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버지니아주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이 교실에서 자신을 훈계하던 교사를 권총으로 쏴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버지니아주 항구도시 뉴포트뉴스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6살짜리 1학년 남학생이 30대 여교사에 말대꾸를 하며 언쟁을 벌이다 권총을 발사했다. 교사는 총격으로 큰 중상을 입고 위중한 상태에 빠졌지만 이후 치료를 통해 안정을 찾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학생은 학교에 권총을 들고 갔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그가 총기를 갖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 학생이 교사를 겨냥해 총을 한 발 쐈다고 설명했다. 오발 사고는 아니라는 것이다. 경찰은 이 학생을 구금했다 .총격으로 다른 학생은 다치지 않았으나 큰 충격을 받은 학생들은 교내 체육관으로 대피했다가 심리 상담을 받고 나서 귀가했다. 학교는 월요일인 9일 휴교할 예정이다. 필립 존스 뉴포트뉴스 시장은 "시의회와 교육청 등이 적절한 사후 조치를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올바른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포스뉴스 공립학교 교육감 조지 파커는 "너무 충격적이고 가슴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국 제약사들이 새해부터 대규모 약값 기습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350종이 넘는 의약품 가격을 곧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의약품 정보업체 ‘스리 액시즈 어드바이저’ 자료에 따르면 화이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등 제약회사들은 350종 이상 의약품의 미국 내 가격을 이달 초 인상할 계획이다. IRA에 의해 2026년부터 연방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가 일부 의약품에 대한 약값 협상권을 갖게 됨에 따라 제약사들이 그 전에 의약품 가격을 올려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연방의회와 시민·노인 단체들은 이같은 가격 인상이 시민들의 약 접근성을 대폭 악화시킬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작년 연방 의회를 통과, 시행된 IRA는 노인 의료보험 제도인 메디케어 프로그램이 제약사와 처방약 가격을 협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리베이트나 기타 할인을 포함하지 않은 표시 가격 기준이다. 비영리단체 ‘46브루클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번 주와 다음 주에도 남가주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비가 내렸다 그치는 날씨가 반복되는 가운데, 3일부터 5일까지 태평양에서 들어오는 강한 폭풍 전선으로 또 다시 많은 비, 추운 날씨,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주 8일까지 낮 최고 기온이 50도대 후반에서 60도대 초반, 저녁 최저 기온은 40도대 후반대의 쌀쌀하고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며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보온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남가주 일부 지역에는 최고 6인치의 비가 내릴 수 있으며, 고지대에서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강풍 주의보, 산간 지역 한파 주의보 등도 발령될 전망이다. 또한 토요일인 7일 저녁부터 약 4일간 또 다시 비가 올 예정이다. 당국은 강풍에 따라 나무나 신호등이 떨어질 위험과 함께 지역에 따라 홍수도 예상된다. 현재 보건 당국은 박테리아 증가를 이유로 배수구, 강, 계곡, 그리고 이들과 연결되는 해수의 접촉을 피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올해부터 변경되는 노동법과 세법 등 각종 경제 관련 법규들이 한인 가정과 비즈니스 환경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직원 채용시 급여 공개… 병가 대상 확대 주의해야 LA시 500만 달러 이상 부동산 추가양도세 4월부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서 엔데믹 시대로 접어드는 2023년은 고금리, 고물가 속에 경제 침체와 경기 연착륙으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어려운 한해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노동 관련 법과 세법 등 경제 관련 법들도 새롭게 적용되는 시점이라 한인 가정과 비즈니스들이 새로운 규정들을 숙지하고 이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부터 새로 시행되는 가계와 비즈니스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법규들을 정리했다. 노동법 ■급여 투명성법 1월부터 ‘급여투명성법(SB 1162)’에 따라 직원 수 15명 이상 고용주는 채용 공고시 급여 범위를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 SB 1162은 새로 채용되는 직원뿐만 아니라, 현재 재직 중인 직원이 요청할 때도 직책에 따른 급여 범위을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만일 이 법을 어길 경우 종업원 한 명당 100달러부터 시작해서 추가 위반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이 한국 국적을 회복하려면 과거에는 시민권을 포기해야 했으나 현재는 만 65세 이상의 경우에는 ‘국적회복허가’ 신청을 통해 복수국적 취득이 가능하다. 외국국적을 포기할 필요 없이 대신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만 하면 된다. 또한 한국 법무부는 외국인등록(또는 거소신고) 시점 및 6개월 이상 거주 요건 등을 불문하고 국적회복허가 신청 시점에 만 65세 이상이면 복수국적을 허용하고 있다. 외국인등록이나 재외동포 거소신고를 한 경우 기본적으로 영주할 목적이 있는 것으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복수국적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국적상실 신고와 국적회복 신청을 한국 출입국·외국인관서(구 출입국 관리사무소)에 접수한다. 총영사관에서는 받지 않는다. 기간은 약 7-8개월 정도 걸린다. 복수국적의 장·단점 가장 큰 장점은 미국과 한국 정부의 복지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 시민권자인 한인이 65세가 넘어 한국에 들어가 다시 한국 국적을 회복하게 되면 복수국적자로서 한국의 건강보험 대상자가 되고 또한 미국의 소셜 시큐리티 연금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한국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 투표권이 보장돼 선거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왜 한인 남성 이민자는 죽음에 약할까? 왜 극단적인 상황에서 자살을 여성보다 쉽게 택할까?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LA카운티에서 올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한인이 지난해보다 23%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살자 90%가 성별이 남성인 것으로 나타나 이민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한인 남성의 부적응에 대한 카운티, 시당국, 한인단체들의 지원이 잇띠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LA카운티 검시국에서 입수한 2022년 자살자 2022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인 29명이 발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2명)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전체 자살자 수는 감소한 반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은 46명에서 59명으로 28%가 늘었다. 한인도 22명에서 29명으로 25% 증가했다.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과 비교했을 땐 모든 수치는 감소했다. 전체 자살자 수는 2020년 865명에서 올해 8% 줄었고, 아시안은 69명에서 11%, 한인은 32명에서 16% 줄었다. 같은 통계에 따르면 올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한인은 19세부터 93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나타났다. 그중 60대(5명)가 가장 많았고, 20대와 50대, 70
사무엘 서 현 회장 측 그룹. 왼쪽부터 오신석 신임부회장, 노정애 신임사무총장, 이은지 신임회장, 최춘식 신임부회장, 사무엘 서 현 회장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새해를 앞두고 여회장들의 감투싸움에 모범단체로 꼽혔던 남가주충청향우회가 둘로 쪼개졌다. 남가주 지역의 모범 향우회로 꼽혀왔던 남가주충청향우회가 차기 회장 선임을 둘러싸고 내분에 휩싸여 서로 다른 2명의 신임 회장들이 각기 취임하는 양분 사태가 발생했다. 양측은 상대측의 신임 회장이 서로 자격이 안 된다고 첨예하게 대립하며 내년 초 각각 회장 취임식을 별도로 열겠다고 공고한 상태다. 오는 31일로 임기가 끝나는 사무엘 서 현 회장 측은 제31대 차기 회장으로 이은지 신임회장의 취임식을 내년 1월3일 오후 5시 가든스윗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발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측은 박형만 비대위 위원장을 필두로 박요한, 이병도, 이청광, 한정근, 김춘식, 배준식, 조남태, 조양래 이사와 이내운 사무총장 등이 중심이 돼 당초 수석부회장이던 이정희씨가 적법한 차기회장 이라며 이정희 신임회장의 취임식을 1월5일 오후 5시30분 아로마센터 더 원 뱅큇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이사장 정문섭·이하 시니어센터)가 27일부터 2023년 새해 첫 학기 등록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등록 첫날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렸다. 시니어센터는 첫 학기(2023년 1~3월) 프로그램 접수를 27일 시작, 첫 날에만 165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시니어센터는 어르신들의 안전과 질서를 위해 접수 전 오전 9시 30분부터 번호표를 배포한다고 미리 알렸으나, 시니어센터 앞에는 일출 전 새벽 4시 10분부터 신청자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첫날 등록 열기에 스트레칭, 스마트폰 교실, 댄스, 컴퓨터 교실 등 일부 과목은 일찌감치 마감했다. 새 학기 접수는 내일(29일)까지 계속된다. 이번에도 번호표 1번은 이금순(72세) 할머니였다. 스마트폰 교실, 종이 접기, 연필 스케치를 하고 싶어 후버와 피코 아파트서 새벽 3시 45분에 출발해 걸어왔다는 이씨는 “번호표 1번을 또 받아 기쁘다. 날씨가 쌀쌀하지만 춥지 않다”며 활짝 웃었다. 시니어센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부 활동을 많이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 했던 시니어들의 배움에 대한 열망과 외부활동 욕구가 분출한 것으로 분석하면서 알차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연방의회가 메디캘 자격 박탈 가능한 법안을 연말에 통과시켜 미전역에서 내년 4월부터 수천만 명의 메디캘 수혜자가 혜택을 잃게 될 전망이다. 최근 연방 의회에서 통과된 2023년도 예산안에 따라 각 주는 오는 4월부터 메디캘(Medi-Cal.메디케이드) 제공을 중단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자격 조건을 갖추지 못한 수천만 명의 수혜자들이 메디캘을 더이상 받지 못하게 된다. 이번에 통과된 예산안에 따라 연방정부는 각 주에 지급하던 추가 기금을 줄여나갈 예정이라 오는 4월 1일부터 자격이 안 되는 수혜자들은 더는 메디캘을 받을 수 없게 됐다. 단, 주정부는 ▶메디캘을 중단하기 전에 수혜자의 자격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혜택 중단 전에 반드시 가입자에게 통보해야 하며 ▶자격 요건을 조사하고 있는 대상자에게 한 가지 이상의 방법을 통해 연락을 취해야 한다. 하지만 자격이 있음에도 언어문제나 행정당국의 실수로 혜택이 중단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이민자 커뮤니티가 벌써부터 우려하고 있다. 톨버트 디렉터는 “매년 갱신 시기에 자료 제출을 하지 못하거나 갱신 방법을 몰라 혜택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입자는 자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캘리포니아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한인 학생들에게 한 남성이 인종차별과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는 지역 경찰서에게 알려지고 주류 언론들에도 보도되며 논란은 크게 확산됐다. 지난 26일 NBC-TV에 따르면, 모라가에서 자랐고 현재 UCLA에 재학 중인 아린 김씨와 리버모어에서 자랐고 현재 듀크대학에 재학 중인 엘리엇 하씨가 지난 24일 저녁 캘리포니아 북부 이스트베이 지역에 있는 한 인앤아웃 지점에서 식사 중 벌어진 상황을 담은 영상을 25일 ‘틱톡’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영상은 27일 현재 10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아린 김과 엘리엇 하씨는 샌라몬의 인앤아웃에서 틱톡에 올리기 위해 본인들이 식사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다. 김씨가 공개한 틱톡을 보면 갑자기 한 남성이 다가왔고 “먹는 모습을 찍는 거냐. 이상한 동성애자구나”라고 시비를 거는 음성이 들렸다. 황당한 상황에 두 남녀는 놀라면서 웃어넘기려고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남성은 다시 다가왔다. 그리고 “일본인이냐? 한국인이냐?”고 물었고 하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파산 신청한 FTX의 대표가 빼돌린 수익 80억 달러를 한국으로 빼돌렸다는 진술이 나와 가상화폐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이자 대표인 샘 뱅크먼-프리드(사진)는 지난주 바하마에서 강제 소환된 뒤 현재 2억 50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북가주 팔로알토 부모의 집에 가택연금된 상태다. 그는 계열사인 알라메다리서치 등과 공모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대출 기능에 접근하는 특혜를 받는 등 부정으로 대출을 받고 고객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그의 전 연인이자 알라메다리서치 전 대표인 캐롤라인 엘리슨은 법정에서 불법 송금과 돈세탁을 포함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바 있다. 스탠퍼드대 법대 교수인 뱅크먼-프리드의 부모도 현재 회사 설립을 도운 혐의 등을 받고 수사 대상에 올라와 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의 재계에 가장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는 것은 고객들의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어디에 빼돌렸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주류 매체들은 뱅크먼-프리드가 '친구의 계좌'에 넣었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그가 계좌 소유주를 '한국인(Korean)'이라고 명시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66년전 건축돼 재건축이 필요한 LA 총영사관 건물이 새해 들어 정부 예산지원으로 재건축사업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LA 총영사관은 한국 국회가 24일(한국시간) 본회의를 열어 LA 총영사관 재건축을 위한 기본설계 예산이 포함된 2023년도 한국정부 예산안(638조7,000억원 규모)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2023년도 정부예산안에는 LA 총영사관 재건축 기본 설계 예산 약 25억원이 포함되어 있다. LA 총영사관과 외교부는 재건축 본예산으로 추가로 800억원(약 6,250만달러·1,280원 기준)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기획재정부와 상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재건축 본예산의 경우 기본 설계에 따른 비용과 함께 미국 현지 건축비용 상황 등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결정된다. 영사관 재건축은 정부 기금 운영 예산으로 재원이 조달되며 앞으로 수년에 걸쳐 설계 및 건축 예산이 먼저 지원될 예정이다. LA 총영사관은 이를 통해 2023년부터는 재건축을 위한 기본 설계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며 재건축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영사관 재건축 문제는 지난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