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은 취약한 한인들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300만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KACF는 미주 한인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을 돕기 위해 2002년 뉴욕에서 설립됐으며, 지난 22년동안 저소득층 한인들에게 총 1400만달러를 지원했다. 윤경복 KACF 회장은 “가장 취약한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영향력 있는 비영리단체들에 투자하고, 지원 범위를 확장해 세대와 지리를 초월해 한인들을 하나로 모으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ACF는 뉴욕과 뉴저지에 소재한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최대 10만달러의 커뮤니티 보조금을 3년간 지원하며, 뉴욕과 뉴저지를 제외한 전국에 소재한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최대 7만 5000달러의 내셔널 보조금을 2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KACF는 영어 및 한국어로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다며, 두 언어 중 하나의 지원서를 제출할 것을 권했다. 커뮤니티 보조금은 오는 8월 22일까지, 내셔널 보조금은 오는 8월 30일까지 각각 신청해야 하며, 오는 12월 수상자가 발표된다. 자격 요건과 신청 방법에 대한 정보는 웹사이트(kacfny.org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28일 치른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현 좌파 정권을 이끌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62) 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했다. 선관위는 29일 0시쯤 “80%가 개표된 상황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51%를 득표해 44%를 얻은 야권 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74)에게 앞섰으며 이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 발표 뒤 마두로는 승리를 선언했다. 이 같은 결과는 야권 후보가 상당한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난 일부 출구 조사 및 사전 여론조사와 크게 배치되는 것이다. 특히 상당수 국가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속속 발표하고 있어 향후 베네수엘라 정국이 극도로 혼란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선관위 발표가 나온 직후 수도 카라카스 주민들이 냄비를 두드리며 대선 결과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마두로는 베네수엘라 좌파 정권의 기틀을 다진 군부 출신 우고 차베스가 2013년 재임 중 암으로 사망하기 전 그의 정치적 후계자로 낙점받았다. 차베스 후임을 뽑는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뒤 2018년 4월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984년 이후 10차례의 미국 대선에서 9차례의 결과를 맞혀 화제가 된 역사학자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예상했다. 30일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대선 예언가’로 불리는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역사학과 석좌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대권 13개 열쇠’ 모델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점쳤다. 릭트먼 교수는 1984년 이후 10차례의 미국 대선에서 9차례의 결과를 적중해 ‘족집게’ 역사학자로 불린다. 릭트먼 교수의 ‘대권 13개 열쇠’는 ▲집권당의 의지 ▲대선 경선 ▲후보의 현직 여부 ▲제3후보 ▲장·단기 경제성 ▲정책 변화 ▲사회 불안 ▲스캔들 ▲외교·군사 실패나 성공 ▲현직자의 카리스마 ▲도전자의 카리스마 등이다. 그는 해당 키워드 중 집권당이 8개 이상 항목에서 유리하면 대선에서 집권당이 승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반대로 집권당이 6개 이상에서 불리하면 패배한다고 예측한다. 오는 11월 미 대선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13개 항목 중 8개 항목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민주당에 해리스 부통령에 맞설 만한 후보가 없어 그가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는 게 해리스 부통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10년간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CE)을 포함한 캘리포니아주의 주요 전력회사들의 전기요금이 약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 산하 소비자 권익 사무실이 최근 발표한 2024년 2분기 전기요금 보고서에 따르면, 킬로와트시(kWh)당 평균 전기요금은 북가주와 중가주의 퍼시픽 가스&전기(PG&E)가 0.367달러, 남가주의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CE)이 0.332달러, 샌디에고 가스&전기(SDG&E)가 0.383달러로 나타났다. 이 같은 요금은 약 3년 전과 비교해 PG&E와 SCE가 각각 51%, SDG&E는 20% 상승했으며, 10년 전과 비교하면 PG&E가 110%, SCE가 90%, SDG&E는 82% 각각 증가한 것이다. 전기요금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산불 완화 관련 비용, 송배전 시스템에 대한 투자, 태양광 시스템에 대한 보조금 등이 지목됐다. 또한, 전기요금 체납 고객의 비율도 높아, 이들 3개 회사를 모두 합쳐 고객 중 18.4%가 체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A 데일리뉴스는 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샌버나디노 카운티 바스토우 인근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인해 로스앤젤레스(LA)를 비롯한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이 크게 흔들렸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께 바스토우 동쪽 약 13마일 지점에서 진앙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 깊이는 약 7km로 파악됐다. 진앙지와 가까운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여러 도시에서는 창문과 접시가 깨지고 벽에 걸린 물건들이 떨어지는 등 강한 흔들림이 보고되었다. 또한,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전역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되었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근무하는 박씨는 "최근 들어 가장 강한 진동이었고 집이 흔들려 두려웠다"며 "남가주에 100년만에 오는 대지진의 전조일까 두렵다"고 말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를 이뤄냈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에 5-1(57-57 59-58 59-56)로 이겨 우승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한 한국 남자 양궁은 이로써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전날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여자 대표팀이 10연패를 이룬 터라 한국 양궁은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도 이뤘다.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해 본 나라는 한국뿐이다. 남자 양궁 대표팀 단체전 금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탱크' 최경주(54, 사진)가 한국 골프 역사에 또 한 번 굵은 족적을 찍었다. 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더 시니어 오픈(총상금 28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더 시니어 오픈은 미국과 유럽의 시니어 투어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와 레전즈 투어의 메이저대회다.' 최경주는 이 대회 우승으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과 유럽 양쪽 시니어 투어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위업을 이뤘다. 최경주는 PGA 투어 한국인 첫 우승과 최다 우승(8승), 그리고 PGA 투어 챔피언스 한국인 첫 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특히 PGA 투어에서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마스터스에서 3위에 오르면서도 끝내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루지 못했던 최경주는 시니어 무대에서 마침내 메이저 챔피언의 꿈을 이뤘다. 2020년부터 시니어 무대에 뛰어든 최경주는 2021년 퓨어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최경주는 시니어 무대에서는 3년 만에 2승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유도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28년만에 여자 유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3위 허미미는 29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준결승전에서 세계 4위 하파엘라 실바(브라질)와 연장 접전 끝에 위고쳐누르기로 절반승을 거두며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상대 전적에서 4승 무패로 앞선 허미미는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승리했다. 경기는 허미미가 업어치기를 끈질기게 시도하면, 실바가 방어한 뒤 허미미를 뽑아 메치려는 형국이 반복됐다. 팽팽한 분위기 속에 두 선수는 정규시간(4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골든스코어)에 접어들었다. 허미미는 연장전 시작 50초에서 실바가 두 번째 지도를 받도록 유도해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허미미는 연장 1분 57초에 실바를 메치려 했고 실바는 수비를 위해 바닥에 엎어졌다. 허미미는 초인 같은 힘으로 실바를 뒤집는 데 성공했고 그대로 누르기 절반승을 따냈다. 이로써 허미미는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허미미가 이제 1승만 보태면 한국 유도는 2012 런던 대회 이후 12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혜성같이 등장한 10대 명사수 반효진(대구체고)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하계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100번째 금메달을 획득하고 최연소 금메달 신기록도 수립했다. 반효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중국의 황위팅을 슛오프 접전에서 0.1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반효진은 1976년 몬트리올 하계 올림픽에서 레슬링의 양정모가 대한민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한 이래 역사적인 통산 100번째 금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안았다. 또 만 16세 10개월 18일에 금메달을 획득해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윤영숙(만 17세 21일)이 남긴 역대 한국 선수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기록도 36년 만에 갈아치웠다. 아울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당시 만 17세 11개월 4일)을 밀어내고 우리나라 사격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도 덤으로 챙겼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7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 오상욱(28)은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게 14-8로 크게 앞서 있었다. 한 점만 더 내면 금메달을 확정할 수 있었던 순간. 심판이 ‘알레(allez·공격 시작)’를 외치자 오상욱이 다가갔다. 무슨 영문인지 페르자니는 가만히 서 있었다. 사실상 무방비 상태. 하지만 오상욱은 다급하게 공격하지 않았다. 천천히 다가가며 움직이지 않는 상대를 지켜봤다. 페르자니는 뒤늦게 ‘알레’를 듣지 못했다며 머쓱한 미소를 지었고, 심판은 경고를 준 뒤 경기를 재개했다. 오상욱이 재빨리 공격했다면 득점으로 인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상욱은 그러지 않았다.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한 셈이었다. 이후 다시 ‘알레’가 선언되자 오상욱은 과감하게 전진했다. 이번에는 놀란 페르자니가 오상욱 공격을 피하려 다급하게 뒷걸음질치다 뒤로 벌러덩 넘어졌다. 긴장된 순간에 나온 황당한 페르자니의 모습에 맥이 빠질 법도 했지만, 오상욱은 페르자니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웠다. 이때 심판이 알트(halte·멈춰)를 선언해 공격해도 점수가 올라가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의 신화를 완성했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안치쉬안, 리자만, 양샤오레이로 팀을 꾸린 중국을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물리쳤다.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이 종목에서 우승한 한국 여자 양궁은 이로써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특정 나라의 특정 종목 연속 우승 최다 타이기록이다. 미국 남자 수영 대표팀이 400m 혼계영에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10연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 양궁은 다음날 이어지는 남자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면 3회 연속으로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우승을 이룬다. 지난해 열린 2020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3연패를 이루며 여자 양궁 '에이스'로 떠오른 임시현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3관왕 등극의 첫 단추를 끼웠다.
고 김진형 회장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한인타운 조성의 주역이자 LA한인축제 창시자인 올드타이머 김진형 회장이 별세했다. 김진형 회장은 지난 26일 새벽 7시 30분, 향년 90세 일기로 별세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엄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68년 유학을 위해 LA에 정착한 고 김진형 회장은 올림픽 블러바드에 한글 서적 센터를 운영하며 1972년부터 한글간판 달기 운동을 벌였다. 1974년에는 코리안 퍼레이드를 개최해 수만 명의 한인들이 운집하는 역사를 썼다. 김진형 회장은 'LA코리아타운 번영회'를 설립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그 외에도 퍼레이드 초대 회장, 재미 대한체육회 후원회장, 남가주 호남향우회 명예고문, LAPD 경찰허가 심사위원회 커미셔너 등 여러 중요한 직책을 맡아왔다. 그의 리더십 아래, LA 한인타운은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였으며, 김진형 박사 광장(Dr. Gene Kim Square)은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그는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활동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결속을 강화하였다. 특히 그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멘토로서의 역할을 하며, 미래 세대에게 큰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