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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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한인 체포 급증, LA 한인 커뮤니티 법률 지원 서비스 강화

트럼프 행정부 강경 이민 단속에 한인 이민자 두려움 확산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이민 단속 기조 아래 아시아계 이민자에 대한 ICE(이민세관단속국) 체포가 급증하면서 LA 한인 커뮤니티가 비상에 걸렸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아시아계 체포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한국계 국적자도 약 300명이 체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조지아주에서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하청 근로자 수백 명이 무더기로 체포된 사례가 알려지면서 한인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대부분은 취업 비자 만료 후 체류한 한인 근로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LA 지역 한인 법률 서비스 단체들은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코리아타운 소재 한인 이민법률 지원센터는 이민 서류 점검 및 권리 안내 워크숍을 매주 개최하고 있으며, 참가 신청이 조기에 마감될 만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전국적으로 아시아계 및 태평양 섬 주민 성인의 53%가 반이민 정서의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36%는 자신의 이민 신분이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으며, 30%는 체포·구금 위험을 두려워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 지도자들은 "불안에 떠는 이민자들이 움츠러들지 않도록 법적 권리 교육과 심리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 정치인들에게 이민자 보호 조례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