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앤젤레스 내셔널 포리스트에서 발생한 ‘브릿지 산불’은 마운틴 볼디 인근 샌 개브리엘 마운틴과 샌 버나디너 카운티를 산간지역을 집어 삼킬 듯 거세게 확산되고 있다. 소방국에 따르면 ‘브릿지 산불은 11일 오후 8시 현재 5만 258에이커를 태우며 ‘라인 산불’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인근 구조물 40채를 파괴하는 등 위협적이다. 산불이 휩쓸고 간 마을은 집과 차들이 모두 파괴됐다. 적십자측은 포모나 페어플렉스와 AV 페어 앤 이벤트 센터를 추가 쉘터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대피 주민들을 수용하기 시작했다. 적십자 관계자는 “의무 대피, 또는 대피 명령을 받은 주민들 등 누구나 대피소에서 피난처를 찾을 수 있다”고 밝히고, “음식, 물, 의료 서비스 및 정신 건강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브릿지 산불 발생 인근 주택가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던 절도범 두 명이 체포됐다. 빈센트 올리바스(32)와 멜리사 세루라(23)로 알려진 절도범들은 마약과 물품 등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화재 주변 지역에서 절도행각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절도범들은 화재 대피령으로 주민들이 비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한인 대형 마켓 한남체인에서 일하는 서류미비 이민 노동자들을 포함한 86명의 마켓 노동자들이 이민당국에 추방 보호와 특별취업 허가증을 신청했다. 이들은 LA 지역에서 일하며, 고용주가 노동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업장에서 근무 중이다. 지난 5일, **한인타운 이민노동자 연대(KIWA)**는 이번 조치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노동자들은 한남체인 마켓뿐만 아니라 베니토 후아레스 마켓 및 고용 대행사 바론 HR에서도 일하고 있으며, 이들 사업체는 모두 노동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특별 취업 허가를 신청한 이민자들은 DALE 프로그램을 통해 일시적인 추방 유예와 취업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는 DACA 프로그램과 유사하게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민자들이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IWA는 UC 데이비스와 아리바 라스베가스의 변호사들과 협력해 지난 3일과 4일에 해당 노동자들의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승인을 받은 카린 마르티네즈는 “법적인 보호와 취업 허가를 받게 되어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 데이빗 아부드 KIWA 캠페인 디렉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리버사이드에서 발생한 4중 교통사고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사고는 9일 오후 2시 19분경 길먼 스프링스에서 일어났다. 사고는 오른쪽 갓길을 주행하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나서 다른 차량들과 충돌하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4대의 차량이 사고에 연루되었다고 순찰대는 밝혔다. 갓길을 달리던 차량의 운전자는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조수석에 탑승해 있던 동승자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와 관련된 네 번째 차량은 충돌 후 들판으로 밀려났고, 곧 화재가 발생했다. 이 차량에 탑승했던 어린이 두 명과 성인 한 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총 6명이 사망했으며, 사망 원인에 대한 추가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중 4명의 부상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일부는 중태에 빠져 있다고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서는 오후 9시까지 교통 통제가 계속되었으며, 차량들은 79번 고속도로로 우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현재 사고의 원인과 연루된 모든 정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최근 남가주를 강타한 폭염 속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애너하임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경, 1300 패션 레인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은 모녀가 발견됐다. 당시 기온은 무려 104도에 달했으며, 차량 내부의 온도는 그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흰색 포드 익스페디션 차량 안에 있던 모녀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3세 소녀 일리 루이즈는 끝내 사망했다. 현재 공식 부검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당국은 열사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소녀의 어머니인 산드라 에르난데스(41)는 과실치사 및 중범죄 아동 방치 혐의로 9일 체포되었다. 경찰은 모녀가 왜 차량 안에 방치되었는지 수사 중이며,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소녀의 아버지 후안 루이즈는 “이 모든 일이 거짓이었으면 좋겠다”라며 슬픔을 전하고, “딸은 어머니의 과실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딸의 장례비 마련을 위해 고 펀드 미 페이지를 개설한 상태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는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하며, 연락처를 공개했다. 제보: 714-765-1900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대선 후보 TV토론에 대해 "나는 내 역대 최고의 토론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ABC방송 주최로 당초 예정됐던 90분보다 조금 넘게 진행된 TV토론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힌 뒤 "특히 3대1의 대결이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사회를 맡은 ABC뉴스 앵커 데이비드 뮤어와 린지 데이비스가 해리스 부통령편에 섰다는 주장으로 해석되는 내용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사람들이 오늘 (트럼프의) 큰 승리였다고 말한다"며 자신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더 잘했다고 평가한 몇몇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들을 게재하기도 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대선 후보 첫 TV토론 마무리 발언 시간을 각각 '자유 수호' 공약과 '현정부 실정 공격'에 할애했다.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ABC방송 주최로 열린 TV토론에서 두 후보의 마무리 발언 순서는 동전던지기로 결정됐다. 먼저 발언에 나선 해리스 부통령은 "뒤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기회의 경제', 소규모 사업체 지원, 노약자 보호, 생활비 저감 등을 공약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은 "나는 우리의 근본적 권리와 자유를 수호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여성의 자기 몸에 대한 결정권(낙태 및 생식권을 의미)을 수호의 대상으로 거론했다. 그러면서 "나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려 한다"며 "바로 지금 미국 국민들에게 투자하고, 앞으로 10년, 20년간 우리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발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녀(해리스)는 이것, 저것 모든 멋진 일들을 하겠다고 했는데, 왜 그녀는 지난 3년반 동안 (부통령으로서) 그것을 하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판세를 좌우할 분수령으로 평가되는 첫 TV토론에서 맞붙었다. 두 후보는 10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토론에서 지난 6월 말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토론 때와는 달리 악수를 나눈 뒤 모두발언 없이 곧바로 토론에 들어갔다. 두 후보가 사회자로부터 받은 첫 질문은 미국 유권자의 최대 관심사인 경제와 물가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인의 경제 상황이 4년 전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실업률", "세기의 최악 공중 보건 전염병", "남북전쟁 이후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최악의 공격"을 넘겨줬다고 공격했다. 그는 "난 중산층 자녀로 자랐고 이 무대에서 미국의 중산층과 노동자를 실제로 도울 계획이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은 "가장 부유한 사람들을 위한 감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공약을 전 미국인에 대한 "트럼프 부가세"라고 비판했는데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 때문에 미국인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남가주 지역에서 공공장소의 구리선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충전소의 충전 케이블도 도난 피해를 크게 입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LA 시내와 인근 공공장소에 설치된 다수의 전기차 충전소가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으며, 충전 케이블이 잘려 나가거나 도난당해 사용 불가능한 상태가 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충전소 대부분이 시정부와 카운티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시설이라는 점이다. 절도 피해로 인해 시설을 복구하려면 또다시 세금이 투입되어야 하며, 결과적으로 주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장소뿐만 아니라 민간 소유지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들 역시 도난 피해를 겪고 있으며, 유료·무료 충전소를 가리지 않고 충전 케이블이 무차별적으로 절단되는 상황이다. 피해가 심각해지자 일부 주민들은 전기차 충전소의 설치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직장인은 익명을 요구하며 “차라리 이러한 공공 서비스가 없어지는 것이 더 낫겠다”라며, “절도범들이 이런 시설을 노리고 주변을 자주 오가는 것이 오히려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공공시설이 오히려 삶의 질을 저하시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랜초 팔로스버디스는 최근 폭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와 지반 침하로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주정부의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3일, 랜초 팔로스버디스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주정부 차원의 긴급 대응을 약속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반 침하로 인해 200여 가구가 전력, 가스, 수도 등의 필수 공급이 끊기면서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팔로스버디스 페닌슐라 지역은 이미 수년간 산사태 위험이 상존해온 지역으로, 이번 폭우로 인해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다. 뉴섬 주지사는 "지반 이동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지난 한 주 동안 평균 9~12인치의 지반 이동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로 급격한 변동으로, 주거지 전체가 영향을 받고 있어 긴급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정부는 이번 재난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정부는 응급 대피소 설치와 더불어 전력, 가스, 수도 복구 작업을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랜초 팔로스버디스 지역은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주거지로, 지반 이동에 따른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서 국가핵심기술인 수소연료전지 제조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전 현대자동차 연구원 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30일 한국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2단독 하상제 판사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 현대자동차 연구원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3억원의 추징 명령을 내렸다. 또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전 현대차 연구원 B씨와 동종 업체 직원 C씨 등 2명에게 징역 4년과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 하 판사는 "이 사건은 피해 회사가 큰 비용과 노력을 들여 축적한 영업비밀을 국외 사용 목적으로 유출하고 부정 사용, 누설하는 등의 위반 행위를 저지른 범행으로써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국가적으로 보호 가치가 큰 산업기술의 실효적 보호를 위해선 엄히 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A씨 등은 2016∼2018년 중국의 자동차 업체로 각각 이직한 뒤 현대자동차에서 취득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스택(Stack) 제조 기술 정보를 누설하고 스택 핵심 부품인 전극막접합체(MEA) 정보 등을 부정 사용한 혐의 등을 받는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28년 전 토랜스 웨스트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한인 여학생들 간의 충격적인 학교 폭력 사건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학교 폭력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한인 여성이 올린 폭로 글이 게시됐다. 이 여성은 28년 전 자신과 다른 한인 여학생 한 명이 선배 여학생 5명에게 납치, 감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그로 인한 트라우마로 최근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드라마 ‘더 글로리’를 연상케 하며, 28년 동안 감춰져 있던 학교 폭력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온라인 커뮤니티는 충격과 분노로 들썩이고 있다. 해당 여성은 최근 한 한인 식당에서 가해자의 얼굴을 보고 끔찍했던 과거 사건이 떠올라 자살을 시도하려 했으며, 여전히 28년 전의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가해 여학생 5명은 피해자와 또 다른 한인 여학생을 상대로 상습적인 폭행을 저질렀고, 졸업 당시에는 두 여학생을 납치해 차고에 감금한 채 4시간 동안 폭행했으며, 이 사실을 알릴 경우 가족들을 해치겠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한다. 이 여성은 최근 올린 폭로 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캘리포니아주가 SNS에서 가짜 신분을 만들어 특정인을 기만하는 행위, 일명 '캣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수사국(FBI)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지난해 로맨스 관련 사기로 약 2억 달러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재정적 손실이다. 이어 플로리다가 7천만 달러, 네바다가 1천5백만 달러의 피해를 기록했다. 인구 10만 명당 피해자 수를 기준으로 보면, 알래스카가 11.9명으로 가장 높은 피해율을 보였고, 네바다(11.2명), 워싱턴과 오리건(각각 8.5명)이 그 뒤를 이었다. '캣피싱'은 특정인을 표적으로 삼아 SNS에서 가짜 신분을 만들고, 온라인을 통해 사칭해 접근하여 금전을 갈취하는 사기 행위를 의미한다. 치안 당국은 이러한 로맨스 사기의 경우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처벌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부분의 가해자들이 외국에 서버를 두고 있거나, 사기 행위가 '자발적 행동'으로 판단돼 처벌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국은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들을 경계하고, 낯선 사람의 메시지를 차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