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구는 물론 ATM까지 없애기로…디지털 위안 보급 전면화와 맞물려중국에서 인터넷 전문 은행이 아닌데도 입출금 등 현금 관련 서비스를 아예 제공하지 않겠다는 곳들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에서 이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같은 전자결제 서비스가 보편화된 가운데 법정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위안화까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중국이 '현금 없는 사회'에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수도 베이징에 있는 중관춘(中關村)은행은 4월부터 창구와 현금자동인출기(ATM)를 통한 현금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최근 공지했다. 랴오닝성에 있는 전싱(振興)은행도 마찬가지로 3월부터 현금 관련 서비스를 더는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향후 이들 은행의 고객은 지폐나 동전으로 된 현금을 직접 입출금하지 못하고 인터넷 뱅킹을 통해서만 예금, 출금, 대출, 투자상품 구매 등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SCMP는 "최근의 발표는 중국 은행들이 어떻게 디지털 뱅킹에 집중하는지를 보여준다"며 "이는 중국이 완전한 현금 없는 사회로 행진을 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근의 신호"라고 평가했다. 두 중소
부동산 규제 일부 완화·유동성 공급 효과 아직 없어중국 당국의 초강력 규제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가 올해 들어서도 지속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중국 부동산 정보 업체 커얼루이(克而瑞)부동산연구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29개 중점 도시의 주택 거래 면적은 작년 동기와 전월 대비 각각 46%, 37% 감소했다. 이 가운데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를 일컫는 4대 '1선 도시'의 주택 거래 면적도 작년 동기와 전월 대비 각각 38%, 21% 준 것으로 조사됐다. 커얼루이부동산연구센터는 보고서에서 "1월 부동산 시장의 시작이 참담한 수준"이라며 "2022년 부동산 기업의 자금 조달 환경은 더욱 엄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전시 부동산 거래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선전시의 1월 중고주택 거래량은 작년 동월보다 70% 이상 하락한 1천557채에 그쳐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이런 통계치는 급랭한 부동산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으려는 중국 당국의 노력이 아직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 당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 시대를 선언할 올해 가을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경기 급랭을 막고자 부동산 규제를
KSOI-국민일보 3~4일 조사…'오차범위내 박빙' 접전 리얼미터 조사 "尹 43.3% 李 41.8% 安 7.5%" 설 연휴와 대선 후보 간 첫 TV토론(3일)이 포함된 기간에 이뤄진 다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결과가 6일 잇따라 나왔다. 설 연휴 민심과 첫 TV토론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여론조사에서 두 양강 후보가 여전히 박빙의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성인 1천6명에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 후보는 37.2%, 이 후보는 35.1%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내 2.1%포인트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8.4%,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2.2%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1.7%가 윤 후보를, 40.6%가 이 후보를 지목했다. 윤 후보는 20대 지지율이 36.4%로 이 후보(19.5%)보다 높았고, 60대
연준, 돌연 매파로 변신해 공격적 통화긴축 예고 인민은행, 두 달 연속 금리 인하하며 경기부양 의지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의 중앙은행이 '신속한 움직임'을 천명했으나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은 다음 달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강한 긴축 움직임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 파월 "민첩할 필요 있어"…매파로 변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묻는 말에 "겸손하고 민첩할"(humble and nimble)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연준이 2015년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할 때 시장에 "단지 점진적"(only gradual)으로 올릴 것으로 예고한 것과 사뭇 다른 어조다. 파월 의장은 최근 들어 '민첩한' 입장 변화를 보여 왔다. 지난해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을 거듭할 때마다 이는 '일시적'(transitory) 현상일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그해 11월 30일 미 의회에 출석해 돌연 매파적(통화긴축적) 모습으로 전
읽기 지문 짧아져 2시간으로 단축 1600점 만점은 현행 그대로 입학사정 과정에서 선택사항으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SAT시험이 온라인 시대에 맞춰 변신을 시도한다.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25일 개선안을 발표했다. 프리실리 로드리게스 칼리지보드 부사장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우선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부터 시험 시간이 종이 시험의 3시간보다 짧아진 2시간으로 단축된다. 또한 점수 결과도 이전의 몇 주가 아닌 며칠만에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만점은 기존대로 1600점이고 온라인 디지털 시험은 집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감독관 아래서 학교나 시험센터에서만 치를 수 있다. 프리실라 로드리게스 칼리지보드 부사장은 “단순히 현 SAT를 디지털 플랫폼에 넣는 것이 아니다”면서 “디지털 방식으로의 평가다. 교육자와 수험생의 의견을 반영해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시험 문제도 변화를 디지털 시험에 맞춘다. 각 구절에 하나의 질문이 연결된 짧은 읽기 구절을 특징으로 하며 지문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읽을 작품을 반영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전체 수학 섹션에서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다. SAT를 비롯한 표준시험은 수십 년간 대입 합격 여부에 중요한 기준으
직경 6m 우주 스튜디오서 콘텐츠 제작·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미국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출연하는 영화를 찍을 세계 최초의 우주 스튜디오가 2024년에 만들어진다. 영국 영화 제작사 스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엔터프라이즈(이하 엔터프라이즈)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우주 기업 액시엄과 우주 스튜디오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경제 매체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SEE-1 모듈로 불리는 이 우주 스튜디오는 2024년 12월 발사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연결되는 액시엄 스테이션에 도킹한다. 상업용 우주정거장인 액시엄 스테이션은 같은 해 9월 ISS에 들어설 예정이다. 우주 스튜디오는 직경 20피트(6.09m)의 팽창식 구조물이다. 접은 형태로 지구에서 발사된 뒤 우주 공간에서 펼쳐진다. 우주 스튜디오가 들어설 액시엄 스테이션 상상도[액시엄 페이스북 캡처] 엔터프라이즈는 현재 우주에서 찍을 톰 크루즈 영화를 제작 중이고, 촬영 작업은 이 우주 스튜디오에서 이뤄진다. 엔터프라이즈는 성명에서 "SEE-1 모듈은 우주 공간에 설치되는 세계 최초의 콘텐츠·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이자 다목적 공연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
하루 확진 75만3천명으로 소폭 줄며 증가세 둔화…입원은 또 최고치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교사가 부족해지면서 일부 주(州)가 대체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주 방위군에 도움을 청하는 등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학교가 계속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주 방위군·주 공무원을 대체 교사로 투입하거나 은퇴한 교사의 복직 요건, 또는 대체교사 선발 요건을 완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셸 루한 그리셤 뉴멕시코 주지사는 19일 주 방위군 요원과 주 공무원들에게 빈 대체교사 자리를 메워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대체교사 또는 보육교사 면허를 따고 교사 워크숍, 신원 조회 등을 통과한 뒤 교사로 투입될 수 있다. 이 주에서는 최근 2주 새 신규 확진자가 3배 이상으로 늘었고, 이 바람에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약 60개 교육구와 차터스쿨(대안학교 성격을 가진 공립학교)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75개 보육센터는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문을 닫았다.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18일 주 정부기관 직원들이 급여·수당의 변경 없이 대체교사로 일할 수 있
트럼프 시절 中 지원받은 학자 색출…여론은 "기소 자체가 무리" 중국 정부와의 관계를 숨기고 미국 정부의 연구비를 받았다는 이유로 체포됐던 미국의 명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에 대한 기소가 철회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연방 검찰이 이날 매사추세츠 연방 지방법원에 강 첸 MIT 교수에 대한 기소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출신인 첸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지난해 1월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중국 정부의 컨설턴트 역할과 함께 중국자연과학협회에도 전문가로 참여하면서도 이 사실을 밝히지 않고 미국 에너지부에 270만 달러(한화 약 32억 원)의 연구비를 신청했다는 이유였다. 당시 보스턴 연방 검찰은 "문제는 중국에 대한 피고의 충성심"이라고 기소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2000년 미국 시민권자가 된 첸 교수에 대한 기소 자체가 무리라는 반론이 적지 않았다. 일반적인 학계의 관행을 정부가 과도하게 해석한다는 것이다. MIT 교수 100여 명도 첸 교수의 기소에 강력한 유감을 표시하는 서한을 학교 측에 보냈다. MI
"코로나 사라지지 않아…3월에 자가격리도 풀고파" 의료계 등 우려 목소리…은행·광고회사 등은 발빠르게 출근 계획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규제 해제 발표에 환영과 우려가 뒤섞인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10만명이 넘었다. 영국 정부는 '위드 코로나'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코로나는 사라지지 않고 오랫동안, 아마 영원히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와 공존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자비드 장관은 전날 보리스 존슨 총리가 말했듯이 코로나19를 독감처럼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 그는 "독감이 심한 해에는 약 2만명이 사망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라 전체를 봉쇄하거나 많은 규제를 가하진 않는다"며 "분별력 있고 적절한 조치를 이용해서 일상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서 엔데믹(endemic·종식되지 않고, 주기적으로 발생하거나 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어서 유럽 국가들을 선도하고 있으며, 코로나19와 공존하는 법을 세계
|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세 심각에 따라 연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는 가운데 대학들이 비대면 수업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일부터 개학과 함께 비대면 수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던 UC샌디에고, 어바인, 데이비스, 산타크루즈 등 4개 대학은 오미크론의 확산세로 신규확진 케이스가 급증함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연장하기로 발표했다. UC데이비스의 경우 개학을 앞두고 대면 수업을 중단, 일주일 간 화상 및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고 오는 10일에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하였으나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연기를 한다고 밝혔다. 특히 UC어바인이 위치한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양성 판정 비율이 25% 가까이 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여 향후 2~3주 동안의 상황에 따라 대면 수업 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이 점차 증가하면서 원활한 대면 수업이 뿐만 아니라 교내 행정도 어렵게 되었다며 앞으로 상황에 따라 다각도의 옵션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
| "의무화 안따르면 무급휴직 후 이달말 고용계약 해제" 씨티그룹이 미국 월스트리트의 주요 금융기업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직원들을 해고하기로 했다. 씨티그룹은 오는 14일까지 백신 의무화 명령에 따르지 않는 직원들을 무급휴직 처분하고 이들 직원과의 고용계약을 이달 말 종료할 예정이라고 사내에 통보했다. 앞서 씨티그룹은 지난해 10월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고용의 조건"이라며 의무화 조치 시행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행정명령에 따르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신 의무화 조치는 사무실에 복귀하는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프레이저 CEO는 설명했다. 작년 말 기준 22만 명의 직원을 거느린 씨티은행의 이번 조치는 미국 내 사무실에서만 적용된다. 현재 90% 이상의 직원이 백신을 접종했으며, 마감시한을 앞두고 접종자가 더 늘어나는 추세라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이 CNBC방송에 전했다. 자산 규모로 미국 3위 은행인 씨티그룹은 월
유력 한인 정치인/단체장들, 본사에 신년사 메시지 전해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풍요와 여유, 그리고 힘과 열정을 상징하는 흑호랑이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강인한 흑호의 기운을 받아 우리에게 닥친 여러 어려움들을 모두 이겨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한인 여러분 가정과 일터에 행복과 발전이 항상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우리를 힘들게 했던 인플레이션, 오미크론 변이 등 모든 악재가 사라지고 건강한 기쁨, 경제적인 풍요로움 등 호재들만 가득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2022년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영 김 연방하원의원 힘과 용감을 상징하는 호랑이의 해인 2022년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닥쳤던 모든 어려움을 힘차고 용감하게 극복하시고 뜻하시고 계획하시는 일들을 모두 성취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축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인 사회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고 저는 지역사회를 위해 의정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고 더욱더 발전된 한인사회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