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진정됐지만 이제 소비지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산층 이하의 경우 코로나 사태 당시 모아놓은 돈이 다 떨어져 피부로 느끼는 생활비 부담은 갈수록 가중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의 중기 기대 물가상승률은 뚝 떨어졌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7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3년 기대 물가상승률 중간값은 2.3% 수준으로 급락했다. 전월 2.9%에 비해 0.6%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3년 6월 이후 가장 낮았다. 이에 비해 1년 기대 물가상승률과 5년 기대 물가상승률은 각각 3.0%와 2.8%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년 넘게 고물가와 싸우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물가상승률 기대치가 크게 높아질 경우 소비자나 기업의 소비지출 양상이 바뀔 수 있고 이는 다시 물가를 통제하기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다양한 기간의 물가상승률 기대치를 추적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는 소비자들, 특히 저소득 가구가 내년에 부채 상환을 제때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부채 상환을 못 할 가능성은
GM 전 관리자였던 한인이 거액 뇌물 혐의로 2년형 및 벌금 선고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2024년 8월 13일, 연방 법무부 CA Central District는 자동차 회사 GM의 전 관리자 소형남(49) 씨에게 뇌물공여 공모 혐의로 징역 24개월과 벌금 25만 달러를 선고했다고 발표했다. 연방지방법원 안드레 바이로테 Jr. 판사는 소형남 씨가 한국 기업에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약속하고 그 대가로 500만 달러를 요구해 받은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소형남 씨는 지난해(2023년) 11월 재판에서 뇌물공여 공모 혐의로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 사건에 대해 마틴 에스트라다 LA 연방검사는 기업 경영진도 법의 규칙을 따라야 한다며, 소형남 씨의 행동이 공정하고 정직한 사업 관행을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통해 법 위에 있을 수는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소형남 씨는 GM에서 북미 지역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 공급을 감독하던 관리자였다. 2015년 10월, 그는 한국 부품공급업체 우경 MIT에게 경쟁 입찰을 통해 계약을 수주하도록 도와주겠다며 현금 500만 달러를 요구했다. 우경 MIT 측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금의 상승 동력을 선거 당일까지 이어가려면 극복해야 할 5개 주요 과제가 있다고 미국 언론이 평가했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12일 기사에서 첫 번째 과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원고 없이 언론을 상대할 능력이 있는지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7월 2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로 인터뷰나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공격 포인트로 삼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의 마지막 공식 인터뷰는 출마 전인 6월 24일로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 2주년을 맞아 MSNBC에 출연한 것과, 사흘 뒤인 6월 27일에 CNN과이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TV 토론 참패를 방어한 것이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8일 기자들에게 이달 중으로 첫 인터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19일 시작하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동 인터뷰를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의 핵심 참모들은 주류 방송이나 신문과의 인터뷰가 대선 승리에 필요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남가주 전역에서 각종 강절도범과 떼강도가 기승을 부려 치안 불안이 높아져온 가운데, LA 한인타운에서 멀지 않은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의 한 세븐일레븐 매장에 10대 청소년 50여 명이 들이닥쳐 내부를 마구 부수고 물건들을 약탈해 도주하는 ‘편의점 습격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50분께 한인타운 서쪽 올림픽 블러버드와 라시에네가 애비뉴 교차로에 위치한 세븐일레븐에 약 50여명의 10대 청소년들이 들이닥치는 플래시몹 강도 사건이 벌어졌다. 감시카메라(CCTV) 영상을 보면 수십명의 청소년들은 물건을 닥치는 대로 쓸어 담고, 기물을 부수고, 창문을 깨고, 직원에게 물건을 던지는 등 순식간에 편의점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이들 대부분은 마스크를 썼지만, 몇몇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얼굴을 드러내고 약탈행위를 이어나갔다. 영상 속에서 편의점 직원들은 수십 명의 청소년들이 몰려드는 상황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편의점 직원들은 비상벨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청소년들은 경찰이 출동하기 전 자전거를 타고 모두 현장에서 도주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캐런 배스 LA 시장이 어제(11일)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 폐막식에서 올림픽 깃발을 받아 12일 LA로 돌아온다. 어제 올림픽기 이양식에서는 올림픽 찬가가 끝난 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의 손을 거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그리고 캐런 배스 LA 시장에게 오륜기가 전달됐다. 곧바로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경기장 최상단 꼭대기에서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등장해 와이어를 타고 뛰어내리며 오륜기를 차기 2028 LA 올림픽에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스 시장은 오륜기를 갖고 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시몬 바일스 기계체조 선수와 함께 오늘 오후 2시쯤 LA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오륜기와 LA28 깃발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 배스 시장은 “역사적인 순간에 참여하게돼 매우 영광이었다”며 "파리의 첫 여성 시장이 LA 첫 여성 시장에게 깃발을 공식적으로 넘겨주는 장면을 보았을 때, 전세계 소녀들이 영감을 받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A시장 사무실은 배스 시장이 올림픽 깃발을 받는 최초의 흑인 여성 시장으로 역사를 새로 썼다고 덧붙였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지난달 18일, LA 한인타운에서 19세 한인 청년 한준희 씨가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후 5일 만에 뇌사 상태에 빠져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7월 18일 오후 4시 반경, 한준희 씨가 7가와 세라노 길을 걷던 중 발생했다. 유가족에 따르면, 한 씨는 마주 오던 흑인 남성에게 갑작스럽게 공격을 당해 얼굴과 머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당시 한 씨는 상대방이 흉기를 소지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리를 피했다. 그러나 사건 발생 5일 후인 7월 23일 새벽, 한 씨는 친구들과 함께 길을 걷던 중 갑작스럽게 어지러움과 시야 흐림,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한 씨는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CT 촬영 결과 뇌에 혈전이 발생한 것이 확인되었다. 의료진은 즉각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한 씨를 위티어(Whittier) 지역의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급차로 이동하던 중 한 씨는 심정지와 호흡 곤란을 겪었고, 병원에 도착한 후에도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이송된 병원에서는 의료진이 한 씨에게 진정제를 투여하며 상황을 안정시키려 했으나, 시간이 지연되면서 상태가
KoreaTV.Radio | LA 새로운 교회(담임 박찬길 목사, 작은 사진)에서는 오는 8월 9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소리엘과 함께하는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LA 새로운 교회가 창립 1주년으로 앞두고 열리는 행사로 다수의 CCM 곡을 작곡한 찬양 사역자 장혁재 목사를 초청하여 굿네이버스와 함께 세계의 고통받는 아동들을 위한 사랑 나눔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장혁재 목사는 찬양 사역자로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곡들을 작곡하였으며, 대표곡으로는 '야곱의 축복,'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새벽이슬 같은,' '나로부터 시작되리,' '그날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등이 있습니다. 그의 찬양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은혜를 전해왔다. 이번 나눔 콘서트는 음악을 통해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전 세계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박찬길 목사는 “코로나이후 어려운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 창립 1주년을 맞게 돼 뜻깊은 행사를 열게 됐다. 이웃을 위한 작은 손길이 모여 큰 기적을 일으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교회는 지난 2023년 "구원 받은
KoreaTV.Radio |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이민 목회자로 한인커뮤니티를 섬겨온 최순길 목사(사진)가 목회 여정 속에 느낀 깨달음을 시집 ‘시선’으로 담아내 지역사회에서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LA임마누엘교회 최순길 담임목사는 이번에 출간한 시집 ‘시선’에서 미주 한인들이 미국에 이민와 정착하는 과정에서 잊어버린 신앙의 본질적 질문을 예수님 관점에서 바라보고 질문하는 구도자의 눈길을 담았다. 외롭고 험난한 이민생활의 희노애락에 지친 성도들을 대한 주님의 따뜻한 위로가 녹아져 있다. 자칫 아메리칸 드림에 취해 세속적 성공에 매몰돼 천국의 소망을 놓치고 있는 성도들에 대한 권면의 메시지도 담겨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틈틈히 습작 시를 써왔다는 그는 40여년간 목회에 400여편의 시를 썼고, 미주 디카시인협회가 발기되면서 '어쩌다 나홀로'라는 시로 정식 시인으로 등단했다. 평소 자연 속에 사진 찍기를 즐겨하는 최 목사는 지금까지 3만 5천장의 사진을 찍을 정도로 열렬한 사진 애호가이자 그가 본 자연 사진 속에서 느낀 영감을 신앙적 시어로 표현했다. 최순길 목사는 "내 자신의 감동 없이는 영감있는 시를 쓸 수 없다"며 "자연 속에서, 어렵고 비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메트로가 버스 차선과 버스 정류장의 주차 위반을 단속하기 위한 자동 티켓 발부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버스에 AI기반 자동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 카메라를 통해 주차 위반 차량의 번호판을 스캔, 정보를 교통국에 전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버스 전용 차선에 불법으로 주차하거나 버스 정류장을 막고 서있는 차량 등 대중교통의 흐름을 방해한 운전자는 첫 적발시 벌금 293달러, 두 번째 적발되면 406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LA교통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백만 달러의 세수를 얻을 것으로 추정했다. 수익금은 메트로와 교통국이 각각 75%와 25%씩 나누게 되는데, 교통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당국이 연간 540만 달러의 수익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 단속 카메라 프로그램은 2단계에 걸쳐 총 4개 버스 노선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1단계 노선에는 한인타운 윌셔를 지나는 720번, 212번 버스다. 2단계는 910/950번, 70번 등이다. 현재 1단계 노선에 해당하는 버스에 카메라 설치가 진행 중이며 이는 빠르면 오는 11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롱비치 시의회가 마리화나를 특정 행사에서 판매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시범 허용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 롱비치 시의회는 어제(6일) 일부 시 행사에서 업체들이 마리화나를 판매하고 소비자들이 흡연할 수 있도록 임시 퍼밋을 발급하는 안을 논의했다. 현재 롱비치는 공공 행사에서 마리화나를 흡연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개정하겠다는 것이다. 시의회는 연구 과정을 걸쳐 60일 뒤 조례안을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개정을 추진한 마이크 머치슨(Mike Murchison) 롱비치 로비스트는 내년(2025)년 스눕독의 생일 기념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기 위해서는 마리화나 관련 법령이 바뀌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롱비치가 석유 사업에서 손실을 입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엘 오스틴(Al Austin) 롱비치 8지구 시의원은 앞선 안이 안전하게 시행 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CA주법에 따르면 특정 행사들은 임시 허가 하에 현장에서 마리화나를 판매하고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임시 허가는 시정부 재량에 달렸다. 지난달(7월)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CA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하계 올림픽에 48년 만에 최소 선수(144명)를 보낸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거침없이 금메달을 수집 중이다.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 출전한 박태준(20·경희대)은 7일(현지시간) 우리나라 남자 태권도 선수로는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12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을 제패해 11번째 금메달을 안긴 안세영(삼성생명)이 그간 훈련 과정과 부상 치료, 대표팀 운영과 관련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공개 비판하면서 어수선했던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금맥을 이어간 태권도 덕분에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이제 금메달 1개만 보태면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수립한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13개)과 동률을 이룬다. 금메달 5개 획득을 제시한 원래 목표의 배를 훌쩍 넘기는 수치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풍요'와는 거리가 먼 미국 내륙의 평범한 가정에서 나고 자란 데다 군 복무를 했다는 공통점이 있는 민주·공화당 부통령 후보들이 상대의 이력을 폄훼하며 난타전을 벌였다. 네브래스카주의 작은 농촌 마을인 웨스트포인트에서 태어난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60) 미네소타 주지사는 학비가 상대적으로 싼 주립대를 졸업했고, 정치 입문 전 고등학교 지리 교사 겸 교내 미식축구 코치로 재직했다. 또 6·25전쟁 참전용사였던 부친의 권유로 17살때부터 24년간 주방위군(비상근)으로 복무했다.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한 오대호 연안 공업지대)에 포함되는 오하이오주 미들타운 태생인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39) 상원의원(오하이오)은 편모 슬하에서 힘든 성장기를 보냈다. 하지만 그는 고교졸업후 군 복무(해병대·2003~2007년)를 거쳐 오하이오주립대와 동부의 명문 사립대인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벤처 자본 투자자, 베스트셀러 작가, 정치인으로서 성공시대를 열었다. '아메리칸 드림'을 체현한 두 사람은 6일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 인선을 끝으로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진짜 선거전'이 시작되자마자 자기 경력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