러가 넘는 특별 분담금이 부과되면서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알타데나 북서쪽에 위치한 '라 비냐' 주택단지는 지난해 이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 단지 내 공용시설과 조경, 담장 등을 복구하는 비용으로 주택소유자협회(HOA)가 가구당 2만3천달러 이상의 특별 분담금을 부과한 것으로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일부 주민들은 이 금액이 지나치게 과도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산불로 이미 개인 재산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거액의 HOA 분담금까지 부담해야 하는 이중고라는 호소가 나오고 있다. 반면 공용 시설 복구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있어 주민 간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알타데나 지역에는 한인 주민들도 일부 거주하고 있어 이번 논란이 한인 커뮤니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경우 복구 절차가 더욱 지연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캘리포니아 주는 산불 피해 복구와 관련해 HOA가 부과할 수 있는 특별 분담금의 상한선이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이 같은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피해 주민들이 법적 조언을
LA 한인타운을 기반으로 한 의료기관 이웃케어클리닉이 가정의학 레지던시 프로그램 1기 전공의 4명을 확정했다. 한인 커뮤니티의 의료 서비스 역량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이웃케어클리닉은 커뮤니티 중심 의료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가정의학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에 선발된 1기 전공의 4명은 앞으로 3년간 이웃케어클리닉에서 전문 의료 교육을 받으며 임상 경험을 쌓게 된다. 이웃케어클리닉은 연방정부의 인증을 받은 지역사회 의료기관으로, 저소득층과 의료 취약 계층을 위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레지던시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미래 의료 인재를 커뮤니티 안에서 직접 양성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가정의학 전문의가 전국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커뮤니티 의료기관이 직접 의사를 훈련시키는 이 모델이 공공의료의 새로운 방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한국어 가능 의사 부족 문제가 오랫동안 해결 과제로 지적돼 왔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마친 의사들이 한인 커뮤니티 의료기관에 남아 활동할 경우 이 문제 해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웃케어클리닉은 앞으로 레지던시 프로그램
USC 소속 한인 교수를 상대로 한 성희롱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청구를 기각하는 결정을 내렸다. 남은 청구에 대한 소송은 계속 진행될 전망이다. LA 수피리어 법원의 바버라 마이어스 판사는 USC의 데이빗 강 교수가 여학생을 성희롱한 사건과 관련한 소송에서 일부 청구 항목을 기각한다고 결정했다. 모든 혐의가 기각된 것은 아니며 핵심 청구 내용에 대한 재판은 계속될 예정이다. 이 소송은 USC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이 국제관계 대학원에 재직 중인 데이빗 강 교수를 상대로 성희롱 피해를 주장하며 제기한 것이다. 강 교수는 한반도 문제 및 동아시아 안보 분야 전문가로 학계에서 활동해 왔다. 법원의 일부 기각 결정은 해당 청구 항목이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고 측 변호인은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나머지 청구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고 측 변호인은 법원의 일부 기각 결정에도 불구하고 핵심 청구 내용이 유지된 만큼 소송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학생 지원 단체들은 이번 사건이 대학 내 성희롱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켰다고 지적했다. USC 측은 학내 성희롱 방지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소송과 관련
LA시가 과속 차량 단속을 위한 카메라 프로그램을 최종 승인하고 본격적인 설치에 나선다. 교통 사고를 줄이고 보행자 안전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오는 4월부터 설치가 시작될 예정이다. LA시 의회는 최대 125대의 과속 단속 카메라를 시내 주요 도로에 설치하는 계획을 공식 승인했다. 각 시의원 지역구에는 평균 8대씩 배치될 예정이며, 4월부터 7월까지 설치와 시험 운영이 이루어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 주법이 시행된 지 약 2년 만에 겨우 추진되는 것이다. 기술 표준 마련과 계약 절차 등으로 인해 도입이 지연됐다고 시 당국은 설명했다. 학교 주변, 사고 다발 지점, 보행자 통행이 많은 구역 등이 우선 설치 대상이 됐다. 단속 카메라에 적발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며, 저소득층에게는 분할 납부나 감면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시 당국은 단속 수익금을 교통 안전 시설 개선에 우선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인 타운이 포함된 일부 지역에도 카메라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한인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 당국은 카메라 설치 전에 충분한 안내와 계도 기간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시민 단체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교통 안전 단체들은 과속으로 인한 보행자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전국 자동차 딜러십 97곳에 공식 경고장을 발송했다. 광고 가격과 실제 소비자가 지불하는 금액 사이에 큰 차이가 발생하는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FTC는 경고장에서 광고에 표시된 가격이 반드시 소비자가 실제로 지불해야 하는 총액과 일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딜러 수수료, 준비 ���용, 애드온 패키지 등 각종 명목의 추가 비용 청구 관행이 소비자 보호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단체들의 조사에 따르면 일부 딜러십은 광고 가격보다 수천 달러 높은 금액을 실제로 청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온라인 광고와 실제 계약 가격 사이의 괴리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돼 왔다. FTC는 경고를 무시하고 위반 관행을 지속할 경우 법적 조치와 함께 건당 최대 5만 달러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경고는 법적 조치에 앞선 사전 경고의 성격이다. 한인 소비자들도 자동차 구매 시 계약서에 포함된 모든 비용 항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딜러가 자동으로 추가하는 보험이나 서비스 패키지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경우 거부할 권리가 있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FTC 경고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일부 딜러들은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며 갤런당 6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여름철 성수기와 정유소 유지보수 일정이 겹치면서 가격이 1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극단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캘리포니아에너지위원회(CEC)에 따르면, 이번 주 주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5.87달러로 전국 평균(3.45달러)을 크게 웃돌고 있다. LA 지역 일부 주유소에서는 이미 갤런당 6.3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캘리포니아 맞춤형 혼합 연료 규정, 주 내 정유소 가동률 저하, 주유세 및 탄소세 추가 부담 등이 꼽힌다. 여기에 봄철 정유소 정기 점검과 겹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섬 주지사는 정유업체들의 가격 담합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발표하며 소비자 보호에 나섰다. 그러나 공화당은 캘리포니아의 과도한 환경 규제가 근본 원인이라고 반박했다. 한인 커뮤니티에도 이번 유가 상승의 여파가 직접적으로 미치고 있다. 한인 밀집 지역인 LA 코리아타운 주변 주유소들도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다. 소상공인들은 배달 및 운송 비용 증가로 인한 경영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고유가가 지속될
한국 국회가 미국에 대한 3천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지원하는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대응해 한미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투자 지원 체계를 담고 있다. 국회는 24일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한미 투자 촉진 특별법'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를 세제 혜택, 금융 지원, 행정 간소화 등을 통해 촉진하고, 정부 차원의 투자 조율 기구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투자 계획이 향후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며, 반도체·배터리·조선·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SK, 현대차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견·중소기업의 미국 진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미국 행정부는 한국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이를 관세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투자 약속을 무역 불균형 해소의 신호로 평가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 특별법이 한미 관계를 경제적으로 더욱 긴밀히 연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기업들의 실제 투자 집행 여부에 달려 있다고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핵 협상과 관련한 15개 요구 목록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파키스탄 정부를 중개자로 활용해 이란 측에 비공식 채널을 통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요구 목록에는 핵 농축 활동 중단,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역내 대리 세력 지원 축소 등 핵심 사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외교적 접촉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협상 불발 시 강력한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미 해군은 걸프 지역에 추가 전력을 배치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란 정부는 미국의 요구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이란 외무부는 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기존 제재 해제를 요구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중동 전문가들은 이번 비공식 접촉이 양국 간 직접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요구 내용의 강경성을 감안할 때 협상 타결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