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중국발 플라잉카가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차체 위에 달린 프로펠러 8개가 돌기 시작한 지 2초 만에 자동차 바퀴가 땅에서 떨어졌다. 곧이어 무게 2t짜리 2인승 자동차가 30m 상공까지 수직으로 날아올랐다. 이 차량은 약 2분간 비행하다 착륙했다. ‘대륙의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 산하 플라잉카(나는 자동차) 메이커 ‘에어로HT’가 지난 10월 중국 광저우에서 실시한 ‘X3′의 시험 비행 장면이다. ◇2t짜리 전기차에 접이식 프로펠러 달려 ‘저고도 비행과 도로 주행이 모두 가능한 통합형 플라잉카’를 목표로 해온 에어로HT는 지난 10월 UAE 두바이에서 플라잉카 시험 비행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중국 광저우에서도 시험 비행을 마쳤다고 블룸버그가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일반 승용차에 프로펠러가 달린 투박한 디자인이지만, 도로를 달리던 차가 교통 정체 시에만 하늘을 날 수 있게 설계했다는 점에서 “상상했던 플라잉카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도심을 날아서 이동하는 수단을 가리킬 때 ‘플라잉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지금까지 개발된 차량은 외형이 자동차보다 헬리콥터 또는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기반의 전기차들이 지금까지 진행된 주요 글로벌 충돌테스트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내연기관차에서부터 쌓아온 안전 기술력이 전기차로 넘어오면서도 여전히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모델들이 지속적인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충돌테스트 평가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안전 기술력 역시 이를 한층 더 뒷받침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충돌 테스트 평가를 진행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올해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3종의 충돌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은 모두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 전용 전기차가 아닌 파생 전기차 모델도 IIHS로부터 최고 등급을 부여받았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20일(현지 시각) 발표된 충돌테스트 결과에서 모든 안전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총 638조 7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안 639조 419억원보다 3142억원이 줄었다. 총 지출 규모가 국회 심사과정에서 순감으로 전환한 것은 2020년도 예산안 이후 3년만이다. 기획재정부는 총지출 638조 7000억 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늘어난 예산의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서민,취약계층 지원 ▲미래,안보투자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주로 편성됐다. 취약계층에 관한 맞춤형 지원 예산이 강화됐고, 9조 7000억원 규모의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신설과 반도체 산업 투자 등 미래 대비 예산과 이태원 참사 관련 안전 투자 예산,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도 늘렸다. ◆ 취약계층 지원 1조7000억원 추가 먼저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른 서민 생계부담 완화 및 어르신,장애인,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약 1조 7000억원이 증액됐다. 에너지바우처 단가가 연 18만 5000원에서 19만 5000원으로 늘어나면서 85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공공 전세임대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국민에게 각자의 방식으로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면서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세계 곳곳에 주둔한 각 군의 부대에 전화를 걸어 군 장병과 가족의 봉사와 희생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파나마에 있는 육군 제1헌병여단, 아라비아해에 배치된 해군 구축함 '더설리번즈', 캘리포니아에 있는 해병신병모집소와 해안경비대 경비함, 일본 오키나와의 공군 제18헌병대대, 유럽에 파견된 우주군 전자기전 부대와 통화했다. 그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질과 나는 이런 때에도 군복을 입고 희생하는 용감한 남녀 몇 명에게 감사를 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그들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가족과 떨어져 있으며 난 그들에게 빚을 지고 고마워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질 여사와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서는 미국인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기원했다. 앞서 그는 지난 23일 백악관에서 정치가 너무 분노로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흑인폭동 시위 여파로 채용자가 줄을 섰던 미국 경찰이 인력난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이 사망한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경찰관들의 사직이 늘고 지원자가 급감하면서 미국 경찰이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미 경찰 당국이 보너스와 각종 특전으로 지원자 유인에 나섰으나 경찰 채용 시장에서 구직자 우위의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물론 경찰의 인력난은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재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낮은 실업률과 충분한 일자리, 재택근무 증가로 많은 분야에서 사람들이 더 나은 임금을 받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새로운 진로를 모색한 결과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그 이후 이어진 광범위한 시위와 소요 사태가 지원자 감소를 비롯한 경찰 인력 부족 현상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게 일선 경찰서장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치안 정책을 연구하는 시민단체 '경찰행정연구포럼'(PERF)의 척 웨슬러 이사는 이 사건과 관련, "단순히 미니애폴리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현대자동차 투싼이 세계 최고의 자동차 TV쇼인 영국 BBC 탑기어가 선정하는 최고의 패밀리카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방영된 탑기어 프로그램에서 영국 현지에 판매 중인 50종의 패밀리카 가운데 투싼이 경쟁차들을 모두 제치고 최고의 패밀리카에 뽑혔다고 설명했다. 이번 최고의 패밀리카 후보에는 50개의 쟁쟁한 모델들이 경쟁을 벌였으며, 탑기어는 최종 후보로 현대차 투싼을 포함해 시트로엥 E-베를링고, 스코다 옥타비아 등 3차 종을 선정했다. 결국 투싼은 진행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최고의 패밀리카에 등극했다. 탑기어 프로그램의 사회자인 크리스 해리스(Chris Harris)는 '투싼은 제대로 된 핫 해치 디자인과 흥미로운 전동화 라인업, 패밀리카로서의 가치 등을 앞세워 경쟁차들을 압도하고 있다'며 '아주 훌륭한 차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사회자인 패디 맥기네스(Paddy McGuiness)는 '우리는 모두 이번 결정에 모두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가 추천하는 차는 바로 현대차 투싼'이라고 소개했다. 2004년 탑기어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던 현대차가 이제는 탑기어의 단골 호평 업체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정부가 2027년까지 국내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식량자급률을 55.5%로 끌어올린다. 또 농지면적 감소율을 연평균 0.5%로 낮춰 150만㏊ 수준의 농지면적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곡물 수입 중 국내 기업의 해외 유통망 활용 비중은 300만 톤 확대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2일 제13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방안'을 발표, 기초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이고 해외 공급망을 넓혀 외부 충격에도 굳건한 식량안보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농가인구 및 경지면적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특히 경지면적은 논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하는 등 식량 생산을 위한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공급 측면 불안 요인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국제곡물 가격은 평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일부 국가에서 식량을 포함한 '자원의 무기화' 경향과 수출 제한조치가 시행되는 만큼, 다양한 외부 충격에도 주요 곡물의 수급 안정을 굳건히 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혹한과 폭설이 불어닥쳐 곳곳에서 정전과 교통 두절 등 피해가 잇따르는 등 미국이 얼어붙었다. 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등 남동부부터 켄터키, 텍사스 등 남부, 뉴욕, 펜실베이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등 북동부에 이르기까지 광벙위한 지역에서 160만 가구가 정전 상태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조지아와 플로리다 등 남동부에서 70만8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메인, 뉴햄프셔, 코네티컷에서 38만4천가구, 테네시, 켄터키,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아칸소, 오클라호마 등 남부에서 38만3천가구 역시 각각 단전됐다.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미 중서부에서 형성된 '폭탄 사이클론'이 동진하면서 강력한 한파와 눈을 뿌려대며 지난 21일 이후 현재까지 모두 15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에서는 폭설에 응급 구조대의 발이 묶여 2명이 숨졌고, 오하이오에서는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로 4명이 사망했다. 캔자스에서도 3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AP는 미국 인구의 약 60%가량이 각종 기상경보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최대 115년형 선고 위기에 놓인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2억5천만 달러가 넘는 보석금을 내고 재판 준비에 돌입했다. 이는 재판 전 보석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이 기소한 뱅크먼-프리드의 공소 사실이 모두 인정될 경우 뱅크먼-프리드는 최대 115년 형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의 게이브리얼 고렌스틴 치안판사는 이날 뱅크먼-프리드를 보석금 2억5000만 달러(약 3208억 원)에 석방하기로 결정했다. 뱅크먼-프리드는 법원에 자신의 여권을 제출하고 사기 등의 혐의에 관한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부모 집에서 가택연금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전했다. 뱅크먼-프리드는 FTX 파산 보호 신청 이후 이 회사의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 체류하다가 미국 당국의 요청으로 지난 12일 체포돼 21일 미국으로 인도됐다. 회색 정장에 발목에는 족쇄를 차고 법정에 출두한 뱅크먼-프리드는 자신의 변호사들 사이에 앉아 '앞으로 법정에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이 발부될 것'이라는 판사의 경고에 고개를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규 규제가 또 하나 탄생했다. 2026년부터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키로 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바로 그 것이다. 유럽연합(EU)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수입 공업품에 탄소국경세를 물리는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에 합의했다. 탄소국경세는 탄소 배출량이 많은 제품을 수입할 때 기준치보다 초과된 배출량에 대해 수입업자가 비용을 더 내도록 하는 제도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역내 기업이 차별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제도지만, 해외 기업 입장에서는 사실상 추가 관세다. 이번 합의로 적용되는 품목은 철강,시멘트,비료,알루미늄,전력,수소 등 6개다. 유럽연합은 내년 10월부터 이들 수입품의 탄소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탄소배출권거래제와 연동한 탄소 가격을 추가 부과하는 조치를 시범 운영한다. 특히 탄소배출이 많은 철강,비료,알루미늄 등을 수출하는 기업들은 제도 시행 후 첫 3년간 탄소 배출량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시행 후에는 수출기업의 상품 생산 탄소 배출량이 유럽연합 평균치보다 많을 경우 탄소국경조정제도 인증서나 탄소배출권을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 생산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코로나19가 오미크론 변이 BA.4와 BA.5, XBB, BQ.1.1 등을 중심으로 퍼지는 홍콩에서 신규 환자가 2만명 이상 발병하고 추가 사망자는 46명 나왔다. 동망(東網)과 성도일보(星島日報) 등에 따르면 홍콩 위생방호센터 전염병처는 23일 전날보다 547명 많은 2만252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려 총 확진자가 244만219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염병처는 새 환자 중 924명이 외부에서 유입했고 1만9328명은 홍콩에서 지역 감염했다고 전했다. 대면수업을 하는 238개 각급학교에서 학생 322명과 교직원 117명 합쳐서 439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감염했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5247명은 핵산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1만5005명이 신속항원 검사로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전염병처는 46명이 새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제5파 이래 누적 사망자는 1만1160명이다. 전체 사망자는 1만1373명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4309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이중 306명이 중환자이고 45명은 위독한 상태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기본공제 기준을 종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1주택자의 종부세는 종전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종부세법 개정안 수정안을 재석 258명 중 찬성 200명, 반대 24명, 기권 34명으로 가결시켰다. 종부세법은 다주택자의 기본공제 금액을 9억원(1세대 1주택자는 12억원)으로 하고, 세율은 조정대상지역 여부와 관계없이 2주택자까지 기본세율(0.5~1%)을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과세표준인 12억원 초과부터 누진제 적용을 유지하되 조정대상지역 여부와 관계없이 중과세율을 2.0~5.0%로 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적용되는 다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는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1주택자는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된다. 1주택을 공동명의로 보유한 경우에는 공제금액이 18억원까지 올라간다. 표결에 앞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반대 토론에 나섰다. 류 의원은 "집 가진 부자들의 세금을 연간 5조원가량 깎겠다는 것이다.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