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가 미국 진보 진영의 '아성'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뜨겁게 달궜다. 미국 민주당의 가장 인기 있는 '자산'인 오바마 부부는 전당대회 이틀째인 20일(현지시간) 무대에 올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승리를 향해 힘을 합치자며 단합과 희망을 강조한 메시지로 당원들을 열광시켰다. 길게 땋은 머리에 여전사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연단에 등장한 미셸 여사는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무엇인가를 하자"(Do something)고 외쳤고, 유나이티드센터를 가득 채운 대의원들은 이 구호를 힘껏 따라 외치며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다는 맥락의 연설에서 미국에 "희망이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일부 대의원들은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미셸 여사는 또한 이번 선거가 국가에 "우리를 삼켜버린 두려움, 분열, 증오의 악마를 물리칠 기회"를 준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민주당을 대표하는 연설가답게 대의원들을 격동시켰다. 부인의 뒤를 이어 마이크를 잡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해리스를 위한 한인 모임이 큰 역할을 할 겁니다. 우리 모두 한인 대의원들이에요.” 19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맥코믹플레이스에서 한국 취재진을 만난 ‘해리스를 지지하는 한인 모임(KAFH)’ 진 김 공동의장은 다소 들뜬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추대하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시작되는 이날 맥코믹플레이스에서는 일찌감치 여러 부대행사가 열렸고, 아시안아메리칸태평양계(AAPI) 코커스 회의 역시 그 중 하나였다. 아시아계 민주당원들이 참석하는 행사였는데, 회의장 앞에서 일부 한국계 미국인 참가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스스로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는데 거침없어 보였다. 홀리 김씨는 한글로 ‘코리안 아메리칸스 포 해리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었고, 베티 장씨는 한글로 적힌 티셔츠를 입고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 중 일부는 민주당 대의원으로 대선 후보 지명 과정에 직접 참석했다고 한다. 김 의장은 이번 전당대회에 얼마나 많은 한국계 미국인들이 참석하냐는 질문에 “약 서른명 정도다. 그리고 대의원은 내 생각에 10명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로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19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나흘간의 일정 가운데 '국민을 위해'를 기치로 한 첫날 행사에서는 후보 자리에서 전격 사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사로 나서 지지자들에게 사실상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자신의 뒤를 이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달 21일 당의 거듭되는 압박에 결국 후보 자리를 내놓은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내가 후보 사퇴를 요구한 사람들에게 화가 났다고 하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나는 (대통령이라는) 내 일보다 내 나라를 더 사랑하며, 우리는 2024년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그녀(해리스 부통령)는 미국의 미래에 족적을 남길 역사적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나는 해리슨-월즈 당선을 위해 누구도 보지 못한 최고의 자원봉사자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역사상 최악의 시장 붕괴가 임박했다”며 미국 증시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기요사키는 14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역사상 최악의 시장 붕괴가 임박했다”며 “연착륙과 경착륙이 모두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인사들을 미국의 코미디 영화 ‘세 얼간이'(3-Stooges)에 비유하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재닛 옐런 재무장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구원투수 역할을 맡는 데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기요사키는 최악의 시장 붕괴가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큰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사전에 준비만 잘돼 있다면 추락 사고도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사람은 준비하기에 너무 게으르고, ‘세 얼간이’가 그들을 구원해 주길 바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요사키는 지난달에도 “기술 차트가 역사상 가장 큰 시장 붕괴를 시사하고 있다”며 증시 폭락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부동산, 주식, 채권, 금, 은, 비트코인 가격이 모두 폭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는 11월5일 대선을 앞두고 10월1일 부통령 후보간 TV토론이 열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종 성사시 다음달(9월) 10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간 대통령 후보 TV토론에 이어 또한차례 대격돌이 예상된다. 다만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도 아직 확답은 하지 않고 있어 '게임의 룰' 등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방송 주관사인 CBS방송에 10월1일 뉴욕에서 열리는 TV토론에 참석하겠다고 동의했다고 CBS가 어제(14일)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캠프측은 아직 날짜에 동의하지 않아 밴스 상원의원의 참석은 논의 중인 단계라고 CBS는 전했다. CBS는 양측 부통령 후보에게 토론 날짜로 9월 17일, 9월 24일, 10월 1일, 10월 8일을 제안했고 해리스-월즈 캠프는 이 가운데 10월 1일 개최에 동의했다는 것이다. 월즈 주지사는 이날 X에 "10월 1일에 봅시다, JD"라며 토론 참석 의사를 밝혔다. 밴스 상원의원은 이날 미시간주에서 열린 행사를 마치고 복귀하는 길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금의 상승 동력을 선거 당일까지 이어가려면 극복해야 할 5개 주요 과제가 있다고 미국 언론이 평가했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12일 기사에서 첫 번째 과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원고 없이 언론을 상대할 능력이 있는지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7월 2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로 인터뷰나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공격 포인트로 삼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의 마지막 공식 인터뷰는 출마 전인 6월 24일로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 2주년을 맞아 MSNBC에 출연한 것과, 사흘 뒤인 6월 27일에 CNN과이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TV 토론 참패를 방어한 것이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8일 기자들에게 이달 중으로 첫 인터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19일 시작하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동 인터뷰를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의 핵심 참모들은 주류 방송이나 신문과의 인터뷰가 대선 승리에 필요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풍요'와는 거리가 먼 미국 내륙의 평범한 가정에서 나고 자란 데다 군 복무를 했다는 공통점이 있는 민주·공화당 부통령 후보들이 상대의 이력을 폄훼하며 난타전을 벌였다. 네브래스카주의 작은 농촌 마을인 웨스트포인트에서 태어난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60) 미네소타 주지사는 학비가 상대적으로 싼 주립대를 졸업했고, 정치 입문 전 고등학교 지리 교사 겸 교내 미식축구 코치로 재직했다. 또 6·25전쟁 참전용사였던 부친의 권유로 17살때부터 24년간 주방위군(비상근)으로 복무했다.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한 오대호 연안 공업지대)에 포함되는 오하이오주 미들타운 태생인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39) 상원의원(오하이오)은 편모 슬하에서 힘든 성장기를 보냈다. 하지만 그는 고교졸업후 군 복무(해병대·2003~2007년)를 거쳐 오하이오주립대와 동부의 명문 사립대인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벤처 자본 투자자, 베스트셀러 작가, 정치인으로서 성공시대를 열었다. '아메리칸 드림'을 체현한 두 사람은 6일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 인선을 끝으로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진짜 선거전'이 시작되자마자 자기 경력을 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984년 이후 10차례의 미국 대선에서 9차례의 결과를 맞혀 화제가 된 역사학자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예상했다. 30일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대선 예언가’로 불리는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역사학과 석좌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대권 13개 열쇠’ 모델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점쳤다. 릭트먼 교수는 1984년 이후 10차례의 미국 대선에서 9차례의 결과를 적중해 ‘족집게’ 역사학자로 불린다. 릭트먼 교수의 ‘대권 13개 열쇠’는 ▲집권당의 의지 ▲대선 경선 ▲후보의 현직 여부 ▲제3후보 ▲장·단기 경제성 ▲정책 변화 ▲사회 불안 ▲스캔들 ▲외교·군사 실패나 성공 ▲현직자의 카리스마 ▲도전자의 카리스마 등이다. 그는 해당 키워드 중 집권당이 8개 이상 항목에서 유리하면 대선에서 집권당이 승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반대로 집권당이 6개 이상에서 불리하면 패배한다고 예측한다. 오는 11월 미 대선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13개 항목 중 8개 항목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민주당에 해리스 부통령에 맞설 만한 후보가 없어 그가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는 게 해리스 부통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26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밝혔다. AP, AFP,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해리스 부통령의 캠프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가 전화를 걸어 지지를 표명하는 장면을 담은 짧은 영상을 이날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통화에서 "미셸과 내가 당신이 선거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하려고 전화했다"며 "당신을 지지하게 돼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미셸 오바마도 "당신이 자랑스럽다"며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 /연합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재선도전을 포기힌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나라사랑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새 세대에게 횃불을 넘기는 결정을 내렸음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경험많고 강인하며 능력있다”고 찬사를 보내고 “미국민들은 전진과 후퇴, 희망과 증오, 단합과 분열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며 현명한 선택을 촉구했다 ‘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도전을 전격 포기한지 사흘만에 24일 밤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11분동안의 짧은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재선포기 배경을 설명하고 조기 고별사와도 같은 당부의 메시지를 던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나는 대통령 집무실을 경외하지만 미국을 더 사랑하고 있다”며 대통령 직보다 나라를 더 생각해 재선도전을 포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전진하는 최선의 길은 새로운 세대에 횃불을 넘기는 것이라고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대신해 새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그녀는 경험이 풍부하고 강인 하며 능력있다”며 “나는 내 의견을 이미 말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는 11월5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를 예약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간의 새로운 대결 구도로 사실상 확정됐다. AP통신의 자체 설문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22일 오후 민주당 대의원 가운데 최소 2천214명의 지지를 얻어, 지금 당장 대의원 투표를 하더라도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매직넘버(단순 과반)인 1천976명을 가볍게 넘길 상황이다. AP통신의 조사 결과는 언론사의 비공식 집계이며,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는 전당대회(8월19∼22일·시카고)에 앞서 내달 7일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과 경합할 수 있는 잠룡으로 분류됐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등이 해리스 지지 대열에 합류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로 다시 시작된 민주당의 대선 레이스는 해리스의 독주로 사실상 끝난 셈이다. 여기에 더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거물급 중진들도 해리스 지지를 잇달아 선언함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이 21일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함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경우 부통령 후보로 누구를 선택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는 대통령 후보의 득표력을 강화하고 약점을 보완함으로써 본선 대결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는 점에서 진작부터 일부 인사들이 잠재적인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은 올해 59세로 비교적 젊고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대선에 도전하는 유색인종 여성이며, 서부 출신이라는 정치적 배경과 함께 대선의 승부는 경합주 선거 결과에 좌우된다는 점을 감안해 러닝메이트를 낙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부통령 후보는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다. 올해 46세인 버시어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 교체 카드로도 거론됐던 인물로, 현재 미국 민주당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지사 중 한 명이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주 중 하나인 켄터키에서 작년 재선에 승리하며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경선에 함께 할 경우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젊은' 후보로 유권자에게 호소할 수 있을 것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