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포츠 콘테 감독 "손흥민 득점왕 되면 기쁠 것…하지만 PK는 케인이"
케인 식중독설에 "이런 경기 놓치려 하지 않아…출전할 것"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득점왕을 눈앞에 둔 손흥민(30)을 페널티킥 키커로 세우기 어렵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2021-2022시즌 EPL 최종전을 앞두고 20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의 페널티킥 키커는 해리 케인이다. 기회가 온다면 케인이 차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23일 0시 노리치 시티와 시즌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를 펼친다. 이번 시즌 21골(7도움)로 리그 득점 2위에 자리한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아시아 출신 최초의 EPL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에도 도전한다. 득점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2골)와는 단 한 골 차다. 토트넘이 노리치 시티전에서 페널티킥을 얻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이에 성공한다면 더 수월하게 득점왕에 다가설 수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키커를 바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는 케인이며, 손흥민의 올 시즌 21골 중 페널티킥 득점은 하나도 없다. 아스널과 4위 경쟁이 끝나지 않은 만큼, 토트넘은 팀의 승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현재 4위인 토트넘(승점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