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 대기발령 내고 인사위 개최 예정 의료기기 업체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한 간부가 대통령선거 당일 새벽과 아침에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경우 보복하겠다는 취지로 직원들을 위협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 애플리케이션 등에 오스템임플란트의 한 간부가 9일 새벽 직원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내가 그렇게 얘기해도 어떻게 윤석열을 찍냐 참 개념없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캡처본이 올라왔다. 화면을 갈무리한 이미지를 보면 이 간부는 '보여주마 회사 잘려도 좋으니 오늘 윤석열이 되면 이 본부장이 윤석열보다 더 폭군 정치가 뭔지 보여줄게. 특히 모 지점은 각오해'라는 메시지를 추가로 보내고, 정시 퇴근을 못 하게 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되자 오스템임플란트는 해당 간부를 대기발령 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현재 대기 발령된 상태"라며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에서는 2천억원 이상 규모의 회삿돈 횡령 사건이 발생해 올해 1월 3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서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친 가운데 데논(Danone) 요구르트를 포함한 코카콜라 제품 불매운동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 오레오 쿠키와 릿즈 크랙커의 회사인 Mondelez International 등 많은 미국 기업들이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3개 슈퍼마켓 체인점이 코카콜라 제품을 진열대에서 제거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코카콜라 음료수 독점판매업체 대변인이 러시아 국영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 코카콜라의 모든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후 #보이콧코카콜라가 28일 오후(현지시간) 전국 1위의 트위터 화제가 됐다. 우크라이나 슈퍼마켓 체인인 노부스는 성명을 통해 "이 뻔뻔한 회사는 침략자들을 위해 전력을 다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방 기업들은 제재와 도덕적 의무 등을 이유로 집단으로 러시아에서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데논 요구르트의 모스코바 공장. 데논은 코카콜라의 계열사다. [자료사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17일 오후 러시아 등 28개국에 코카콜라 제품을 독점 유통하는 코카콜라 헬레닉 보틀링 컴퍼니(Coca Cola Hellenic
작년에만 천연가스·원유 수출로 143조원 벌어…예산의 36% 에너지 금수 러시아에 치명타지만 서방 경제에도 후폭풍 커 미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상대로 고강도 경제제재에 착수했지만 정작 러시아의 '돈줄'인 에너지는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천연가스와 원유의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는 지난해 에너지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약 1천190억 달러(약 143조 원)를 천연가스와 원유 수출로 벌어들였다. 에너지 자원 수출로 벌어들인 막대한 외화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데 필요한 전쟁 예산을 확보하는 밑거름이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러시아에 치명적 타격을 주려면 당연히 에너지 부문에 대한 금수 조치가 필요하지만 이를 단행할 경우 미국과 유럽에 미칠 후폭풍이 워낙 크다는 것이 서방이 처한 딜레마다. ◇ 에너지 수출이 전체 예산의 36%…"금수 안 하면 큰 효과 없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천연가스와 원유 수출로 9조1천억 루블(약 1천190억 달러)을 벌어들였다. 국제 에너지 가격 폭등의 영향으로 수입
4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10원을 돌파했다. 환율이 1,210원을 넘어선 것은 약 1년 9개월 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7.6원 오른 달러당 1,212.2원이다. 환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악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주목하며 전날 종가보다 3.4원 오른 1,208.0원에 개장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새벽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핵심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환율은 장 초반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1,212.7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1,21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환율이 장중 1,210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20년 6월 23일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점도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를 위축시키며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이 됐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내리지 않으면 향후 회의에서 그 이상으로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엘리나 스비톨리나 "상금 전액 군에 기부하겠다" 우크라이나 여성 테니스 스타가 국제 경기에서 러시아 선수를 완파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GNP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23만9천477 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 출전한 엘리나 스비톨리나는 러시아의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를 2-0(6-2 6-1)으로 꺾었습니다. (몬테레이[멕시코] 메=연합뉴스) 2022년 3월 1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GNP 인슈어런스 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러시아 국적의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아래쪽)가 서브하고 있다. 2022.3.1 세계 15위로 우크라이나 선수 가운데 최고 랭킹에 올라 있는 테니스 스타 스비톨리나는 이날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인 노란색 상의와 파란색 하의로 된 경기복을 입고 시합에 나섰습니다. (몬테레이[멕시코] EPA=연합뉴스) 2022년 3월 1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GNP 인슈어런스 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 출전한 세계 15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2022.3.1 반면, 세계 81위인 포타포바는 국
통상장관회담서 합의…자원부국 에콰도르와도 SECA 협상 재개 한국과 멕시코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14년 만에 재개한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타티아나 클로우티에르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회담하고 한-멕시코 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상반기 중 1차 협상 개최를 목표로 이달 중 예비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과 멕시코는 2006년 FTA 전 단계 격인 전략적 경제보완협정(SECA)을 개시했으나 멕시코의 소극적인 태도 속에 2008년 관련 협상이 중단됐다. 양국은 이후 2016년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상 재개에 합의했으며 작년 8월과 10월 통상장관 회담, 11월 차관급 협의를 거쳐 후속 절차를 전향적으로 추진해왔다. 산업부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아시아와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이자 공급망 다변화의 거점으로서 전략적인 통상협력이 필요하다는 양국 간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는 중남미 국가 중 우리나라의 1위 교역상대국이며, 한국은 멕시코의 아시아 2위 교역국이다. 특히 멕시
베스트셀링카는 아이오닉 5·포터·봉고EV·EV6·GV60 순 지난달 국산 전기차 판매가 전월보다 12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르노삼성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업체가 전날 발표한 2월 판매 실적을 종합한 결과 이들 업체의 전기차 판매량은 모두 1만2천399대였다. 올해 1월 1천22대가 팔린 것에 비하면 무려 1천113.2%나 늘어난 수치다. 1월보다 2월에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는 것은 매년 발생하는 현상이다. 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규모가 속속 확정되는 시기가 2월부터여서다. 전기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1월에 구매를 미뤘다가 보조금이 확정되기 시작하는 2월부터 일제히 구매에 나선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1월 전기차 판매량은 195대였으나 2월에 3천856대로 급격히 증가했다. 3월 판매량은 이보다 더 늘어난 5천339대였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 추이를 보면 2월부터 대체로 상승하다가 10월에 1만474대로 정점을 찍었고 이어 11월 8천412대, 12월 5천524대로 감소세를 보였다.
2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8원 오른 달러당 1,206.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오른 1,206.0원에 개장한 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주목하며 장중 1,200원대 초중반에서 공방을 이어갔다. 환율은 1,206.2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달러 매도 물량 등 영향으로 한때 1,203.6원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다시 반등해 1,206.1원에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 상황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시장의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서 최우선 과제는 물가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미군을 파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환율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당분간 환율이 1,190원대 후반∼1,20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며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 상승해 전장보다 4.34포인트(0.16%) 오른 2,703.52에 거래를
거래소, K-뉴딜지수 정기 변경 발표 'KRX BBIG K-뉴딜지수'에 LG에너지솔루션과 아프리카TV[067160]가 편입되고 LG화학[051910]과 더존비즈온[012510]이 제외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일 K-뉴딜지수 5종의 구성 종목을 정기 변경한다고 2일 공지했다. K-뉴딜지수는 미래 성장주도 산업으로 주목받는 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BBIG) 업종별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지수 변경 결과, BBIG 4개 업종별 '톱3' 종목으로 구성된 'BBIG 지수'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아프리카TV가 새롭게 들어가고 LG화학과 더존비즈온이 빠지는 등 2개 종목이 교체된다. 'KRX2 2차전지 K-뉴딜지수'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들어가고 솔브레인[357780]이 제외된다. 'KRX 바이오 K-뉴딜지수'에는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편입되고 녹십자[006280]는 빠진다. 'KRX 인터넷 K-뉴딜지수'에는 다날·디어유·카카오페이가, 'KRX 게임 K-뉴딜지수'에는 위메이드[112040]가 새롭게 들어간다. 인터넷 뉴딜지수에서는 KG이니시스·에이스테크·서진시스템이, 게임 뉴딜지수에서는 웹
중소벤처기업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해 2일부터 '우크라이나 사태 중소기업 피해 접수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최근 러시아에 대한 전략물자 수출금지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 퇴출 등의 조치를 발표했으며, 한국 정부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정부가 구체적인 대러 제재 내용을 논의 중인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수출통제 품목 정보가 부족하고 물류가 지연되고 있다고 호소하는 상황이다. 중소기업 피해 신고센터는 총 60곳이 설치되며,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원하는 센터에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접수된 요청사항은 중기부의 대응반으로 전달돼 '중기부 지원과제'나 '부처 간 협력과제'로 분류된다. 이 중 부처 간 협력과제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와 연계해 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또 대(對)러시아, 대우크라이나 수출 비중이 큰 중소기업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분류하고, 이들 기업에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1일(현지시간) 유가 급등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산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기로 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23개 회원국을 둔 OPEC+는 이날 장관급 회담 후 성명에서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치솟는 상황이지만, 점진적으로 원유 생산을 늘린다는 입장을 견지하기로 합의했다. 성명은 "4월에 하루 40만 배럴의 월간 생산을 상향 조정하기로 하는 내용의 생산 조정안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미 제재 리스트 오른 순간 거래정지…기업들도 대금결제 '비상' 간편송금 등 비금융망은 아직 가능…'수취 불가 우려' 주의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사회가 러시아에 대한 전방위 제재에 나서면서 국내 금융권에도 비상이 걸렸다. 미국의 제재 대상 리스트에 오른 일부 러시아 금융기관과의 외화 송금 거래는 이미 차단된 데다 제재 대상이 아직 아닌 금융사와 거래도 불확실성이 커져 러시아 현지와 돈을 주고받아야 하는 국내 기업 및 개인들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 제재 대상 러 은행 8곳 거론…"국내 은행, 2차 제재 유의해야" 현재 미국과 EU가 제재 대상으로 거론하는 은행은 총 8곳 정도다. 미국은 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Sberbank)에 대해 미국 금융기관 내 환거래계좌를 폐쇄하고 추가 개설을 금지, 달러화 사용을 막았다. 이 조처는 유예기간 30일이 부여됐다. VTB, VEB, PSB, 오트크리티예, 소브콤, 노비콤 등 6개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해 미국 금융기관·개인과 거래를 차단했다. 이들과 거래하는 제3국 금융기관에는 미국 금융시스템 접근을 막는 '2차 제재(Secondary sanctions)'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