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과 이란, 미국이 2주간의 임시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수개월간 고조되던 중동 위기가 일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국제 유가와 금융 시장도 안도감을 나타냈다.
카타르와 이집트가 중재한 이번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은 레바논·시리아 방면 군사 작전을 일시 중단하고, 이란은 대리 세력을 통한 이스라엘 공격을 멈추기로 했다. 미국은 이 기간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물자 반입을 늘리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하기로 합의했다.
협상 테이블에 나선 세 나라는 2주간의 임시 휴전을 토대로 영구 휴전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문제 등 핵심 쟁점이 남아 있어 협상 전망은 불투명하다.
합의 직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4% 이상 하락했다. 중동 지역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외교 전문가들은 "2주는 심각한 불신이 쌓인 양측이 신뢰를 쌓기에 너무 짧은 시간"이라며 "합의 이행 과정에서 충돌이 재발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경고했다.
김재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