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중동의 ‘큰손’ 사우디아라비아가 400억달러(약 53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인공지능(AI) 분야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최근 오픈AI가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오일머니’로 무장한 중동 자금이 현재 가장 뜨거운 기술 분야인 AI 분야로 몰려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털(VC) 회사 중 하나로 꼽히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PIF는 사우디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펀드로 보유 자금이 약 7100억달러(약 951조원)에 달한다. PIF가 투자할 것으로 알려진 400억달러는 미국 VC 업체들이 기술 투자를 위해 조성하는 일반적인 금액을 크게 넘어선다. 이 수준의 액수를 투자해 온 기업은 세계 최대 스타트업 투자사로 꼽히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정도에 불과하다고 NYT는 설명했다. 사우디 측은 반도체 제조업체와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관련 스타트업 다수를 지원하는 방안은 물론 자체적인 AI 업체를 설립하는 것도 고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사진) 씨의 한국 송환이 확정됐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20일 권씨 변호인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단을 확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권씨 측의 항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항소법원이 원심을 확정함에 따라 권씨의 신병 인도와 관련한 몬테네그로 재판부의 사법 절차는 종료됐다. 항소법원은 당시 미국 정부 공문이 한국보다 하루 빨랐다고 본 원심과 달리 "한국 법무부가 지난해 3월 24일 영문 이메일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해 미국보다 사흘 빨랐다"고 밝혔다. 항소법원의 판단을 하급심인 고등법원으로선 수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범죄인 인도 요청 순서가 권씨의 인도국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 됐다. 앞서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범죄인 인도 청구 순서와 범죄의 중대성, 범행 장소, 범죄인의 국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도국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 송환을 결정한 근거를 공개하지 않았다. 권씨의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그동안 법률로만 따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번엔 롱비치 패션아울렛이다.' 요즘 미국 청소년 패싸움 강도가 높아지면서 경찰이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롱비치 소재 대형 쇼핑센터인 파이크 아울렛에서 청소년 수백여 명이 모이는 큰 소란이 빚어져 매장이 폐쇄되고 일부 청소년들이 체포됐다. 롱비치 경찰은 이날 이 쇼핑센터에서 청소년들이 대거 모여들 것이라는 SNS 게시물을 사전에 확인하고 현장에 경찰을 사전에 배치해 사태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파이크 아울렛 매장 주차장에는 SNS 게시물을 본 청소년 200여명이 모여 들어 소란이 벌어졌다. 올해 초 토랜스 대형아울렛에서 집단 패싸움이 발생한 지 몇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여기에 청소년들이 대거 모인 것은 이 매장 주차장에서 한 성인 여성과 10대 여성이 주먹 다짐을 할 것이라는 예고 때문으로 실제 이날 파이크 아울 렛 주차장에서는 두 여성이 주먹다짐을 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두 여성의 다툼을 지켜 보러 온 청소년들은 두 여성을 둘러싸고 이들의 다툼 을 휴대폰으로 녹화했다. 경찰은 200여명의 군중에 둘러싸여 주먹다짐을 벌이던 두 여성을 체포하고, 청소년들은 해산시켰다. 하지만 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부동산거래 '6% 커미션 룰' 폐지되면서 미국 부동산 업계의 대지각 변동이 발생할 예정이다. 수십 년 동안 주택 매매에 대한 지침을 세워온 강력한 조직인 NAR은 4억 1,800만 달러의 손해 배상금을 지불하고 6% 커미션에 대한 규정을 폐지하 여 이와 관련돼 제기된 일련의 소송들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NAR측은 지난 15일 이 합의서를 승인했다. 이 합의가 실제 이행되기까지는 법원의 승인 절차를 거치는 등 몇주일이 소 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대 이해당사자인 NAR이 6% 커미션 규정 폐지에 합의함에 따라 부동산 거래 커미션은 기존의 6%에서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 상된다. 주택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로 미 부동산 시장은 100년 만에 가장 큰 지각변 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슨콘신대 사회학과 막스 베스브리스 교수는 “이번 합의는 미국인들이 주택을 구매하고 판매하는 방식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뉴딜 시대 규제가 시행된 이후 미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를 촉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을 판매하는 미국인들은 부동산 거래액의 6%에 해당하는 약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비트코인이 최근의 랠리로 인해 구글 검색 인기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와 비욘세를 앞질렀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구글 검색 관심도에서 대중 문화의 아이콘인 테일러 스위프트를 능가했다고 한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디지털 가상자산' 검색량이 급증하여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주 동안 스위프트의 앨범 수록곡 "안티 히어로(Anti-Hero)"보다 비트코인의 검색량이 더 높았다. 비트코인은 최근 랠리를 통해 14일에 현지 시간 기준 7만3천797.97달러까지 상승하여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에 따라 상장 지수 펀드 금융 상품을 통해 비트코인을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약 12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미국의 투자 은행 번스타인은 긍정적인 시장 반응과 ETF의 채택 증가를 토대로 2025년 중반까지 비트코인의 목표 가격을 15만 달러로 예측하며, 이는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하지만 테일러 스위프트는 곧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어서 다시 검색 순위에서 상위에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트코인이 구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 모습. EPA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60억달러(약 8조원) 안팎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는 대만 TSMC의 예상 보조금(50억달러)을 뛰어넘는 규모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당초 발표한 미국 테일러 공장 설립 계획(170억달러) 외에 추가 투자를 약속해 인센티브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가 삼성전자에 60억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종 지원금 규모는 이달 말 공식 발표된다. 2022년 제정된 미국 반도체지원법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생산 및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390억달러 규모 보조금과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지원법이 나온 바로 그해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약 22조4230억원)를 투자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보조금 60억달러는 당초 예상치(25억달러)의 2.5배에 달하는 규모다. 단일 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내 제조시설 증가와 데이터센터 증설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친환경 대체에너지 공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미국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너지 컨설팅기업 그리드 스트래티지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내 여름철 피크 전력수요가 2023∼2028년 5년간 38GW(기가와트)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증가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전체의 현재 전력수요와 맞먹는 규모라고 NYT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2022년 추계 때만 해도 향후 5년간 전력수요 증가 예상치가 20GW 초반대였는데 1년 새 전력수요 전망이 급증한 데 주목했다. 미국의 전력 수요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이 가파른 전력 수요 증가세의 주된 배경으로는 데이터센터, 미국 내 제조공장 증가, 전기차 및 전기난방 등 전기화(electrification)가 꼽힌다. 원격근무와 스트리밍 서비스, 온라인 쇼핑 등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이 데이터센터 건립을 더욱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신용카드 빚이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 순위에서 랜초 쿠카몽가가 전체 1위에 올랐다. 역시 남가주 온타리오가 2위, 폰타나, 산타 클라리타, 산타 애나 등이 3위와 4위 그리고 5위 등 8곳이 남가주 도시에 꼽혀 심각한 부채 상황을 반영했다. 그밖에 철라 비스타 6위, 옥스나드 7위, 리버사이드 9위 등으로 신용카드 빚이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 순위TOP 10 중 8곳이 남가주였다. 이처럼 신용카드 빚이 많이 오른 도시 순위에서 1위부터 5위까지를 가주 도시들이 완벽하게 독식했다. 그 다음에도 남가주 도시인 6위 Chula Vista, 7위 역시 남가주 도시 Oxnard, 9위 남가주 Riverside 등이었다. TOP 10에서 가주 도시가 아닌 곳은 8위 하와이 주의 Pearl City와 10위 Nevada 주의 Las Vegas 등 2곳 밖에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수치였다. 가주에서도 남가주 도시들에 이처럼 신용카드 빚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한 영향을 상당히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는 12위 남가주의 Moreno Valley와 15위 중가주 도시 Baker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두 달 만에 약 20만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10일 보도했다. 블랙록이 최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현물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ETF(IBIT)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19만5천985개로 나타났다. IBIT가 지난 1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아 거래를 시작한 이후 두 달 만에 약 20만개를 사들인 것이다. 이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보다 큰 규모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26일 공시를 통해 19만3천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후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는지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 다만,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최근 7억 달러 규모의 자본을 조달하기로 책정했기에, 더 늘어날 수는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블랙록의 IBIT는 출시 이후 하루에 수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등 현물 ETF 가운데 다소 성격이 다른 그레이스케일의 GBTC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상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2월 25일∼3월 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과 같은 수준인 21만7천건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도 부합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해 7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작년 9월 중순 이후 20만건대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월 18∼24일 주간 190만6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8천건 증가, 지난해 11월 18∼24일 주간(192만5천건)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이는 기존 실직자 중 일자리를 새로 구한 이들이 줄었음을 시사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최대 방송사인 NBC에서 미국 전역의 뉴스 보도국 운영을 한인 여성이 총괄 진두지휘하게 됐다. NBC 뉴스에 따르면 한인 2세인 캐서린 김 보도국 수석부사장이 최근 보도국 총괄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으로 승진 임명됐다. 김 총괄부사장은 앞으로 NBC 뉴스 보도국의 모든 플랫폼에서 제작되는 뉴스 제작 등을 총괄 운영하게 된다. 또한 NBC 유니버설이 소유하고 있는 CNBC, 텔레문도(Telemundo) 및 로컬 미디어 매체와의 협업을 통해 탐사 및 심층 보도 제작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NBC뉴스는 이번 김 총괄부사장 임명을 통해 보도국 인력 확충 및 인재 개발은 물론 NBCNews.com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신속한 뉴스 보도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미네소타주 출신으로 뉴욕대(NYU)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한 김 총괄부사장은 CBS에서 1995년부터 2006년까지 ‘60 미닛’, ‘선데이 모닝’, ‘이브닝 뉴스’ 등의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2009년부터 2년간 CNN에서 시니어 프로듀서로 근무했다. 2011년 NBC뉴스 입사후에는 ‘락 센터 위드 브라이언 윌리엄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최근 1주일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뒤늦게 코인 시장에 뛰어드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해외에 비해 한국내에서 거래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는 ‘김치프리미엄’의 수치도 상승했다. 별다른 쓰임새 없이 단순히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밈(meme)코인’의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 지금껏 김치프리미엄의 상승과 밈코인 급등은 가상자산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돼 왔다. 최근 대형 금융사와 가상자산업계 등에서도 짧은 기간에 급등한 코인의 가격이 곧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 ‘고점신호’ 밈코인 급등 5일 오후 2시 기준 한국 가상자산 플랫폼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1% 오른 9402만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비트코인은 7100만원대에 거래됐다. 불과 1주일 만에 가격에 32.4% 오른 셈이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22% 상승하며 500만원을 넘어섰다. 눈에 띄는 점은 지난 1년간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 밈코인의 동반 급등이다. 밈코인은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유행하는 문화 콘텐츠나 이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