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난해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데서 전격 뒤집힌 결과다.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는 선고 공판에서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유죄를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2021년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공소사실의 핵심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던 이 대표는 이번 판결로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검찰은 즉각 상고를 예고했으며, 최종 판단은 대법원에서 내려지게 된다. 이재명 대표는 선고 직후 입장문을 통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며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판결에 대해 정치적 탄압에 맞선 사법적 결론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1심 유죄 판결이 항소심에서 뒤집힌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대법원의 엄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2심 재판부가 증거 해석에서 1심과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판결은 한국 정치
미주한인민주당총연합회 워싱턴 지부가 오는 4월 21일 실시되는 버지니아주 선거구 재획정 주민투표를 앞두고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Vote Yes' 캠페인을 전개한다. 해당 단체는 오는 3월 29일(일) 버지니아주 센터빌 H마트 앞에서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안내 자료를 배포하고, 주민투표의 내용과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버지니아 선거구 재획정 주민투표는 현재 초당파 위원회가 담당하는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 획정 권한을 주 의회로 일시 이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통과될 경우 2026년 선거부터 적용되며, 2030년 이후에는 다시 초당파 위원회로 권한이 반환된다. 버지니아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주민투표 관련 안내 자료를 스페인어, 베트남어와 함께 한국어로도 제공하고 있다. 조기 투표는 지난 3월 6일부터 시작됐으며, 4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버지니아주 내 한인 유권자들의 정치 참여를 높이고, 지역 정치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키우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버지니아주에는 약 10만 명 이상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어 한인 표심이 지역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연합(EU), 중국, 멕시코를 포함한 12개 이상의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현재 시행 중인 150일 한시 보편 관세가 종료되기 전에 새로운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 조사는 150일 한시 관세가 만료되는 7월 24일 이전에 결론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앞서 연방 대법원이 비상경제권법(IEEPA)을 근거로 부과된 트럼프 관세를 무효화하자, 행정부는 1974년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새로운 보편 관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이 조항에는 150일이라는 한시 조항이 붙어 있어 새로운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시행 중인 10% 보편 관세는 미국 가구당 연평균 700달러의 추가 부담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관세 비용의 37%는 미국 소비자, 51%는 미국 기업, 9%는 외국 수출업체가 부담하는 구조다. 중국은 이미 미국의 관세 조치에 맞대응하며 보복 관세를 가했다. EU도 이번 새 조사 착수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미국의 조사가 WTO 규범에 부합해야 한다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27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미국이 중동에 최대 1만 명의 추가 지상군 파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피해는 날로 커지고 있으며, 이란 내 사망자 수는 1,750명을 초과했다. 미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많은 군사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 지상군 파병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는 상황에서도 군사적 압박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 공군(IAF)은 이란 중부 이스파한 주변의 군사 시설과 탄도미사일 발사 기지, 무기 생산 시설을 집중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가장 핵심적인 해군 무기 생산 기지를 폭격했다"고 밝혔으며,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이란도 반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 중부를 향해 두 차례에 걸쳐 미사일 포격을 가하면서 이스라엘 내 시설 파괴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레바논에서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116명이 사망하고 3,22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인도주의적 위기도 심각한 수준이다. 이란 내에서만 어린이 사망자가 21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국제적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전국 주요 공항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배치하기 시작하면서 한인 여행객과 유학생, 방문객들 사이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공식 확인하면서 ICE의 공항 내 존재가 현실화됐다. 이번 ICE 공항 투입의 직접적 원인은 DHS 예산 셧다운이다. 올해 2월 중순부터 DHS에 대한 연방 예산이 중단되면서 교통보안국(TSA) 직원들이 무급으로 근무하게 됐다. 이에 480명 이상의 TSA 요원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매일 수천 명이 결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ICE 요원들은 별도 예산으로 운영돼 이번 셧다운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국경 특사 톰 호먼은 ICE 요원들이 출입구 경비, 물류 지원, 신분증 확인 등의 업무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법률 전문가들은 ICE 요원들이 공항 내에서 출입국 서류 미비 이민자를 영장 없이 심문·수색·체포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갖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호먼 특사 역시 "범죄자 체포"와 인신매매 단속 활동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 이민자 지원 단체들은 비자 문제나 이민 서류 미비 상태인 한인들이 공항을 이용할 경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미주한인지도자협의회(CKA, Council of Korean Americans)가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는 '2026 엔비전 갈라 & 서밋'을 오는 10월 23~2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인 전문가 네트워크 단체 넷칼(NetKAL)의 창립 20주년과도 맞물려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CKA는 2011년 창립 이래 정치, 경제, 학계,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의 한인 지도자들을 연결하고 한인 커뮤니티의 사회적 영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해 왔다. 올해 서밋은 이 같은 15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밋에서는 미국 정계·재계·학계의 주요 한인 인사들과 차세대 한인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인 사회의 현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민 정책, 경제적 기회, 한미 관계, 문화 정체성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가 LA에서 열리는 것은 남가주 지역이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지이자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LA 한인타운은 미국 최대 규모의 한인 거주지로, 한인 인구만 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CKA는
올해로 53회를 맞이하는 로스앤젤레스 한국 페스티벌(LA Korean Festival)이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LA 코리아타운 내 서울국제공원(3250 San Marino St., Los Angeles)에서 개최된다고 주최 측이 발표했다. 반세기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LA 한국 페스티벌은 매년 수만 명이 참여하는 LA 최대 규모의 한인 문화 축제다. 한국 전통 문화와 K-팝, 음식, 다양한 체험 행사를 결합해 한인은 물론 다른 인종과 문화권의 방문객들도 적극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한류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행사에서는 K-팝 콘서트, 전통 공연(사물놀이, 부채춤, 태권도 시연), 한국 음식 경연대회, 한복 체험, 어린이 프로그램 등이 예정돼 있다. 주최 측은 올해를 미국 건국 250주년과 미주 한인 이민 123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와 한국 식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 코너도 마련된다. LA 코리아타운 내 유명 한식당들이 참여해 다양한 한국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LA 한국 페스티벌은 1974년 처음 시작된 이래 한인 커뮤니티와 LA 시민
LA 한인사회의 이민 단속 공포를 상징하는 사건이 됐던 한국계 남성 황태하씨의 ICE 억류 사건에서 법원이 추방령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황씨의 새 청문회가 3월 27일 열릴 예정이어서 한인 커뮤니티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태하씨는 지난해 10월 29일 LA 연방청사에서 정기적인 영주권(그린카드) 면접 중 이민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당국은 황씨가 적법한 서류 없이 미국에 체류하고 있었다고 밝혔지만, 가족들은 황씨가 오랫동안 합법적으로 미국에 거주해 왔다고 반박했다. 이 사건은 한인 커뮤니티에 큰 충격을 줬다. 그린카드 면접이라는 합법적인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단속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그린카드 면접장이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니다"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법원은 지난 11월 26일 추방 명령을 취소했으며, 황씨의 사건은 새 청문회를 통해 다시 심리하게 됐다. 이민 변호사들은 이번 결정이 선례가 될 경우, 유사한 상황에 처한 다른 한인 이민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황씨 사건을 담당하는 이민 변호사는 "이번 청문회 결과가 황씨의 향후 체류 자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씨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KACCOC)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78년 창립된 KACCOC는 지역 한인 기업인들의 성공을 돕기 위한 네트워킹, 교육, 옹호 활동을 40년간 이어온 OC 한인 비즈니스계의 대표 기관이다. KACCOC는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 기업인들의 권익 보호와 사업 발전을 위해 연간 수십 건의 네트워킹 행사와 교육 세미나, 비즈니스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창립 이래 OC 지역 한인 비즈니스 생태계 형성의 중추 역할을 담당해 왔다. 4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지난 40년간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성장과 기여를 돌아보는 특별 전시와 함께, 오렌지카운티 지역 발전에 기여한 한인 기업인들을 위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현재 OC 지역에는 수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며 식음료, 의료, IT,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펼치고 있다. KACCOC는 이들 기업인들이 미국 비즈니스 환경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40주년을 맞아 KACCOC는 미래 세대 한인 기업인들을 위한 멘토십 프로그램 신설과 한미 기업 간 교류 확대 등 새로운 도약을 위
LA 한인연합회(KAFLA)가 주최한 3·1운동 107주년 기념행사가 LA 지역 한인사회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에서는 화환 봉헌과 기념사, 독립선언문 낭독 등이 이어지며 독립정신을 기리는 자리가 됐다. 올해로 107주년을 맞은 3·1절 기념식은 미국 내 한인 이민 123주년과 미국 건국 250주년이 겹치는 특별한 해에 치러져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기념식에는 LA 한인사회 각계 대표와 영사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1919년 3월 1일 조선 민중들이 일제에 항거해 일어선 정신을 오늘날 미주 한인사회가 이어가겠다는 결의도 표명됐다. 특히 해외 동포들이 독립운동에 기여한 역사를 재조명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인연합회 이사장은 "3·1운동의 정신은 부당한 것에 맞서 당당히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오늘날 어려운 이민자 환경에서도 우리 선조들의 용기를 이어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AFLA는 매년 3만 명 이상의 커뮤니티 구성원에게 한국어 서비스와 각종 이민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LA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이민 단속 강화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 이민자 지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스타트업들이 AI(인공지능)와 이커머스 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6% 가량이 미 서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가주(Southern California)가 한인 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최근 발표한 '2026 한국계 미국 진출 스타트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실리콘밸리가 전체의 44.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남가주는 20.6%로 뒤를 이었다. 서부 지역 전체로 보면 65.4%에 달한다. 남가주, 특히 LA와 오렌지카운티(OC) 지역은 아시아 물류의 관문이자 한인 커뮤니티가 밀집된 곳으로,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분야의 스타트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콘텐츠·소셜, 식품, 이커머스 분야에서 한인 창업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AI 분야에서도 한인 스타트업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자연어 처리, 이미지 인식, 의료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이 창업하거나 공동 창업한 기업들이 미국 벤처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남가주의 풍부한 투자 자본과 강력한 한인 네트워크가 창업 생태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LA 코리아타운을 비롯한
미국 전역에 걸친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 강화가 LA 한인 커뮤니티를 강타하면서 한인사회 전반에 긴장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맞서 한인 교회와 각종 단체들이 이민자 지원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나섰다. 한인 이민자 지원 단체 ICE1004 등은 이민자들을 위한 법률 상담, 재정 지원, 임시 쉼터 제공 등 종합 지원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 한인 교회 네트워크도 성역 교회(Sanctuary Church) 제도를 통해 이민 서류 미비 한인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몇 달간 ICE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LA 코리아타운 인근에서도 단속이 목격됐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 온라인 채팅방에는 단속 목격담과 함께 주의를 촉구하는 메시지들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이후 불법 이민자의 구금·추방 기록을 경신하겠다는 목표를 공언하며 전례 없는 수준의 이민 단속을 펼치고 있다. 미전역에 걸쳐 이민자 구금 시설이 대폭 확충되는 등 단속 기반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특히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비자 만료, 서류 미비 등 이민 상태에 불안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법률 전문가들은 "단속 상황에서 자신의 권리를 알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