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 철강과 알루미늄, 구리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새 관세율은 4월 6일부터 발효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철강 코일이나 알루미늄 시트 등 거의 전량이 금속으로 구성된 제품에는 전체 가치의 50퍼센트에 해당하는 관세가 부과된다. 철강이나 알루미늄 구리를 상당 부분 포함한 파생 제품에는 25퍼센트의 관세가 적용된다. 다만 미국 내 산업 기반 확충을 가속화하기 위해 금속 집약적 산업 장비와 전력망 설비에는 2027년까지 15퍼센트의 낮은 세율이 적용된다. 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구리만으로 해외에서 제조된 제품에는 10퍼센트의 관세가 부과되며 금속 함량이 15퍼센트 이하인 제품은 232조 금속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관세 강화는 지난해 4월 해방의 날 관세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를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국내 제조업 부활을 핵심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미국 알루미늄 업계는 이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압박을 받고 있으며 50퍼센트 관세가 공급 부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건설업과 자동차 산업 등 금속 수요가 높은 산업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군의 이란 인프라 파괴가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경고하며 추가 대규모 타격을 예고했다. 이는 미군이 이란 최대 교량을 파괴한 직후 나온 발언으로,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것이다. CNN이 입수한 에어버스 제공 위성사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서 이란 공격으로 파괴된 미국 E-3 센트리 조기경보통제기(AWACS)의 잔해가 확인됐다. 3월 27일 이란의 공습으로 항공기 동체 중앙부가 크게 파손됐으며, 특징적인 원반형 레이더 돔이 지면에 떨어져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전쟁이 "마무리 단계에 접근하고 있다"며 2~3주 내 종결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행정부의 전쟁 목표에 대한 설명은 계속 변경되고 있어 실제 종전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백악관이 발표한 이란전쟁 4대 목표는 핵 프로그램 완전 해체, 미사일 생산 시설 파괴, 이란 해군 무력화, 테러 지원 능력 제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목표들이 "거의 달성됐다"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전쟁의 종착점이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지적한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3%로 급락했다고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의 공동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로, 이란전쟁 확대와 경기침체 우려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공화당 지지층 내부에서도 이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공화당 유권자 중 트럼프 지지율은 68%로, 한 달 전 81%에서 크게 하락했다. 공화당 상원의원 일부는 이란전쟁에 대한 의회 승인 없는 무력 사용을 문제 삼고 있다. CNN 정치분석가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2026년 중간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인 유권자 단체들도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며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즉각적인 협상 타결 없이는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허브인 카르그섬(Kharg Island)과 원유 시설, 발전소, 담수화 시설 등 주요 인프라를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즉각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평화 협정에 서명하지 않으면, 미국은 카르그섬과 이란의 모든 원유 생산 시설을 초토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원유 수출의 90%가 통과하는 카르그섬을 직접 겨냥한 이번 위협은 전쟁 개시 이후 가장 강도 높은 압박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카르그섬을 점령해 이란의 석유 수익을 차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해 지상 병력 투입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카르그섬은 이란 해안에서 약 25㎞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의 원유 선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발언에 국제 원유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2달러대, 북해산 브렌트유는 113달러대로 치솟았으며,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유가는 60% 가까이 급등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카르그섬 공격이 현실화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미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경제권법(IEEPA)을 근거로 부과한 대규모 관세를 위헌으로 판결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임명한 보수 성향 대법관들까지 직접 맹비난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법원은 2월 20일 '러닝리소시스 대 트럼프' 소송에서 6대 3 다수 의견으로 IEEPA 관세가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작성한 다수 의견은 "대통령이 의회로부터 어떤 품목에도, 어떤 세율로도, 무기한 관세를 부과할 권한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명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서치와 배럿이 자신을 "역겹게 한다(sicken me)"고 비난하며 극도의 불만을 드러냈다. 이는 자신이 직접 임명한 대법관들의 결정에 대한 이례적인 공개 비판으로, 사법부와 행정부 간의 긴장을 한층 고조시켰다. 대법원 판결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무역법 122조를 활용해 150일 동안 모든 수입품에 10% 글로벌 관세를 부과하는 새로운 조치를 발동했다. USTR은 중국, 일본, 인도, 멕시코, EU 등 약 80개국에 대해 무역법 301조에 근거한 무역 조사를 개시했다. 한편 미 정부는 위헌으로 판결된 IEEPA 관세 수입 약 1,660억
3월 28일 토요일, 미국 전역 3,20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열렸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전 감행, 이민자 강제추방, 권위주의적 통치에 반대하는 이번 시위는 주최 측 추산 800만명 이상이 참가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비폭력 단일 행동 가능성을 보였다.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글로리아 몰리나 그랜드파크에는 오후 2시를 전후해 5만여명이 집결했다. 코리아타운과 맥아더파크를 경유하는 차량 행진도 이어져 시위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한인 단체들도 현장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 주력 집회는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열렸다. 이곳에서는 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무대에 올라 반트럼프 연대를 선언했고, 뉴욕 집회에서는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연설에 나서 "트럼프는 우리 자유와 안보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시위대는 이란전 종전, 이민자 비인도적 처우 중단, 트랜스젠더 권리 보장 등 다양한 요구를 담은 피켓을 들었다. 주최 단체인 노킹스연합은 이번이 세 번째 '노 킹스' 전국 집회로,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위에 대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좌파의 선동"이라고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연합(EU), 중국, 멕시코를 포함한 12개 이상의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현재 시행 중인 150일 한시 보편 관세가 종료되기 전에 새로운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 조사는 150일 한시 관세가 만료되는 7월 24일 이전에 결론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앞서 연방 대법원이 비상경제권법(IEEPA)을 근거로 부과된 트럼프 관세를 무효화하자, 행정부는 1974년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새로운 보편 관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이 조항에는 150일이라는 한시 조항이 붙어 있어 새로운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시행 중인 10% 보편 관세는 미국 가구당 연평균 700달러의 추가 부담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관세 비용의 37%는 미국 소비자, 51%는 미국 기업, 9%는 외국 수출업체가 부담하는 구조다. 중국은 이미 미국의 관세 조치에 맞대응하며 보복 관세를 가했다. EU도 이번 새 조사 착수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미국의 조사가 WTO 규범에 부합해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협상 결렬에 대비해 중동 지역 미군 병력을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최종 승인했다. 미국 국방부는 26일 "중동 지역의 안보 상황에 대응해 추가 전력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복수의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항공모함 타격단 추가 파견과 정밀 타격 자산 증강을 포함한 계획을 준비 중이다. 이스라엘과의 합동 군사 훈련 강화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강력히 반발하며 "미국의 어떠한 군사 도발에도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는 국제 원유 공급 불안을 자극하며 유가 상승세를 부추길 것으로 우려된다. 박진호 기자