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에서 초대형 불법이민자 추방 작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이민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미국 내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력한 조치가 예상되며, 이를 위해 이미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국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방부의 예산과 이민 구치 시설, 추방 항공기 등을 동원할 계획으로, 취임 즉시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무효화하고, 중단된 국경 장벽 건설을 재개하는 등 강경한 이민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 참모들은 불법 이민자 추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첫 번째 목표는 최종 추방령을 받은 이민자들로, 특히 형사 범죄 이력이 있는 이민자들이 우선 추적, 체포될 것이다. 이민법원에 의해 최종 추방령을 받은 인원은 약 364만 명에 이르며, 이 중 연간 20만 명이 추방되고 있다. 형사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1년 이상의 실형을 받은 경우, 합법 영주권자일지라도 추방 대상이 된다. ICE(이민세관집행국)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 구성 준비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내각과 백악관의 주요 직위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선거 닷새 후인 10일 기준으로 인선이 공식 발표된 사례는 트럼프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던 수지 와일스(67)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뿐이다. 하지만 나머지 자리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이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내각이 모두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로 압축되는 트럼피즘을 거침없이 집행할 소신파들로 짜여질 것이라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게다가 '사법 리스크'에 시달려 온 트럼프가 인사의 0순위 조건으로 자신에 대한 '충성'을 따질 것은 확실하며, 특히 법무부 장관에는 '절대적 충성분자'를 고를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 법무부 장관은 '전투적 충성분자' 유력 영국 BBC 방송은 "트럼프가 첫 임기 때 법무부 장관을 맡았던 제프 세션스와 윌리엄 바 두 사람 모두와 관계가 순탄치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트럼프는 (2기 행정부 법무장관으로) 검찰권을 '전투견 방식'으로 휘두를 충성분자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BBC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 하마평에는 에일린 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대선과 함께 진행된 선거에서 LA 치안 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가 결국 스티브 호크먼 후보의 승리로 이어졌다. 호크먼은 강력한 공공안전 정책과 범죄 예방에 중점을 둔 공약으로 주목받아온 인물로, 최근 몇 년간 LA에서 급증한 범죄율과 치안 불안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호크먼의 당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이번 선거에서 통과된 Prop 36은 LA 치안 개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호크먼의 검사장 당선은 최근 LA 시민들 사이에서 치안 강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배경에서 이루어졌다. LA는 팬데믹 이후 범죄율이 급증하며 지역사회의 안전 문제가 점점 심각해졌고, 특히 폭력 범죄와 재산 범죄 증가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크먼은 범죄 예방과 경찰 인력 확충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얻었다. 그는 선거운동 중 다수의 유권자들을 만나며 LA의 범죄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제시했고, 범죄율 감소와 경찰 신뢰 회복을 위해 구체적인 정책들을 내놓았다. 호크먼이 강조한 정책 중 하나는 경찰 인력의 충원과 훈련 강화다. 그는 현재 LA 경찰이 충분한 인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부수 회담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AP 연합뉴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하루만에” 끝낼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어떻게 끝낼 수 있는지는 공개한 적이 없다. 많은 안보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에게 러시아에 빼앗긴 국토의 약 20%를 포기하고 평화 협정을 맺으라고 강요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우려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 휴양지 소치에서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하며 “그는 매우 용기있는 사람이며…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그의 주장은 최소한 주목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재임 1기와 관련 “그가 사방에서 쫓기는 듯했고, 그들[딥 스테이트]은 그가 움직일 수 있게 놓아 주질 않았다”며, “이제 우리와 미국과의 관계가 복원되기를 매우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이완 침공하면 관세 200%까지 올릴 것” 그러나 지난 달 17일 미 대선을 3주를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논설위원들과 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부동산·가상화폐·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는 '트럼프 제국'의 가치도 날개를 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 트럼프의 사업이 상당 부분 그의 개인 이미지와 정치적 영향력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이번 대선 승리로 현재 66억8천만 달러(약 9조2천억원)로 추정되는 그의 자산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선 트럼프가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미디어는 일찌감치 '대선 테마주'로 꼽혀왔고 그의 자산 증식에 결정적 기여를 해왔다. 대선 당일이던 지난 5일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때 주가가 60% 급등, 이 회사 지분 약 57%를 보유한 트럼프의 자산 평가 가치가 순식간에 24억 달러(약 3조3천억원) 늘어난 바 있다. 같은 날 트럼프미디어가 지난 3분기(7~9월) 매출 100만달러(약 13억9천만원), 순손실 1천920만달러(약 267억원)를 기록했다는 실적을 내놨지만 대선 이슈에 가려졌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본인 소유 소셜미디어인 엑스(X·옛 트위터)와 트럼프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 '트럼프 2기' 첫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한 수지 와일스(67)는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재입성에 '킹메이커' 역할을 한 오랜 참모다. 트럼프 2기 백악관의 모든 정책과 일일 운영을 총괄하게 된 와일스는 선거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공화당 정치 컨설턴트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선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이끌었으며 그 전에도 40년 넘게 활동하면서 대통령, 주지사, 시장, 의회 의원 등 여러 선거를 치렀다. 2016년과 2020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주에서 공화당의 선거운동을 총괄해 트럼프 당선인이 두번 다 플로리다에서 승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016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는 경쟁이 치열한 경합주였고, 플로리다에서의 승리는 트럼프 당선인이 와일스를 신임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2010년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와 2018년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선거 승리도 와일스의 손을 거쳤다. 그는 디샌티스 주지사와 갈등을 빚어 해고됐지만, 2020년 대선을 위해 다시 플로리다에 투입됐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가장 신임하고 경청하는 참모로 평가된다. 업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행정부 경제 요직 인사들도 교체될 전망인 가운데, 임기가 보장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기존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6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옳은 일을 한다고 생각될 경우" 해임하지 않겠지만 2026년 임기가 끝나는 그를 재임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달 인터뷰에서는 파월 의장을 물러나게 할 것인지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대통령이 연준 정책에 대해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관련법 해석에 따르면 연준 의장이 심각한 부정행위나 권력 남용을 저지를 경우 해임 사유가 되지만 대통령이 해임권을 갖는지 모호하다고 짚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집권 1기 때인 2018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지명으로 취임해 첫 임기를 시작했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연준 의장직을 수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유세 기간 파월 의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파월 의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 9월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을 단행했고 트럼프 당선인은 당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취임 첫날부터 불법 이민자를 사상 최대로 추방하겠다고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반이민 정책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더 강력해질 트럼프 2기의 반이민 정책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전쟁·내전과 경제난으로 미국보다 훨씬 더 많은 이민자가 유입되는 유럽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는 전례 없는 반이민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취임 첫날부터 남부 국경을 폐쇄하고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펼치겠다고 선언하는 등 집권 1기보다 더욱 거친 수사로 반이민 정책을 부각해 보수 표심을 끌어모았다. 최근 한 유세에선 "취임 첫날 가장 먼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며 "범죄자와 마약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것을 막지 않으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멕시코의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통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남부 국경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불법 이민자가 대거 유입돼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대선 TV 토론에선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선에서 승리를 확정한 가운데, 이번 대선의 또 다른 '최대 수혜자'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에 전부를 건 머스크의 도박이 성공했다"고 보도했으며, 악시오스는 "일론 머스크는 끊임없이 이겼다"고 평가했다.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다음날인 6일,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 대비 15% 가까이 급등해 288달러에 거래되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테슬라 주가는 대선 당일 3.54% 상승한 데 이어 당선이 확정된 후 추가로 큰 폭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실리콘밸리의 한 테슬라 직원은 "급여로 받은 테슬라 주식의 가치가 하루 만에 6만 달러(약 8,400만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자산 역시 하루 만에 약 200억 달러가 늘어났다. 트럼프의 공개 지지를 선언했던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손꼽힌다. 머스크는 글로벌 3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X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트럼프 지지 여론을 형성하는 데 적극 나섰다. 또한, 트럼프 당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6일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확정됐다. 다만 대통령 취임까지는 몇 가지 절차가 남아있다. 미국 대선은 유권자들의 투표 결과를 집계한 뒤 집계 결과에 따라 주별로 확정된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는 간선제로 치러진다. 간선제에선 유권자가 직접 대통령을 뽑는 게 아니라 각 후보 지지를 공표한 선거인단에 투표를 한다. 이로써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 따라서 전국 득표율로 승자가 정해지지 않고, 네브래스카·메인주를 제외한 주에서 더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해당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확보하는 ‘승자 독식’ 방식을 취하게 된다. 네브래스카·메인 두 주는 선거인단 일부는 승자 독식으로 하고 나머지는 득표에 비례해 배분한다. 미 헌법에 따라 대선일 이후 각 주는 다음 달 11일까지 선거인단 명부를 확정 짓게 된다. 확정된 선거인단이 다음 달 17일 주별로 모여서 투표를 하면, 투표 결과는 25일까지 연방 의회로 보내진다. 다만 이미 후보 지지를 공표한 선거인단 선거는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다.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지는 상·하원 의원 선거에서 선출된 연방 의회가 내년 1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미국 정가에서는 정치보복의 칼바람이 부는 게 아니냐며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바이든 행정부의 사법당국이 자신을 수사해서 4차례 형사기소하자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자신의 출마를 막으려 사법당국을 무기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집권할 경우 응징에 나설 수도 있음을 내비쳐왔다. 일례로 그는 지난 2023년 11월 9일 스페인어 방송 유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수사와 형사기소의 부당성을 거듭 주장한 뒤 "그들이 끝까지 그렇게 한다면 이건 분명히 반대방향으로도 일어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당시 언론들은 자신이 대선에서 당선되면 사법당국을 이용해 정적을 수사할 수 있다며 정치보복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비슷한 시기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석에서 조언자와 친구들에게 자신의 대통령 재임 기간 행적을 비판한 전직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와 그 동맹(측근 등)들을 법무부가 수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 대상으로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대선과 함께 치뤄진 이번 선거에서 남가주 지역 한인 후보들은 연방 하원을 포함한 주요 선출직에 도전했으며, 6일 오전 9시 현재 개표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직 한인 연방하원 의원 중 영 김 의원(가주 40지구)은 3선에 성공했으며, 미셸 박 스틸 의원(가주 45지구)은 상대 후보와 치열한 접전 끝에 3선을 확정 지었다. 초선에 도전한 데이브 민 후보(가주 47지구, 민주당)는 상대 후보를 앞서며 당선에 한 발 다가섰다. 6일 오전 8시 현재 개표 결과에 따르면, 가주 40지구의 현직 영 김 의원(공화당)은 52.7%의 득표율로 조 커 후보(민주당, 47.3%)를 앞서며 3선 성공이 유력한 상황이다. 반면, 가주 45지구의 미셸 박 스틸 의원(공화당)은 민주당의 데릭 트란과의 치열한 접전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스틸 의원이 52.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연방하원 가주 47지구에 도전한 데이브 민 후보(민주당)는 51.7%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스캇 보 후보(48.3%)를 앞서 당선이 유력하다.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연방하원 가주 34지구에서는 현직 지미 고메스 의원(민주당)이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