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년 만에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정상을 탈환했다. 다저스는 1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리며 98승 43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남은 정규시즌 2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NL 서부지구 1위를 확정했다. 다저스와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8승 64패)의 격차는 20.5경기다. 최근 10년 동안 9번째 지구 우승이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시즌 연속 지구 정상에 섰던 다저스는 지난해 지구 2위에 만족해야 했다. 106승 56패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107승 55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밀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2년 만에 지구 정상에 복귀했다. 다저스는 MLB 30개 구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승률(0.695)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는 7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애리조나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그가 상대 타선에 허용한 것은 안타 2개와 볼넷 1개가 전부였다. 그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7월 1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60일 만에 시즌 8승째(3패)를
학교 주차장서 아이탄 차량 도난후 극적으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견된다. 부에나파크의 한 학교 주차장에서 도난당한 미니밴에 타고 있던 두 살 소년이 무사히 발견됐다. 부에나파크 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30분 경 2017년 형 은색 도요타 시에나 차량이 8600 서머셋 스트리트(8600 Somerset Street)에 있는 에머리 스쿨(Emery School) 주차장에서 도난당했다. 차량안에는 올해 두 살인 이안 오(Ian Eo)가 타고 있었는데 함께 사라진 것으로 신고됐다.운전자였던 이안의 엄마는 에머리 스쿨에 다니는 큰 아이에게 뭔가를 전해주고 오기 위해 잠시 학교에 들렀고, 잠깐 물건만 전해주고 오기 위해 2세 아이인 이안은 차량에 방치하고 잠시 다녀오는 사이 차량을 도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안의 엄마는 학교에 전달할 물건을 전달하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성이 그녀의 시에나 미니밴을 끌고 도주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히고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부에나파크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색을 이어간 끝에 애너하임의 길버트와 브룩허스트 거리에서 미니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엠버 알러트 메시지를 받은 한 남성이 이 차량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차량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치솟고 주택 수요는 빠르게 식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대출 잔액 64만7천200달러 이하인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주 6.01%로 집계됐다. 전주 5.94%에서 소폭 상승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벌어진 2008년 이후 처음으로 6% 선을 넘었다고 MBA는 밝혔다. MBA에서 경제·산업 예측을 담당하는 조엘 칸은 "30년 고정 모기지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6% 벽을 넘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모기지 대출 신청량을 측정하는 지표인 MBA의 '시장종합지수'(MCI)는 전주보다 1.2% 하락한 255로 집계됐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이는 1999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전년 동기에는 MCI가 707.9에 이르렀다. 주택 매수를 위한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보다 0.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29% 감소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신청 건수가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은 생애 최초 주택 매수자에게 낮은 금리로 제공되는 미 보훈부와 농무부 등 정부 대출 수요가 늘
미국프로풋볼(NFL)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키커 구영회(28·애틀랜타 팰컨스)는 지난 3월 대박을 터트렸다. 원소속팀 애틀랜타와 5년 최대 2천425만 달러, 우리 돈 약 335억원에 계약한 것이다. 키커로만 따지면 구영회는 연 평균액 기준 저스틴 터커(볼티모어 레이븐스)의 500만 달러에 이어 리그 전체 2위로 올라섰다. 미국프로풋볼에서 키커는 필드 골과 킥오프 상황에서 공을 차는 선수다. 초인적인 운동 능력을 가진 선수들로 가득한 미국프로풋볼 무대에서 정확한 킥 능력만 있으면 활약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 키커의 몸값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두 차례나 방출의 설움을 겪은 구영회가 애틀랜타와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미국프로풋볼에서 그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구영회는 12일(한국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을 바꾼 건 '지루해'라는 말 한마디였다"고 소개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구영회는 그곳에서 처음 미식축구를 시작했다. 한국에서 축구 선수로 뛰었던 그가 언어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시작한 것이 바로 미식축구였다. 구영회는 "내 다리의 힘을 확인한 주변 사람들이 모두 풋볼을 시작하라고 권한 게 시작이었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될 예정인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75만 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왕위를 승계한 찰스 3세 국왕의 전 부인인 다이애나비가 1997년 숨졌을 당시 모여들었던 조문객 규모와 맞먹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런던 현지에서는 여왕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부터 버킹엄궁 앞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모여드는 시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추모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특히 버킹엄궁 웨스트민스터 홀에 여왕의 관이 놓이는 14일부터 일반인들이 조문할 수 있는 참배 기간이 이어지는 만큼, 날이 갈수록 인파가 더 몰릴 것으로 보인다. 내각 국무조정실은 장례식과 관련, "런던이 (추모 인파로) 유례없이 가득 찰 수 있다는 매우 현실적인 가능성을 놓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일단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75만 명 정도의 조문객이 찾는다는 가정하에 비상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 경우 조문 대기 줄은 최장 8㎞까지 늘어서고, 대기 시간만 20시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oreaTV.Radio
한국에서 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는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도 집값 하락과 함께 부동산 버블이 붕괴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젊은 세대의 고통이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에서 미국 시애틀, 한국 서울에 이르기까지 극심한 인플레이션 탓에 미 연방준비제도 등 각국 중앙은행이 수십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 주택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며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팬데믹 경기부양을 위해 2년 넘게 유지됐던 이지머니(easy money), 즉 저금리로 빌린 대출금으로 주택을 구입했던 이들이나, 주택 신규 구매자들 모두 금리 급등으로 어려움에 빠졌다는 것이다. 특히 경제 활동을 시작한 20~30대 MZ세대 등 젊은층이 위험하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이들은 물가 상승으로 실질 임금은 하락하고,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는 것을 평생 처음 경험하기 때문이다. 노무라 증권의 글로벌 시장 조사 책임자인 롭 서브바라만은 “이들에게는 현재의 금융환경이 큰 충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동산 버블 붕괴 우려가 가장 심한 곳은 호주와 캐나다, 뉴질랜드, 스웨덴, 스페인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비교적 높은 수치가 나왔다. 13일 미 고용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했다. 지난 6월 9.1%로 40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7월 8.5%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는데, 8월엔 이보다 살짝 더 낮아졌다. 다만 전문가들이 예상한 추정치였던 8.1%보다는 0.2%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0.1%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물가 상승률은 6월엔 1.3%였고 7월엔 0%였는데, 8월은 7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전망하는 물가 상승률은 내려가는 중이다. 전일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8월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7%로 6월(6.8%), 7월(6.2%)과 대비해 눈에 띄게 낮아졌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향후 1년간 소비자가 예상하는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뜻하는데, 작년 10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 미 소비자물가 발표 전까지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뉴욕 증시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달러 강세도 다소 누그러져
넷플릭스 한국 제작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받았다. 비(非)영어 드라마 최초의 기록이다. 황 감독은 상을 받은 뒤 영어로 밝힌 수상 소감에서 “오징어게임이 비영어 드라마로 에미상을 수상하는 마지막 작품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한 뒤 “또 이 상이 내가 받는 마지막 에미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농담을 해 청중들의 폭소와 박수를 받았다. 나란히 남우조연상 후보가 됐던 오영수, 박해수와 여우조연상 후보였던 정호연은 아쉽게도 수상하지 못했다. 남우조연상은 ‘석세션’의 매슈 맥퍼디언, 여우조연상은 ‘오자크’의 줄리아 가너에게 돌아갔다. KoreaTV.Radio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을 떠나 에든버러에 도착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12일 처음으로 대중에 24시간 공개됐다. 열흘간의 장례식 중 사흘째인 이날 오후 여왕의 관을 앞세운 장례행렬은 홀리루드 궁전에서 로열마일을 따라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향했다. 장례행렬의 선두에는 새 국왕 찰스 3세와 부인인 커밀라 왕비, 앤 공주, 앤드루 왕자 등 왕가 인사들이 섰다. 장례행렬은 도보로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이동했다. 장례행렬을 지켜보기 위해 이날 이른 오전부터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모여든 시민 수만명은 장례행렬을 지켜보고 여왕에 작별 인사를 했다. 시민들은 여왕의 장례행렬이 지나가자 손뼉을 쳤고, 일부는 "여왕에게 축복이 있기를"이라고 외쳤다.성 자일즈 대성당에서는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여왕의 삶을 추억하는 추도 예배가 열렸다. 영국 참나무로 만든 여왕의 관은 대성당 한가운데 관대 위에 자리했다. 추도 예배에는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도 참석했다. 예배 끝에 신도들은 영국 국가를 불렀다. 예배 후인 이날 오후 5시 30분께부터 여왕의 관은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여왕의 관이 대성당에 머무는 13일 오후 3시까지 일반인들은 줄을 서서 여왕의 관을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된 케이가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는 남가주 지역에 기록적으로 많은 비를 내릴 것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말 LA 등 남가주 지역에 1년치의 강우량에 해당하는 비를 가져올 것이며 지역에 따라 돌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립 기상청은 이미 리버사이드 카운티와 샌디에이고 카운티 북동부에 돌발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에는 인디오, 팜스프링스 남동부, 코첼라가 포함된다. 기상청은 도시 지역, 고속도로, 거리 및 지하도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돌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남가주 지역에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다운타운 LA와 버뱅크, LAX, 롱비치 지역에서는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열대성 폭풍 Kay는 멕시코에 카테고리 1 허리케인으로 상륙한 후 북상해 샌디에고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을 통과했으며 40마일의 지속적인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지역의 쿠야마카 피크(Cuyamaca Peak)에는 9일 시속 109마일의 돌풍이 불기도 했다. 열대성 폭풍 케이로 인한 비는 샌디에고, OC, LA 등 남가주 지역뿐 아니라 유마 지역 등 애리조나 지역에도 이날 비가 내렸다. 기상 당국은 이번
주말에 남가주에 쏟아질 폭우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리버사이드 지역에서 발생한 ‘페어뷰 산불(Fairview Fire)’이 2만4천여 에이커를 전소시키며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버사이드 소방국은 산불이 확산되면서 지역 주민 수천가구에 대피령이 추가 발령됐다. 현재까지 7채의 건물이 전소됐다고 밝힌 후 구조물에 대한 추가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구조물 상당수와 주택이 전소됐을 것이라고 소방국은 밝혔다. 리버사이드 소방국은 열대성 폭풍 케이의 상륙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고 밝혔다. 비가 내리면서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산불로 전소된 지역에는 산사태 우려가 있다고 밝히고, 혼란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페어뷰 산불과 관련해 대피령이 내려진 주민들이 대피에 적극적이지 않은 부분도 현재 산불 진화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특히 대피령을 따르지 않았던 주민들이 마지막 순간 불꽃이 집 앞까지 다가왔을 때 급히 대피길에 나서 진화작업에 나섰던 소방관들이 교통통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소방국은 밝혔다. 현재 소방과 1100명 이상이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됐으며 항공 진화도 이뤄지고 있다. 산불 원인과 관
미국 수도 워싱턴DC가 텍사스와 애리조나주에서 보내는 수천명의 중남미 이민자 유입에 공중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뮤리얼 바우저 DC시장은 비상사태 선포로 예산 1천만달러를 확보해 시에 도착하는 이민자에게 임시숙소, 음식, 의료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이 업무를 담당할 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텍사스와 애리조나의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지난 4월부터 멕시코 국경을 넘어오는 중남미 출신의 불법 이민자와 난민 등을 버스에 태워 민주당 인사가 단체장을 맡고 있는 워싱턴DC와 뉴욕, 시카고 등으로 보내고 있다. 국경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지자체 단체장들에게 말로만 '이민자 보호'를 외치지 말고 이민자 문제를 직접 체험해보라는 셈이다. 워싱턴DC에는 지금까지 약 9400명의 이민자가 도착했다. 주로 지역 구호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시의 중앙역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이민자들을 맞아 인근 메릴랜드주 몽고메리군에 있는 임시숙소로 옮겨 정착을 지원해왔다. 일부 이민자는 호텔과 교회에 거처하고 있지만, 일부는 길거리와 호텔 주차장에서 노숙하는 처지다. 현재 시내 호텔 2곳에 348명이 머물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이들이 시에 남기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