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2차 평화 협상을 이번 주 중 재개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해상봉쇄라는 군사적 압박과 외교적 해법을 동시에 추진하는 양면 전략을 펼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결과가 어떻게 되든 미국은 이긴다고 말했다. 이는 협상 결렬에 대한 부담을 낮추면서도 군사적 옵션을 계속 열어두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지난 주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JD 밴스 부통령이 주도한 1차 평화 협상은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항행 보장 문제가 양측의 핵심 쟁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결렬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핵 야망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며 봉쇄를 선언했다. 이후 이란의 주요 교량이 미군 공습을 받아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양측 모두 추가 대화의 가능성은 차단하지 않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주 중 대면 협상이 재개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장소와 일정은 조율 중이다.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의 중동 정책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외교 전문가들은 이란 전쟁이 영국의 수에즈 위기와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며
주한 미국대사에 미셸 박 스틸 전 의원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기 행정부로 초대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미셸 스틸을 대한민국 주재 미국 특명전권대사로 지명하며 연방 상원에 인준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1월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 이임 이후 1년 넘게 이어져 온 주한 미국대사 공석 상태가 마침내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 출생의 2선 의원… 캘리포니아 정계의 상징적 인물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스틸 지명자는 실향민 부모를 따라 일본에서 성장한 뒤 1975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위원,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등 요직을 거치며 탄탄한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지난 2021년에는 한국계 여성 최초로 연방 하원에 입성해 2선 의원을 지냈으며,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지지를 받을 만큼 당내 신뢰가 두터운 인물로 꼽힌다. 강경한 대중·대북 기조… 아시아 외교의 '적임자' 평가스틸 지명자는 하원 재직 시절부터 중국의 인권 침해와 대외 확장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를 내왔다. 대만 민주주의 지지 법안과 중국 연계 교육기관에 대한 규제 법안을 발의하는 등 원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민주당 선두 주자였던 에릭 스월웰 연방하원의원이 성추문 의혹으로 선거운동을 전격 중단했다. 스월웰 의원은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지사 선거 캠페인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과거 판단 착오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이 2019년 스월웰 의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할 당시와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해당 여성은 두 사건 모두 술에 취해 동의할 수 없는 상태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세 명의 여성이 추가로 스월웰 의원으로부터 원치 않는 노골적인 메시지나 사진을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사태가 급격히 확대됐다. 전현직 의회 및 캠프 보좌관 55명이 공개 서한을 통해 주지사 출마 철회와 하원의원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아담 쉬프 상원의원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당내 지도부가 잇따라 사퇴를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도 스월웰 의원에 대한 성폭행 의혹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월웰 의원의 돌연 사퇴로 캘리포니아 주지사 민주당 경선 판도가 완전히 뒤바뀌게 됐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던 스
트럼프 대통령의 90일 관세 유예 발표에 남가주 한인 소상공인들이 일제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관세 전면전 직전까지 몰렸던 한국산 수입 제품 의존 업체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LA 코리아타운과 오렌지카운티 일대 한인 식품·잡화 수입업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한국산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해왔다. 관세 유예 소식이 전해지자 업주들은 "당장 급한 불은 껐다"며 안도감을 표했다. LA 한인 식품 도매업체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한국산 라면·음료·냉동식품 등 주력 상품에 25% 이상 관세가 붙으면 마진이 사라진다"며 "90일 유예로 숨통이 트였지만 그 이후가 여전히 걱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90일 유예 기간이 한국 정부가 미국과 협상을 마무리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미 FTA가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양보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LA한인상공회의소는 "소상공인들이 이번 유예를 재고 확보와 가격 안정화의 기회로 삼되, 관세가 재개될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공급망 다변화를 권고했다. 김종수 기자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무보석 무기한 구금 이민 정책에 맞서 법적 대응을 본격화했다. 롭 본타 법무장관은 다주(多州) 연대 소송에 참여하며 "무차별 구금은 위헌"이라고 강조했다. 본타 장관은 "연방 행정부가 이민자를 재판도 없이 무기한 구금하는 것은 적법 절차를 보장한 헌법 제5조와 제14조를 정면으로 위반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는 뉴욕, 일리노이, 워싱턴 등 17개 주와 함께 연방 법원에 공동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미 무기한 구금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의 일부에 대해 집행 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그러나 연방 정부는 항소하며 이민 단속 강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내 한인 커뮤니티는 이번 법적 대응을 환영하면서도 "소송 결과가 나오기까지 단속이 계속될 수 있어 안심하기 이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인 법조계는 구금 이민자들에 대한 무료 법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소송이 대법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 이민 정책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은진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 미국이 2주간의 임시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수개월간 고조되던 중동 위기가 일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국제 유가와 금융 시장도 안도감을 나타냈다. 카타르와 이집트가 중재한 이번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은 레바논·시리아 방면 군사 작전을 일시 중단하고, 이란은 대리 세력을 통한 이스라엘 공격을 멈추기로 했다. 미국은 이 기간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물자 반입을 늘리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하기로 합의했다. 협상 테이블에 나선 세 나라는 2주간의 임시 휴전을 토대로 영구 휴전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문제 등 핵심 쟁점이 남아 있어 협상 전망은 불투명하다. 합의 직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4% 이상 하락했다. 중동 지역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외교 전문가들은 "2주는 심각한 불신이 쌓인 양측이 신뢰를 쌓기에 너무 짧은 시간"이라며 "합의 이행 과정에서 충돌이 재발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경고했다. 김재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교역국에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는 사상 최대 일간 상승 폭을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교역 파트너 70여 개국이 협상을 요청해왔다. 이들 국가에 90일간의 유예 기간을 주고, 그 기간 기본 관세인 10%만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에는 기존 34% 추가 관세에 더해 총 1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발표 직후 나스닥은 12%, S&P500은 9% 이상 급등하며 역대 최대 일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하루 만에 3,000포인트 넘게 뛰었다. 한국 코스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예 조치가 무역 전쟁의 전면전을 일시 봉합하는 효과를 낳겠지만, 미중 갈등의 근본 해소 없이는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 정부는 90일 유예 기간 내에 미국과의 협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통상 전문가들은 "90일은 짧은 시간이지만 한미 FTA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협상 진전을 이뤄낼 기회"라며 정부의 신속한 통상 대응을 촉구했다. 이명기 기자
위스콘신주 대법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지지하는 크리스 테일러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위스콘신 대법원 내 진보 성향 판사가 다수를 형성하며 사법부 지형이 뚜렷이 바뀌게 됐다. 테일러 후보의 승리로 위스콘신 대법원은 진보 성향 판사 4명, 보수 성향 판사 3명 구도가 형성됐다. 이는 낙태권, 투표권, 생식권 등 여러 사회적 쟁점 소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화다. 위스콘신은 대선 경합주로서 향후 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주다. 민주당은 이번 대법원 선거 결과가 2028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위스콘신주의 진보적 사법 환경을 확고히 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공화당은 이번 패배로 위스콘신 대법원 내 영향력이 크게 약화됐다.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 속에 선거를 치렀으나 위스콘신 유권자들은 진보 후보를 선택했다. 이번 선거에는 양측 모두 막대한 선거 자금이 투입됐다. 사법부 독립성 문제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이민 정책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 민주당은 이번 결과를 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발이 본격화되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반면 공화당은 대법원 선거 특성상 일반 선거와 단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공화당 클레이 풀러 후보가 조지아주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 이번 선거는 극우 성향의 마저리 테일러 그린 전 의원이 2026년 초 의석을 내놓으면서 실시된 보궐선거다. 풀러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민주당 도전자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란 전쟁 지속에 대한 일부 유권자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이 의석을 지켜낸 것이다. 이번 결과로 공화당은 연방 하원에서 근소한 다수 의석을 유지하게 됐다. 여야 간 의석 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보궐선거 승리는 공화당 지도부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정책과 경제 문제를 쟁점으로 삼아 의석 탈환에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란전 이후 에너지 가격 급등과 물가 불안 등이 선거 쟁점이었으나 유권자들은 공화당 후보에 더 높은 신뢰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풀러 후보의 승리 소식에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공화당이 강한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양당의 세력 구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바로미터로 주목받았다.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기반이 탄탄한 선거구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설정한 최후통첩 데드라인이 4월 7일 오늘로 도래했다. 미 동부시간 오후 8시(태평양시간 오후 5시)까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미국 측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군사 타격을 감행하겠다는 경고가 현실이 될 수 있는 시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4월 6일 성명에서 "기한 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다리가 완전히 파괴될 것이고, 모든 발전소가 가동을 멈추고 불타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최후통첩은 지난 3월 21일 처음 제시된 이후 세 차례 연장된 끝에 내려진 것이다. 미군은 현재 중동 일대에 항공모함 전단을 포함한 전력을 완전 전투태세로 배치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란 핵시설 및 주요 인프라를 겨냥한 타격 계획을 수립해 놓은 상태로, 대통령의 최종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요구사항은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인 개방이다. 지난 2월 말부터 시작된 군사 충돌로 국제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대통령은 이란과의 평화적 해결을 원하지만, 호르무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48시간 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라는 강력한 최후통첩을 발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이 기한을 지키지 않을 경우 "지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경고하며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을 향해 강력한 경고를 발송하며 현재 이란의 통제하에 놓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세계 에너지 공급망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해협을 개인적으로 "트럼프 해협"이라고 명명하며 재개방을 강력히 요구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란이 이 해협을 사실상 장악하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에너지 수입 의존 국가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해협이 완전히 자국의 통제하에 있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번 통첩은 미국과 이란이 약 36일째 교전 상태에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미군 F-15 전투기 조종사가 격추돼 실종된 후 수색 작전이 동시에 진행 중인 상황에서 발표됐다. 미군은 이미 이란 선박 16척을 파괴하는 공세를 이어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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