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WBC 3연속 조별리그 탈락위기에 놓였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선 한국 야구 대표팀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전에서 4대13으로 참패했다. 양의지와 박건우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으나, 일본에게 안타 13개를 내주는 등 투수진이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2패에 몰린 한국은 자력으로 WBC 8강 진출을 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2013, 2017 대회에 이어 3연속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국 선발투수는 김광현(35·SSG). 일본 선발투수는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광현은 3회말에 내려왔고, 원태인(23·삼성)이 뒤를 이어 등판했다. 원태인은 5회말에 솔로포를 허용하고 곽빈(24·두산)과 교체됐다. 곽빈은 5회말에 1점을 더 내주며 버티지 못하고 팀 동료 정철원(24)이 마운드에 섰다. 6회말엔 김윤식(23·LG)이 올라 왔다. 그러나 제구가 되지 않아 3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갔다. 이어 김원중(30·롯데)이 나섰다. 그러나 김원중은 3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사이드암 정우영(24·LG)이 소방수로 투입됐다. 이후 구창모(26·NC)가 나왔지만, 역시 3타자만 상대하고 물러났다. 그 뒤 이의리(21·KIA)가 마운드를 밟았고 박세웅(28·롯데)까지 올라왔다.
다르빗슈 대신 이마나가 쇼타(30·요코하마)가 4회초에 올라왔다. 7회초엔 우다가와 유키(25·오릭스)가 나왔다. 8회초엔 마쓰이 유키(28·라쿠텐)가 나섰다.
9회초 박건우가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침묵했다. 강백호와 양의지 모두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