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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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ing News] 트럼프,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 4월 6일까지 재연기…"협상 잘 진행 중"

두 번째 연기 선언…이란 "직접 협상 없다" 부인하며 공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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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을 오는 4월 6일(현지시간 오후 8시)까지 재차 연기한다고 27일(현지시간) 선언했다. 이는 지난 22일 48시간 최후통첩 발표 이후 두 번째 연기 결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에너지 시설 파괴 기간을 4월 6일 월요일 오후 8시까지 10일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란 측은 미국과의 직접 협상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양측 간 입장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란 정부 대변인은 "미국과 어떠한 직접 회담도 진행 중이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대통령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는 내각 회의에서 미국이 이란 측에 15개항의 평화 제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안의 핵심은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재개방과 군사적 긴장 완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해협은 전 세계 석유 수송량의 5분의 1 이상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란의 봉쇄 이후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 내 군사 시설과 탄도미사일 발사 기지를 집중적으로 공습하며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 사령관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란에서만 1,75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어린이 사망자도 217명에 달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기 선언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에 추가 지상군 1만 명 파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연기가 협상 압박을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