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최근 2년새 10여번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서 '최후의 날 물고기'란 별명을 가진 산갈치가 발견됐다고 CBS뉴스가 15일 보도했다. 이 산갈치는 심해 희귀 어종으로 세계 일부 지역에선 재앙의 전조로 여겨지지만, 아직까지 과학적 근거는 없다. 지난 10일 캘리포니아 라호이아 코브 해안에서 카약을 타거나 스노클링을 하던 사람들이 죽어 있는 산갈치를 발견했다. 산갈치 길이는 3.66m였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샌디에이고)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에 따르면 산갈치는 길이가 9m 넘게 자랄 수 있다. 산갈치는 일반적으로 심해에 살기 때문에 병들거나 죽을 때, 또는 방향 감각을 잃을 경우 수면 가까이 올라와 발견된다고 한다. 1901년 이후 123년간 캘리포니아 해안에 떠밀려온 산갈치는 20마리라고 스크립스 해양연구소는 밝혔다. 이 연구소는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남서부수산과학센터와 함께 이번에 발견된 산갈치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계획이다. 이 산갈치는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심해어 전시관 중 하나인 스크립스 해양 척추동물 컬렉션에 전시될 예정이다. 산갈치는 지진 등 재앙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는 11월5일 대선을 앞두고 10월1일 부통령 후보간 TV토론이 열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종 성사시 다음달(9월) 10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간 대통령 후보 TV토론에 이어 또한차례 대격돌이 예상된다. 다만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도 아직 확답은 하지 않고 있어 '게임의 룰' 등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방송 주관사인 CBS방송에 10월1일 뉴욕에서 열리는 TV토론에 참석하겠다고 동의했다고 CBS가 어제(14일)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캠프측은 아직 날짜에 동의하지 않아 밴스 상원의원의 참석은 논의 중인 단계라고 CBS는 전했다. CBS는 양측 부통령 후보에게 토론 날짜로 9월 17일, 9월 24일, 10월 1일, 10월 8일을 제안했고 해리스-월즈 캠프는 이 가운데 10월 1일 개최에 동의했다는 것이다. 월즈 주지사는 이날 X에 "10월 1일에 봅시다, JD"라며 토론 참석 의사를 밝혔다. 밴스 상원의원은 이날 미시간주에서 열린 행사를 마치고 복귀하는 길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약국 절도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이번에도 여러 약국이 하룻밤 사이에 절도 피해를 입었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한 명의 용의자가 체포되었다. 14일 오전 2시 15분경, 레녹스 블루버드에 위치한 LAX 약국에 여섯 명의 용의자가 침입해 약품 등을 훔친 후 도주했다. LAX 약국은 40일 전에도 비슷한 절도 피해를 입은 바 있어,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 당시 약국 측은 코데인 기침 억제제가 도난당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절도 역시 코데인을 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피해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같은 날 오전 2시 45분경, 베벌리힐스 윌셔 블루버드에 위치한 또 다른 약국이 절도 피해를 입었다. 베벌리힐스 경찰은 사건 직후 신속히 출동해 용의자들이 훔친 것으로 보이는 닷지 듀랑코 헬켓 차량을 발견, 추격전을 벌였다. 추격전은 LA 경찰국의 헬리콥터 지원을 받아 임페리얼 하이웨이까지 이어졌으며, 그 결과 용의자 중 한 명인 18세의 세르지오 지오바니 에스트라다 오초아가 체포되었다. 경찰은 도주 중인 나머지 4~5명의 용의자도 곧 체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클리퍼스 새 홈구장인 Intuit Dome이 15일 개장했다. 잉글우드 지역 LA국제공항 인근에 20억 달러를 투입해 건설된 Intuit Dome은 오늘 공식적으로 오픈하며, 이곳에서 첫 행사는 그래미상 수상자인 브루노 마스가 장식한다. 브루노 마스는 15일 8시 Intuit Dome 무대에 올라 콘서트를 펼치며 16일까지 진행한다. 브루노 마스는 이번에 6년 만에 처음으로 LA에서 공연하는 것이다. 또 오는 17일 토요일엔 코미디언 세바스찬 마니스칼코가, 다음날인 18일 일요일엔 멕시코 뮤직 아이콘, 마르코 안토니오 솔리스가 각각 Intuit Dome에서 공연한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일과 21일엔 올리비아 로드리고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Twenty One Pilots, Slipknot, Usher, Weezer 그리고 Billy Joel 등 공연이 예정돼있다. Intuit Dome은 농구 코트 5개를 비롯해 8만 6천 스케어피트 넓이의 훈련, 의료, 그리고 실내 수영장을 포함한 선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8만 스케어피트 규모의 아웃도어 플라자에는 2개의 바, 레스토랑, 5천 스케어피트 넓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캐나다 국가대표 필 위자드(27·본명 필립 김)가 한인 목회자의 아들인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필 위자드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콩코드광장에서 열린 브레이킹 남자부 결승에서 프랑스의 대니 댄(36·본명 다니스 시빌)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한인 2세로, 그의 부친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김병태 목사로 확인됐다. 김병태 목사는 1997년 캐나다 밴쿠버로 이민해 현지에서 목회를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치매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한국에 돌아와 있는 상황이다. 필 위자드는 김 목사가 이민 목회를 시작할 당시 밴쿠버에서 태어나 캐나다 국적을 가지고 있다. 필 위자드는 브레이킹 커뮤니티에서 ‘마법사’를 뜻하는 '위자드'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이름은 처음에는 그가 속한 크루 이름이었으나, 점차 그의 개인 예명으로 자리 잡았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필 위자드는 "오늘의 경기가 브레이킹이 얼마나 놀라운 예술 형식인지를 세상에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가 되었으면 한다. 그게 나의 유일한 목표였다"면서 "우승까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최근 캘리포니아를 통해 밀입국하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지난달에만 3만7천 명이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와 멕시코 사이의 국경 단속이 강화되면서 밀입국자들이 캘리포니아로 경로를 변경한 결과다. 특히 중국인 밀입국자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배 증가했다. 샌디에고는 한때 밀입국의 주요 경로였으나, 1994년 클린턴 행정부의 ‘게이트키퍼 작전’으로 인해 국경이 군사화되면서 밀입국자들이 동쪽으로 경로를 변경해왔다. 그러나 최근 텍사스주가 불법 이민자 체포법을 시행하고 국경 단속을 강화하면서, 밀입국자들이 다시 캘리포니아로 몰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집계된 밀입국자 체포 건수를 보면, 텍사스주는 29% 감소한 반면 애리조나주의 투싼은 134%, 샌디에고는 69% 증가했다. 특히 밀입국자들의 신속한 네트워크가 이러한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단속이 소홀한 지역을 찾아내는 것이다. 밀입국자들의 출신 국가도 다양해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멕시코와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출신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중국, 콜롬비아, 브라질, 튀르키예, 인도 등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카카오페이가 고객 동의를 받지 않고 4045만명의 개인 신용 정보를 중국 알리바바 산하 금융 결제 업체인 알리페이에 제공했다가 금융감독원에 적발됐다. 2018년 4월부터 6년여 동안 한 번이라도 카카오페이를 이용한 사람 전원의 카카오페이 ID와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카카오페이 가입·거래 내역이 넘어갔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카카오페이 해외 결제 부문에 대한 현장 검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카카오페이가 회원 개인 신용 정보를 매일 한 차례씩 암호화한 형태로 알리페이 측에 제공했다고 했다. 누적으로 따지면 542억건에 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의 월간 이용자 수가 2500만명가량 되는데, 휴면·탈퇴 고객 수까지 더하면 4000만명 이상의 정보가 적어도 한 번씩은 넘어간 셈”이라고 말했다. 알리페이는 애플·구글·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46국 온·오프라인 가맹점 8100만곳의 금융 결제를 지원하는 업체다.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 주식 32%를 보유한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카카오페이는 자체 해외 결제망이 없기 때문에 알리페이와 제휴해 해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3일 8·15 광복절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로 복권된 데 대해 "우리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더 성찰하는 시간을 보내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전 지사는 "저의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복권에 반대했던 분들의 비판에 담긴 뜻도 잘 헤아리겠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2016년 11월부터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아 지사직을 상실했다. 2022년 12월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에서 5개월여의 잔여 형기 집행을 면제받았지만 복권되지는 않았다. 친문(친문재인)계인 김 전 지사가 이번 복권으로 피선거권 제한이 풀리게 되면서 정치권에서는 그가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구심점 역할을 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이 유력한 가운데 '일극체제'를 우려하는 비명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올 여름 캘리포니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지난 5월,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플러트(FLiRT)'가 유행하기 시작한 후, 7월부터는 플러트의 하위 변종인 'KP.3.1.1'이 지배종으로 자리잡으며 한인 사회를 포함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2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8월 첫째 주 14.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여름과 겨울의 확진자 수를 넘어서는 수치로, 한 달 전과 비교해 10% 증가한 것이다. 신문은 폭염으로 인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캘리포니아에서 확진자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백신 접종 이후 시간이 많이 경과한 대부분의 성인이 감염에 더 취약해진 것도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KP.3.1.1이다. UC 샌프란시스코의 감염병 전문의 피터 친 홍 박사는 "KP.3.1.1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면역 회피 능력이 다른 바이러스보다 약간 더 강하다"고 설명하며, "이번 여름 갑작스럽게 출현한 바이러스"라고 덧붙였다. KP.3.
맥도넬 비즈니스 서비스로 등록된 주소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렌지카운티의 한 남성이 약 6년 동안 고객의 600만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을 처지에 놓였다. 중부 지방 검찰청은 라구나 비치에 거주하는 데이비드 로버트 맥도넬이 부유층 유산을 관리하는 맥도넬 비즈니스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지난 2018년부터 2024년1월까지 신탁 집행권한으로 고액 자산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맥도넬은 고객의 신탁에서 직접 30만 달러의 체크를 발행하는 등 전신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약 4개의 신탁에서 590만달러를 훔쳤다고 인정했다. 올해 74세의 맥도넬의 최종 선고공판은 오는 12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최대 20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빅원의 공포가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남가주 지역에서 지진 빈도가 빈번해지면서 이같은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연방지질조사국은 12일 오후 12시 20분 사우스 패서데나, 하일랜드 파크 지역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인타운은 물론 남가주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으며, 한인타운과 가까운 곳이어서 타운내 주민들과 사무실 직원들 등은 크게 놀랐다. 특히 건물이 5초에서 10초 정도 흔들리면서 주민들의 공포는 극에 달했다. 윌셔가의 고층빌딩에 근무하는 한인 이상민씨는 “점심시간이지만 사무실에서 해결하고 있었는데 건물 자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파티션이 흔들리는 등 전에 없던 지진의 공포를 느꼈다”고 말하고, “9층인데 흔들림이 멈추면 대피해야 하는 지 매우 고민했다”고 밝혔다. 점심시간에 점심 식사를 하던 많은 직장인들이 크게 놀랐고, 특히 이날 통합교육구 개학 첫 날이어서 많은 학부모들도 아이들의 안전에 크게 우려했다. 통합교육구는 지진이 발생한 후 학생들에게 일일이 비상연락망을 체크하고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분주한 개학 첫 날이었다. 도로에서 흔들림을 느낀 운전자는 물론, 일부 마켓에서는 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세계 최대 커피전문점 체인 스타벅스가 미국의 패스트푸트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CEO 겸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선임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3월 이후 스타벅스를 이끌던 랙스먼 내러시먼 CEO는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새 CEO 발표와 함께 현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스타벅스는 고물가와 불매운동 등 여파로 올해 들어 매출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이스라엘 정부와 군에 자금을 댄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지난해 3월 내러시먼 CEO 취임 이후 스타벅스 주가는 전날까지 20% 넘게 떨어졌다. 해당 기간 미 증시는 강세장을 이어왔다. 니콜 신임 CEO는 2018년부터 치폴레를 이끌어 오며 경영 혁신을 성공적으로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CEO 재임 기간 치폴레의 이익이 약 7배 늘었으며 주가는 약 800% 상승했다고 스타벅스는 전했다. 멜로디 홉슨 현 스타벅스 이사회 의장은 "브라이언의 경이적인 경력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그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