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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Q&A

젊어지는 2030 당뇨병… 더 무섭고 더 오래간다

  • 작성자 : 크리스티나
  • 작성일 : 2022-12-06 14:51:28
  • 조회수 : 87
  • 추천수 : 0

국민 40% 이상 당뇨거나 위험군
비만율 높아진 2030 중심 증가세
사회활동 왕성한 40대에 합병증
시력상실·투석 등으로 더 고생
가족력 있거나 과체중땐 관리 필요




당뇨병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공개한 '2021팩트시트' 따르면 2020 기준  19 이상 7 1(유병률 13.9%), 30 이상 6 1(16.7%), 65 이상은 10 3(30.1%) 당뇨병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30 이상 당뇨 유병자는  605만명으로, 2010(320만명) 비해 가까이 늘었다. 주목할 점은 예측을 뛰어넘는 증가 속도다. 학회가 2012 팩트시트(2010 기준) 발표 추정한 당뇨병 인구는 2050 591만명이었다. 그런데 30년이나 이른 2020년에 당초 예상 인구를 훌쩍 넘어버린 것이다. 게다가 당뇨 전단계에 해당되는 인구도 1583만명에 달해 전체적으로 우리 국민의 40% 넘는 2000만명 이상이 현재 당뇨병이거나 위험군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학회는 최근 국회에서 개최된 세계 당뇨병의 날 정책포럼에서 이를 두고 ‘2차 당뇨대란’으로 규정했다. 학회는 “2000년대 초반 보릿고개 세대의 영양과잉으로 50~70대 당뇨 환자가 급증했던 시기를 ‘1차 대란’으로 본다면 비만과 고령화 등 영향으로 젊은층부터 고령층까지 폭넓게 당뇨 환자가 급증하는 지금의 상황을 ‘2차 대란’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시급한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20·30대, 이른바 MZ세대의 당뇨병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아주대병원 김대중 교수팀이 2006~2015년 국민건강보험 표본 코호트(동일집단)를 분석해 올해 1월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보면 20·30대 1000명 당 당뇨병 발생률은 2006년 1.3명에서 2015년 1.7명으로 늘어났다. 큰 차이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40대 이상에선 생활습관 개선 등 사회 전반적 노력 덕분에 당뇨병 발생률이 소폭 감소한 것에 비하면 의미있는 변화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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