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등 “노숙자 문제 해결 등 가능” 지지 한인 부시장 선임 공약도 한인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등 일부 아시아태평양계(AAPI) 정치인들이 LA 시장 선거 주요 후보인 케빈 데 리온 LA 시의원을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마이크 퐁 LA커뮤니티칼리지 이사, 존 치앙 전 캘리포니아 재무장관, 워런 푸루타니 전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등이 참석해 데리 온에 대한 공식 지지를 표명하고, AAPI 커뮤니티가 데 리온 LA 시의원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데 리온 후보는 자신이 과거 캘리포니아 주 하원, 주 상원 의원 등을 역임하며 10년 넘게 LA한인타운, 차이나타운, 리틀 도쿄, 히스토릭 필리피노타운, 리클 방글라데시, 타이 타운 등 LA의 아시아 커뮤니티를 관할 지역으로 대변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존 치앙 전 재무장관은 “데 리온 시의원은 과거 AAPI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LA 에서 시급한 노숙자 문제 등에 대해서도 해결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퐁 이사도 “그동안 정계에서 리더십
심상정 공약 '살찐 고양이법' 또 비판…"SMR, 준비는 하되 의존은 말아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4일 기업인들과 만나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의 공약인 이른바 '살찐 고양이법'을 두고 "결국 '삼성전자 몰락법' 아니냐. 중국이 좋아할 '시진핑 미소법'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의 대한상의를 찾아 '경제인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경제인들과의 정책 대화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살찐 고양이법'은 국회의원 임금을 법정 최저임금의 5배, 공공 부문임원은 10배, 민간기업 임원은 30배로 제한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1일 2차 TV토론에서도 이 공약 중 민간 부문의 임원 임금 한도 설정이 시장경제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심 후보와 논쟁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이 후보가 심 후보를 비판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성장을 촉진하는 '경제 대통령'을 자임하는 차원에서 친기업 메시지를 거듭 내놓은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 후보는 "보수를 제한하면 유능한 경영 인재들이 다른 곳으로 다 가버릴 것"이라며 "전 세계가 동시에 (한도를) 막
재보선 5곳 후보 등록도 완료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선 후보로 총 14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이틀 차인 이날 노동당 이백윤, 새누리당 옥은호, 신자유민주연합 김경재 후보 등 3명이 추가로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등록 첫날인 전날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기본소득당 오준호, 국가혁명당 허경영, 새로운물결 김동연, 우리공화당 조원진, 진보당 김재연, 통일한국당 이경희, 한류연합당 김민찬 후보 등 11명이 등록을 마쳤다. 기호의 경우 국회 의석을 가진 정당은 다수의석 순으로 결정한다. 기호 1번은 이 후보, 2번은 윤 후보, 3번은 심 후보, 4번은 안 후보, 5번은 기본소득당 오 후보가 될 전망이다. 의석이 없는 정당의 후보는 정당 명칭의 가나다순으로 정해진다. 이번에 무소속 후보자는 없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5곳도 후보 등록이 완료됐다. 서울 종로는 국민의힘 최재형, 정의당 배복주, 시대전환 김도연 등 10명이, 서울 서초갑은 민주당 이정근, 국민의
李, 부산항에서 출발해 서울서 세몰이…尹, 현충원 참배 후 청계광장 도심 유세 安, TK 일정에서 박근혜 생가 방문…沈, 광주·여수 사고 현장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5일 경부선을 축으로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유세 대결을 벌인다. 이 후보는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경부 상행선에, 윤 후보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출발하는 경부 하행선에 각각 몸을 싣고 첫날부터 국토를 종단하면서 전국적인 세몰이에 나서는 것이다. 민주당 선대위 권혁기 공보부단장은 14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내일 공식 일정 유세는 부산에서 시작해 대구, 대전, 서울로 마무리한다"라고 말했다. 출발점을 부산으로 정한 것은 비교적 취약 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 민심 공략이라는 전략적 포석과 함께 이 후보가 이번 선거 운동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경제 성장이라는 의미도 부여했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부산항에서 물류가 도착해 경부선을 타고 죽 올라오듯 경제 도약의 의미를 일정으로 담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경부 상행선을 타는 사이 총괄선대위원장인 이낙연 전 대표는 광주, 정세
경천신명회 이성재 총회장 "전체 폄훼에 집단행동 의견까지…곧 입장문" "제대로 된 무속인은 거친 욕, 살생 안 해…눈속임 절대 금물" "(종교인) 누구는 정치인에게 조언하면 괜찮고, 우리는 하면 안 된다는 건가요. (무속인 말이) 본인 생각하고 상통하면 밀고 나가면 되고, 다르면 안 하면 되는 거지요. '무속'이라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 건 문제지요."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개인신당에서 만난 이성재(68) 경천신명회 총회장은 최근 대선판을 들썩였던 '무속인 논란'에 작정한 듯 말을 쏟아냈다. 불과 100여 년 전만 해도 일상 주변에 머물렀던 게 무속이었고, 요즘도 점집을 찾는 일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에도 무속과 무속인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는 일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듯 금세 표정이 굳어졌다. 무속인 논란은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모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캠프 운영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언론보도로 나오며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파상공세가 쏟아졌고, 종교계에서는 기독교 단체와 교단, 신학자, 교인을 중심으로 이른바 '주술 정치', '무속 정치'에 반대하는 성명이 이어졌다. 무속인의 비선 정치 개입 가능성을 우
달러 등 안전자산 강세…팔라듐·구리·알루미늄도 '불안'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운이 급격히 고조되자 전 세계 금융시장과 에너지·원자재 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자금이 주식 등 위험자산을 떠나 안전자산으로 대피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지수가 줄줄이 떨어지고, 달러와 엔화, 금 등 안전자산의 가치가 올랐다. 특히 원유와 밀, 팔라듐 등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연관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 아시아 증시 일제히 약세…달러가치는 올라 일본 증시의 대형주 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이날 2.23% 급락했고, 도쿄증시 1부 상장 종목 종합지수인 토픽스 지수도 1.63% 내렸다. 한국 증시의 코스피는 1.57% 떨어졌고, 코스닥 지수는 -2.81%로 하락 폭이 더 컸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0.98%)와 선전성분지수(-0.44%), 대만 자취안지수(-1.71%)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도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 51분 현재 1.48% 떨어졌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집계하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 지수는 1.35% 하락했다.
美 "러 도발에 단합 대응 중요"…對유럽 LNG 지원 요청에 韓 난색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 전 세계 동맹국들에도 '단합된 대응'을 요청하면서 한국도 동참 여부 등을 놓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역할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쉽지 않은 선택이 요구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14일 외교가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맞서 '동맹 및 파트너들과의 공조'를 통한 대응을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한 물밑 사전 조율도 감지되고 있고, 여기에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동맹들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개최된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우크라이나 문제는 비중 있게 다뤄졌다. 3국 외교장관이 채택한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전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를 공유"하고, "러시아의 추가적 긴장 고조를 억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문제가 상당한 비중으로 논의됐다며 "러시아 정부가 침략의 길을 택한다면 미국과 동맹·파트너들은 신속하고, 단합되
"러, 조만간 군사행동 나설 가능성 분명해…공습후 지상공격할것" 국방부 대변인 "외교시간 줄고 있어…미군, 우크라에 배치 안 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지금 당장이라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CNN에 출연해 러시아는 오는 20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이전에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단계에 있다면서 "지금 당장이라도 러시아의 대규모 군사 행동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설리번 보좌관이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거주 자국민에게 48시간 이내 대피를 촉구한 것의 연장선으로,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전화 담판에도 침공 징후가 여전하다는 미국 판단에 변함이 없다는 의미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12일에는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 일부 직원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려 침공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준비 역시
"행정수도 명문화", '충청 사위' 내세워 표심 자극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일 충청권 공약 보따리를 잔뜩 들고 '중원'을 공략했다. 대전에서 시작해 세종, 천안, 청주로 이어진 일정 내내 '충청의 사위'를 강조하며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 민심을 파고들었다. 박빙 싸움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한 비판 강도는 한층 고조됐다. 대선이 목전에 다가온 만큼 부동층이 집결한 중원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됐다. 이 후보는 4개 도시에서 잇따라 진행된 야외 연설에서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의혹', '무속인 논란',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총망라하며 윤 후보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 후보는 천안 연설에서 "여러분의 운명이 점쟁이 또는 주술사가 던지는 엽전 몇 개와 쌀 한 움큼, 그리고 부채도사의 부채에 따라 결정이 되길 바라느냐"며 "(윤 후보가 당선되면) 다시 궁예의 지배를 받는 암혹한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 청주 연설에서는 "(윤 후보를 당선시켜) 다시 최순실 같은 사람에게 우리 운명을 맡길 것인지의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다. 다시 최순실을 불러내고 싶느냐"며 "거
"180석 정당에 보복? 나도 눈치봐야…정치보복 생각 없다" "허울뿐 동맹으론 안돼…한미동맹 정상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한민국 정치는 복수혈전의 장이 아니다'라며 자신을 직격한 데 대해 "조금 많이 급한 모양"이라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이날 공약홍보용 무궁화호 열차인 '열정열차'를 타고 전남 순천역에서 여수역에서 이동하는 도중 이 후보의 관련 발언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는 "저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어떤 수사나 사정 또는 사법 절차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갖고 있는 입장이 늘 똑같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성역 없이, 예외 없이 법이 엄격하면서도 공정하게 집행되고 특히 정치권에서 검찰 수사에 대해 압력이나 영향을 미쳐선 안 되며, 사법 시스템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는 그 원칙이 똑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치도 거기서 벗어나 본 적이 없는데 이걸 자기들 편의대로 해석해서 자꾸 이슈화를 시키는 거 보니까 뭐가 많이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저는 정치보복을 할 생각도 없고, 내가 정치 보복을 하면 나도 못 산다"며 "
트럼프는 "최대압박" 공언…바이든은 "대화 추구" 기조 유지 '대북문제 후순위 밀렸나' 우려…'취임 첫해 상황 달라' 해석도 "평양에 대한 압력을 극대화하라"(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vs. "필요할 경우 어떤 공격도 격퇴할 준비가 돼 있다"(조 바이든 행정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가 11일 공개한 인도태평양 전략에서도 북핵 위협이 주요한 해결 과제로 제시됐다. 갈수록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여전한 가운데 북한이 미국의 대외정책에서 우선순위로 자리 잡은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문건을 만든 것은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가 두 번째다. 바이든 인도태평양 전략에 담긴 대북 정책[백악관 제공] 하지만 북한을 다룬 부분을 보면 상당한 온도 차가 있는 게 사실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10쪽짜리 인도태평양 전략 문건에서 북한의 위협은 상위에 위치해 있다. 문건의 첫 단락인 '국가 안보 위협' 세 가지 중 북한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이어 두 번째로 적시돼 있다. 북핵 해법에서도 "김정은 정권에게 생존의 유일한 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주한 미국대사에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를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11일 밝혔다. 주한미국대사는 작년 1월 해리 해리스 대사가 물러난 뒤 1년 넘게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09∼2010년 국무부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으로서 유엔 대북제재 결의 1874호의 이행을 총괄하고 관련 국제 협력을 조율한 이력이 있다. 그는 국무부가 외교관에게 부여하는 최고위 직급인 경력대사(Career Ambassador)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9년부터 콜롬비아 주재 대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2013∼2016년에는 필리핀 주재 대사를, 2010∼2013년에는 국무부 정보조사국(INR) 담당 차관보를 지냈다. 직업 외교관이 주한대사로 오는 것은 2011∼2014년 주한대사직을 맡았던 성 김 주인도네시아 대사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