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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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클레이 풀러, 조지아 보궐선거 승리…하원 다수 굳혀

트럼프 지지에 힘입어 마저리 테일러 그린 전 의원 前 의석 수성…민주당 탈환 실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공화당 클레이 풀러 후보가 조지아주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 이번 선거는 극우 성향의 마저리 테일러 그린 전 의원이 2026년 초 의석을 내놓으면서 실시된 보궐선거다.

 

풀러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민주당 도전자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란 전쟁 지속에 대한 일부 유권자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이 의석을 지켜낸 것이다.

 

이번 결과로 공화당은 연방 하원에서 근소한 다수 의석을 유지하게 됐다. 여야 간 의석 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보궐선거 승리는 공화당 지도부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정책과 경제 문제를 쟁점으로 삼아 의석 탈환에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란전 이후 에너지 가격 급등과 물가 불안 등이 선거 쟁점이었으나 유권자들은 공화당 후보에 더 높은 신뢰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풀러 후보의 승리 소식에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공화당이 강한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양당의 세력 구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바로미터로 주목받았다.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기반이 탄탄한 선거구에서 예상대로 의석을 지켰다고 평가했다.

 

한편 같은 날 위스콘신주 대법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지지하는 후보가 압승을 거두며 진보 성향 판사가 다수를 형성하는 등 각 주별 선거에서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