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주도 기도회…시·구청, 감염병예방법 적용 검토 경찰 "선관위에 행사 성격 문의"…5일에도 유세 형식 집회 예고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 측이 삼일절을 맞아 1일 광화문 일대에서 선거 유세와 기도회를 진행했다. 인원 제한을 피하고자 선거유세 형식을 빌렸지만, 감염병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수천 명이 한자리에 모이자 서울시 등 방역당국도 방역수칙 위반에 해당하는지 법 조항 검토에 나섰다. 사랑제일교회와 국민혁명당이 주축이 된 '3·1절 광화문 1천만 국민 기도회 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25분께까지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구본철 후보 선거 유세와 함께 '3·1절 1천만 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선거 유세로 신고돼 오전 11시 기준 3천 명 이상이 현장에 집결한 것으로 파악됐고, 이후에도 인원이 지속해서 늘어 오후 3시께에는 8천 명 가까운 인파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방역 지침상 집회의 경우 최대 299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선거운동은 인원 제한이 없어 수천 명이 합법적
"'독립운동하면 삼대 망하고 친일하면 삼대 부자' 소리 못나오게 해야" 김구 증손자도 연단서 애국심 자극…명동총력전, 사전투표 장소 서울로 변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1절을 맞은 1일 서울에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초박빙인 상황에서 서울이 승패의 캐스팅 보트를 쥔 최대 승부처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눈스퀘어에서 약 2시간 동안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의 연설 시간만 70분을 넘겼다. 민주당이 전날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명동 유세 참여를 독려하면서 명동 일대는 일찌감치 이들이 든 파란색 풍선과 태극기로 가득 찼다. 민주당은 참여 인원이 1만6천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환호 속에 등장한 이 후보는 명동을 "위기극복과 경제부흥,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곳"이라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금모으기가 시작됐고 사시사철 해외 관광객이 번영하는 대한민국의 상징이었다"고 설명했다. 본인과 동명이인인 독립운동가 이재명 의사가 1909년 이완용을 피습한 곳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지지자에게 인사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반도체 10개월 연속 수출 100억달러 달성…수입도 25.1% 증가 러시아 등 CIS 수출도 늘어…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아직 제한적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작년 동월 대비 20.6% 증가하며 역대 2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원자재가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불안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이 같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무역수지는 석 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작년 동월보다 20.6% 증가한 539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역대 2월 중 최고 기록으로, 2월에 수출이 5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일평균 수출액(26억9천600만달러)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다. 이로써 수출은 2016년 11월~2018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6개월 연속 증가 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2009년 11월~2011년 9월 이후 10여년 만에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기록을 달성했다. 2월 수출입 실적[산업통상자원부 제공] 15대 주요 품목 중 자동차부품(-1.1%)을 제외한 전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24.0%), 컴퓨터(4
"윤석열 총장한테 세 번이나 걸렸다", "아버지가 봐달라고 난리 쳤다" 윤석열 후보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 그의 후계자인 둘째아들의 말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과거 윤 후보의 검사 시절 삼부토건이 검찰 수사를 번번이 빠져나갔던 배경으로 의심되는 '봐주기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2000년대 초 경기도 파주 운정2지구 개발 사업 관련 건설업체들의 땅 매매계약서 위조 의혹이 불거졌다. SM종합건설 등 건설사들이 땅을 싸게 사려고, 계약서상의 매입 시점을 조작한 것이다. 2005년 수사에 착수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SM 장모 회장 등 5개 업체 대표들을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운정2지구의 실질적 사업 지분을 절반 넘게 보유한 삼부토건은 수사 대상에도 오르지 않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당시 이 사건의 주임검사였다.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은 윤 검사에게 10여 년간 명절 선물을 보내고 부인 김건희 씨와의 결혼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봐주기 수사' 의혹이 거듭돼왔던 배경인데, 논란을 키울 만한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조 전 회장의 둘째 아들인 조시연 전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등 “노숙자 문제 해결 등 가능” 지지 한인 부시장 선임 공약도 한인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등 일부 아시아태평양계(AAPI) 정치인들이 LA 시장 선거 주요 후보인 케빈 데 리온 LA 시의원을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마이크 퐁 LA커뮤니티칼리지 이사, 존 치앙 전 캘리포니아 재무장관, 워런 푸루타니 전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등이 참석해 데리 온에 대한 공식 지지를 표명하고, AAPI 커뮤니티가 데 리온 LA 시의원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데 리온 후보는 자신이 과거 캘리포니아 주 하원, 주 상원 의원 등을 역임하며 10년 넘게 LA한인타운, 차이나타운, 리틀 도쿄, 히스토릭 필리피노타운, 리클 방글라데시, 타이 타운 등 LA의 아시아 커뮤니티를 관할 지역으로 대변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존 치앙 전 재무장관은 “데 리온 시의원은 과거 AAPI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LA 에서 시급한 노숙자 문제 등에 대해서도 해결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퐁 이사도 “그동안 정계에서 리더십
심상정 공약 '살찐 고양이법' 또 비판…"SMR, 준비는 하되 의존은 말아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4일 기업인들과 만나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의 공약인 이른바 '살찐 고양이법'을 두고 "결국 '삼성전자 몰락법' 아니냐. 중국이 좋아할 '시진핑 미소법'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의 대한상의를 찾아 '경제인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경제인들과의 정책 대화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살찐 고양이법'은 국회의원 임금을 법정 최저임금의 5배, 공공 부문임원은 10배, 민간기업 임원은 30배로 제한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1일 2차 TV토론에서도 이 공약 중 민간 부문의 임원 임금 한도 설정이 시장경제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심 후보와 논쟁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이 후보가 심 후보를 비판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성장을 촉진하는 '경제 대통령'을 자임하는 차원에서 친기업 메시지를 거듭 내놓은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 후보는 "보수를 제한하면 유능한 경영 인재들이 다른 곳으로 다 가버릴 것"이라며 "전 세계가 동시에 (한도를) 막
미국 뉴욕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30대 한국계 여성이 자택까지 뒤를 밟은 노숙자의 흉기에 사망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PD)에 따르면 차이나타운 지하철역 근처에 위치한 6층 아파트 주민들은 전날 새벽 이웃인 크리스티나 유나 리(35)가 비명과 함께 도움을 청하는 소리를 들었다. 현장에 출동한 뉴욕경찰(NYPD)은 크리스티나가 자택의 욕조에서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에 숨어있던 25세의 노숙자 아사마드 내시를 범인으로 체포했다. 아파트 폐쇄회로TV(CCTV) 확인 결과 범인인 내시는 크리스티나의 뒤를 밟아 건물 안까지 진입했다. 내시는 지난해 9월 차이나타운 지하철역 근처에서 60대 노인을 폭행하는 등 지난해에만 4차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사건을 아직 증오범죄로 규정하진 않은 상태다. 그러나 피해자인 크리스티나와 흑인 가해자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시아계에 대한 반감이 공격의 원인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 적지 않다. 럿거스대학에서 예술사를 전공한 크리스티나는 디지털 음악 플랫폼 업체에서 선임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근무했
달러 등 안전자산 강세…팔라듐·구리·알루미늄도 '불안'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운이 급격히 고조되자 전 세계 금융시장과 에너지·원자재 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자금이 주식 등 위험자산을 떠나 안전자산으로 대피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지수가 줄줄이 떨어지고, 달러와 엔화, 금 등 안전자산의 가치가 올랐다. 특히 원유와 밀, 팔라듐 등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연관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 아시아 증시 일제히 약세…달러가치는 올라 일본 증시의 대형주 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이날 2.23% 급락했고, 도쿄증시 1부 상장 종목 종합지수인 토픽스 지수도 1.63% 내렸다. 한국 증시의 코스피는 1.57% 떨어졌고, 코스닥 지수는 -2.81%로 하락 폭이 더 컸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0.98%)와 선전성분지수(-0.44%), 대만 자취안지수(-1.71%)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도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 51분 현재 1.48% 떨어졌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집계하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 지수는 1.35% 하락했다.
자동차 업체들, 전기차 집중 광고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로 꼽히는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의 올해 TV 광고에 새롭게 등장한 기업이 10여개에 이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 슈퍼볼 TV 광고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새롭게 등장한 기업들이 크게 늘었다면서 경기회복세를 반영해 여행업계 광고가 다시 등장한 것도 특징이라고 전했다. 올해 처음 슈퍼볼에 광고를 내보낸 기업은 캐시백 적립사이트 '라쿠텐 리워즈'와 모바일 스포츠도박 운영업체인 '시저스 스포츠',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인 '큐 헬스', 충전 관련 제품 생산업체 '월박스' 등이다. 또한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과 FTX, 크립토닷컴도 새롭게 슈퍼볼 광고를 내보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여행업체들도 돌아왔다. 지난해에는 단 한 개의 여행 업체도 슈퍼볼 광고를 내보내지 않았으나, 올해에는 부킹 홀딩스와 익스피디어 그룹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차와 제너럴 모터스(GM), BMW, 폴스타는 전기차만을 내세워 슈퍼볼 광고를 내보냈으며, 닛산 광고에도 전기차가 등장하는 등 자동차 업체들이
"행정수도 명문화", '충청 사위' 내세워 표심 자극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일 충청권 공약 보따리를 잔뜩 들고 '중원'을 공략했다. 대전에서 시작해 세종, 천안, 청주로 이어진 일정 내내 '충청의 사위'를 강조하며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 민심을 파고들었다. 박빙 싸움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한 비판 강도는 한층 고조됐다. 대선이 목전에 다가온 만큼 부동층이 집결한 중원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됐다. 이 후보는 4개 도시에서 잇따라 진행된 야외 연설에서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의혹', '무속인 논란',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총망라하며 윤 후보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 후보는 천안 연설에서 "여러분의 운명이 점쟁이 또는 주술사가 던지는 엽전 몇 개와 쌀 한 움큼, 그리고 부채도사의 부채에 따라 결정이 되길 바라느냐"며 "(윤 후보가 당선되면) 다시 궁예의 지배를 받는 암혹한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 청주 연설에서는 "(윤 후보를 당선시켜) 다시 최순실 같은 사람에게 우리 운명을 맡길 것인지의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다. 다시 최순실을 불러내고 싶느냐"며 "거
"180석 정당에 보복? 나도 눈치봐야…정치보복 생각 없다" "허울뿐 동맹으론 안돼…한미동맹 정상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한민국 정치는 복수혈전의 장이 아니다'라며 자신을 직격한 데 대해 "조금 많이 급한 모양"이라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이날 공약홍보용 무궁화호 열차인 '열정열차'를 타고 전남 순천역에서 여수역에서 이동하는 도중 이 후보의 관련 발언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는 "저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어떤 수사나 사정 또는 사법 절차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갖고 있는 입장이 늘 똑같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성역 없이, 예외 없이 법이 엄격하면서도 공정하게 집행되고 특히 정치권에서 검찰 수사에 대해 압력이나 영향을 미쳐선 안 되며, 사법 시스템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는 그 원칙이 똑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치도 거기서 벗어나 본 적이 없는데 이걸 자기들 편의대로 해석해서 자꾸 이슈화를 시키는 거 보니까 뭐가 많이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저는 정치보복을 할 생각도 없고, 내가 정치 보복을 하면 나도 못 산다"며 "
LA시 새 조례안 통과‘CUP’절차 몇주로 단축, 비용도 3분의 1로 줄여LA 시의회에서 식당들의 주류 판매 허가 발급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통과돼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주류 판매 라이선스 발급 관련 한인들을 포함한 요식업 비즈니스 업주들의 부담이 크게 덜어질 수 있게 됐다. LA 시의회는 10일 식당들을 대상으로 주류 판매 라이선스 발급 절차를 대폭 간소화 하는 내용의 ‘레스토랑 베버리지 프로그램(Restaurant Beverage Program)’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단, 이 조례안은 나이트클럽과 술집 등 일반 식당이 아닌 업종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LA시에서 식당 업주들은 술을 팔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ABC 라이센스 이외에도 시정부로부터 조건부사용허가(Conditional Use Permit·CUP)로 불리는 퍼밋을 따로 발급받아야 하는데, 이 CUP를 받기 위해 투입해야 하는 시간과 비용이 그동안 너무 커 업주들에게 큰 부담 요소로 작용했었다. 이에 LA 시의회는 팬데믹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LA 식당들이 CUP를 보다 쉽게 발급받아 주류를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길 바라는 목적으로 이번 조례안을 통과시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