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이 세계 처음으로 민간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아폴로 프로그램 종료 이후 52년 만의 첫 미국 달 착륙선이 민간 우주선이라는 점은 달 탐사에서도 정부가 아닌 기업이 전면에 나서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시작됐음을 뜻한다. 미국의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무인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22일 오후 5시23분(한국시각 23일 오전 8시23분) 달 남극 지역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5일 지구를 출발한 지 7일 17시간여 만이다. 총 비행 거리는 약 63만km다. 오디세우스는 착륙 이후 한동안 교신이 되지 않았으나 15분 뒤 이 회사 최고기술책임자(CTO) 팀 크레인은 “우주선의 안테나로부터 희미한 신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오디세우스가 작동은 하고 있지만 임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오디세우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달 표면에 착륙한 미국 우주선이자 세계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이 됐다. 앞서 발사됐던 3개의 민간 달 착륙선은 모두 실패했다. 미국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이 지난달 8일 발사한 착륙선은 발사 몇 시간 만에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전세계에 2억40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연간 9300억원의 수입을 올린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콘텐트 제작 등에 재투자하기 때문에 자신이 부자는 아니라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25·본명 지미 도널드슨)는 연간 자신의 수입이 약 6억∼7억달러(약 7992억∼9324억원)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지금 당장은 내가 부유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버는 돈을 모두 재투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믿으면서 바보 같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것을 재투자했고, 그것은 통했다”고 덧붙였다. 그가 만드는 동영상은 대부분 대규모 세트를 매번 맨땅에서 새로 제작해야 해 비용이 많이 든다고 타임지는 전했다. 15분짜리 영상을 만들기 위해 1만2000시간 동안 촬영할 정도로 장시간의 노력이 투입되기도 한다. 또 어머니 수전 패리셔가 도널드슨의 은행 계좌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도널드슨은 “나는 내 은행 계좌들 중 어떤 것에도 접근할 수 없다”며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애플이 2일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Vision Pro)를 출시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이 포함된 기기를 중심으로 한 테크기업들의 새로운 경쟁 시대가 시작됐다고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조명했다. 새로운 기술을 열망하는 소비자들의 갈망, 과거보다 장치 개발이 덜 까다롭다는 점 등을 바탕으로 AI 기반 웨어러블 하드웨어들이 새 트렌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 비전프로가 처음 공개됐을 당시 초기 리뷰어들은 두통을 유발하며, 배터리 수명이 2시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가격도 3499달러(약 463만원)로 상당히 비싸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전프로의 사전 주문량은 약 20만대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올해 애플이 예상한 판매량의 약 40%에 해당한다. AI 기반으로 새로운 하드웨어 물결 비전프로와 같은 하드웨어는 점차 기술업계의 트렌드가 돼 왔다. 지난해 9월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와 안경 브랜드 레이밴(Ray-Ban)이 함께 만든 스마트글래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안경은 음성으로 제어되며 음악 재생, 문자 전송, 사진 촬영 등을 할 수 있다. 두 달 후인 지난해 11월에는 애플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등 미국 빅테크(대형기술기업)들의 호실적으로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34.58포인트(0.35%) 오른 38,654.42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42포인트(1.07%) 상승한 4,958.61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67.31포인트(1.74%) 상승한 15,628.9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으로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각각 9번째, 7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 증시 강세는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대형 기술주가 견인했다. 메타는 작년 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장 대비 20.3% 급등 마감했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메타의 시가총액은 하루 새 1천968억달러나 불어났다. 이 같은 시총 증가는 일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라고 블룸버그 통신
SiliconValley KoreaTV.Radio 데이빗 서 기자 | 미국 벤처캐피털(VC) 업계에 3110억달러(413조원 )넘는 현금이 묵혀 있는 상태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금리에 창업 생태계 사정이 악화하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역대급으로 축적됐던 투자금의 발이 묶이게 됐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미국 VC 업계에서 아직 집행되지 않은 미소진 투자 자금(드라이파우더) 규모는 현재 3110억달러(약 413조6000억원)에 달한다. 팬데믹 기간 시중에 유동성이 넘쳐난 덕에 4350억달러(약 578조4000억원)어치 역대급 규모의 투자 자금이 조달됐는데, 이 중 실제 집행된 건 절반뿐이었다. VC 투자자들이 신생 기업에 대한 ‘과감한 베팅’을 망설이면서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스타트업들의 자금 조달 사정은 매우 빠듯해졌다. 그 결과 VC 시장에서의 가치 평가도 한층 낮아진 상태다. 스타트업들의 파산 건수는 1년 새 두 배로 증가했다. 화상회의 솔루션 개발업체 호핀(Hopin), 트럭운송업체 콘보이(Convoy) 등 한때 기업가치가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넘던 회
SiliconValley KoreaTV.Radio 데이빗 서 기자 | 닌텐도가 포켓페어 신작 '팰월드'(Palworld)의 포켓몬 모드 영상을 올린 유튜버를 고소하며 대응에 나선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더 버지에 따르면 출시 이후 기록적인 동시 접속자 수를 달성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팰월드의 포켓몬 모드 영상이 엑스(트위터)에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주인공은 7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토스티드 슈즈'. 토스티드 슈즈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는 팰월드 게임 캐릭터가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지우'로 바뀐 모습이었다. 또 피카츄가 광석을 캐거나, 피죤이 지우의 뒤로 날아가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포켓몬 모드는 정식 지원 버전이 아닌 개인 유저가 스팀 기능을 활용해 자체 제작한 비공식 모드다. 현재 포켓몬 모드를 홍보한 영상은 닌텐도의 저작권 침해 주장으로 삭제된 상태다. 한편 팰월드는 일본 개발사 포켓페어가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생존 게임이다. '팰'(Pal)로 알려진 생물이 가득한 오픈 월드를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전투를 벌이거나 기지 건설 등을 할 수 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이 공모 흥행 실패 우려에 고심이다. 한때 1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던 레딧 주식이 상장을 앞두고 50억 달러 미만에 거래되고 있는 탓이다. 유동성 감소에 또 하나의 IPO 실패 사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진다. 28일 블룸버그통신은 “현재 비상장주 거래에서 45~48억 달러 사이로 거래되고 있는 레딧이 투자자들과 초기 회의에서 적어도 5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딧은 3월 중 IPO를 추진 중이다. 기업공개를 앞두고 주식이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자 공모가를 높이라는 투자자 압박에 직면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최종적인 공모가는 시장 회복세에 달려있고 IPO 논의는 지속 중”이라면서도 “가치 평가 목표액과 상장 시점 등 세부 사항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레딧은 미국을 비롯한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다. 소셜미디어(SNS) 기능을 겸하며 하루 5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접속한다. 이에 2021년 투자금 모집에서는 100억 달러 이상 가치를 평가 받기도 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상장시 1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지 3개월만에 게임 사업부 직원의 9%인 19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25일 CNBC 보도에 따르면 필 스펜서 MS 게임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MS가 게임 부문 중복 사업을 줄이기 위해 전체 직원 2만2000명 중 19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이바라 전 블리자드 회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블리자드를 떠날 예정이며 블리자드는 새로운 서바이벌 게임 개발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바라 회장은 “퇴직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와 ‘디아블로’ 등 여러 대규모 게임 프랜차이즈의 퍼블리셔이자 개발자다. 모바일 게임 자회사인 킹은 ‘캔디 크러시 사가’의 개발사다.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면서 감원은 어느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이에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비트코인이 연달아 나오는 악재에 4만달러 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23일 이후 나흘째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시장에서 승인되면서 단숨에 4만9000달러 가까이 오른 뒤 약 열흘 만에 19%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압수한 비트코인(BTC) 1억1170만달러어치를 매각한다고 공지했다. 미 정부는 "이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 약 2933개를 처분할 의도를 통지한다. 재산은 미 법무장관이 지시하는 방식으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은 소폭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5일 0.31% 하락한 3만9953달러에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4만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번에 판매에 나선 비트코인은 다크웹 '실크로드'와 관련된 물량이다. 실크로드는 악명 높은 다크웹 기반 인터넷 쇼핑몰이다. 마약·총기 등을 불법적으로 거래하는 공간이었으며, 비트코인으로 거래해 법망을 피해왔다. 결국 2013년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폐쇄됐다. 미국 정부는 그간 실크로드에서 불법자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20% 이상 떨어졌다. ETF 출시로 투자가 편해지면 큰돈을 끌어모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호재 소멸'로 인한 차익실현 물량과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최근 진입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다. 23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3만8천900달러 선에서 거래돼 이달 11일 최고치인 4만9천 달러와 비교해 20.6% 하락했다. 이달 초에는 현물 ETF 승인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이날 6% 이상 하락한 2천205달러를 기록했다. 도이체방크 분석에 따르면 4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새로 승인된 현물 비트코인 ETF에 유입됐다. 특히 블랙록과 피델리티가 운영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전에 비트코인 투자 시장을 주도하면서 SEC와의 ETF 승인 소송을 이끌었던 그레이스케일 펀드에서 약 28억 달러어치가 실망 매물로 나와 현금화되면서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도이체방크는 평가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애플이 9년 만에 내놓는 신제품 '비전 프로'가 초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애플 전문 분석가 대만의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애플이 지난 주말 비전 프로를 16만∼18만대를 팔았다고 추정했다. 애플은 내달 2일 본격 출시를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사전 판매를 시작했는데 3일간 최대 18만대를 팔았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예상했던 비전 프로의 초기 판매 예상치 6만∼8만대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초기 수요는 신제품을 남들보다 빨리 사용해보려는 '얼리 어답터'와 직원들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직원들에게는 2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쿼밍치는 다만 "헤드셋을 사기 위해 초기에 수요가 몰려들었고, 이후에는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비전 프로가 초기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배송 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IT(정보통신) 전문 매체 마샤블은 "현재 비전 프로 모든 모델의 배송 기간은 5∼7주, 애플 스토어에서 직접 구매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은 지난 8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비전 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애플이 9년 만에 내놓는 신제품 비전 프로가 내달 공식 출시를 앞두고 19일 사전 판매에 들어갔다.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본사를 둔 애플은 이날 오전 5시(미 서부 기준)부터 미국에서 온라인을 통한 사전 판매를 개시했다. 이번 사전 판매는 다음 달 2일 미국 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나왔다. 지난해 6월 비전 프로를 처음 공개한 애플은 지난 8일 공식 출시 일자를 밝힌 바 있다. 혼합현실(MX) 헤드셋인 비전 프로는 애플이 2014년 공개해 이듬해 판매를 시작했던 애플워치 이후 사실상 처음 내놓은 완전히 새로운 범주의 하드웨어다. 개발 기간만 7년 넘게 소요됐으며, 1천여명의 개발자가 투입됐다. 개인 컴퓨터의 기능을 손안의 아이폰에 담았듯이 아이폰 기능을 비전 프로라는 헤드셋을 통해 구현한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이에 애플은 비전 프로를 VR(가상현실) 또는 AR(증강현실) 헤드셋이 아닌 '공간형 컴퓨터'라고 지칭한다. 판매가격은 256GB(기가바이트) 저장용량 기준 3천499달러(약 467만원)로 책정됐다. 512GB와 1TB(테라바이트)는 각각 3천699달러와 3천899달러다. 애플은 높은 판매 가격을 고려해 1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